평생을 소외받은 이웃과 어린이들을 위해 동화를 써온 , '몽실언니' '강아지똥'의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이 17일 오후 대구가톨릭병원에서 타계했다(향년 70세).
고인의 ‘몽실언니’는 1984년 출간돼 현재까지 60여만 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아동문학계의 대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동화 ‘몽실언니’는 분단시대 한국문학의 가장 사실적이고 감동적인 작품으로 일컬어진다. 가난과 전쟁으로 얼룩진 세상을 꿋꿋하게 살아가며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주인공 몽실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의 의미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아동문학의 고전으로 손꼽아 지는 ‘몽실언니’는 일본어로도 번역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고 권정생 옹은 1937년 9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광복 이듬해인 46년 3월 외가가 있는 청송으로 돌아와 가난·전쟁·분단의 근.현대사의 아픔을 온몸으로 겪으며,한평생 고통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관심을 기울였다.
아버지의 소작농사로 어머니는 행상을 해야 하는 가난 속에 53년 초등학교를 졸업한 고인은 객지에서 나무·고구마·담배장수나 점원 노릇을 하면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57년 고향인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로 돌아왔을 때는 늑막염과 폐결핵, 신장결핵, 방광결핵 등으로 병이 깊어져 온 몸이 거의 망가진 상태였는데 동생을 결혼시켜야 하니 어디 좀 피해달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65년부터 대구, 김천 등지로 떠돌아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틈만 나면 책을 읽는 습성은 그대로였다. 신문연재 소설에서 시장바닥에 뒹구는 대중잡지까지 닥치는 대로 읽었다.
67년 고향으로 다시 돌아온 고인은 일직교회의 허름한 문간방에서 기거하면서 예배당 종지기로 16년을 살았다. 조그만 방이지만 글을 쓰고 아이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는 기쁨으로 살았다고 한다.
69년 동화 '강아지 똥'으로 월간 '기독교 교육'의 제1회 아동문학상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해 73년 동화 '무명저고리와 엄마'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75년 '강아지 똥'으로 제1회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고, 86년 산문집 '오물덩이처럼 뒹굴면서', 장편동화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 등을 펴냈다.
고인의 동화 세계에는 작가가 살아오면서 만났던 사람들의 서러운 이야기를 담담히 들려주고, 이러한 현실을 어린이들이 주인 의식을 갖고 서로 돕는 따뜻한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
고인의 장례는 민족문학인장으로 치러질 예정이고. 발인은 20일 오전 9시 안동시 용상동 안동병원 장례식장이며 장지는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054)821-085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다정다감한 글귀로 유년기의 여백을 채워주셔서.. 선생님의 작품을 읽으며 울고 웃었던 그 시절의 제 자신이 그립습니다.. 왜 어린이는 어른이 되어야만 하는 걸까요.. 문득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나 초딩때 몽실언니 보면서 엄마보고 울면서 명언 남겼다구 ㅠㅠㅠ "엄마ㅡ이 책 읽으면서 읽을 페이지 줄어드는게 너무 아까워ㅠㅠ" 진짜 좋았는데 ㅠㅠ
몽실언니 강아지똥 너무 좋다규 슬프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ㅠㅠㅠㅠ 저 분 삶도 그러했겠지 ㅠ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몽실언니.......아...정말 안타깝네요.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ㅠㅠ 평안하세요... 감사합니다..ㅠㅠ 전 당신의 이야기를 읽으며 자랐어요.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몽실언니 넘 슬펐어요ㅠㅠㅠ
아...삼가고인의명복을 빕니다..몽실언니 정말 잘봤어요..고맙습니다
헐.. 돌아가셨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글을 남기셨으니 언제까지나 기억되실거에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좋은글은 영원히 있을꺼에요
단발머리한 전국 소녀들 별명이 몽실이였는데 ㅠㅠㅠㅠㅠㅠ 그립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감명있게 읽은 책인데...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다정다감한 글귀로 유년기의 여백을 채워주셔서.. 선생님의 작품을 읽으며 울고 웃었던 그 시절의 제 자신이 그립습니다.. 왜 어린이는 어른이 되어야만 하는 걸까요.. 문득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명복을 빕니다. 정채봉 선생님 돌아가셨을때도 울었는데 또 울게 되네요. 좋은 곳으로 가세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 어쩐지 오늘 오랜만에 몽실언니 책을 봤는데... 정말.. 안타깝네요..ㅠ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몽실언니 너무 재밌어서 수업시간에도 계속읽다가 걸렸었는데ㅠㅠ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몽실언니 넘 옛날에 봐서 잘 기억안나는데 다시 보고싶네요 ㅠ
오늘 비가 많이 온 이유가 있었군요....편히 쉬시길......ㅠㅠㅠㅠㅠㅠㅠ
편히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ㅜㅜ
헉 나 저 사진속의 책으로 있다규..우리엄마랑 이모가 어렸을땐 봤던 종이바랜 그 책그대로..
어릴때 넘 잼있게 읽었는데..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몽실언니가 우네요 어쩜좋아 어쩜좋아....... 노래마저 슬펐는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ㅜ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 지금 우리집에 책 있는데 ㅠㅠㅠㅠㅠㅠㅠ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
세상에 빛이되는 고운 글들 선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 마음같은 맑은 곳으로 가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