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지루>
[돈지루] 한국에 삼계탕이 있다면 일본에는 이 것이 있다.
제주도는 중국 관광객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어마어마하게 몰려드는 중국 관광객 덕분에 지역 경제는 좋아졌지만 공공질서를 지키지 않는 중국인때문에 곤란한 지경에 빠졌다고 한다. 중국 경제가 좋아지면서 해외로 나가는 ‘어글리 차이니즈’ 때문에 현지 여론이 나빠지고 있다. 중국 정부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바뀌고는 있지만 여전하기도 한 것 같다.
이 곳 캘리포니아도 예외는 아니어서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다. 얼마전에는 쇼핑을 하려고 카바죤 아울렛을 갔다가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쇼핑객들 대부분이 중국 사람들 이었기 때문이다. 모임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모두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 같다.
“중국인들에게는 팁이라는 개념이 없잖아요. 미국에 놀러오는 중국인들 사이에 재미있는 일도 있다니까요?” 다들 어리둥절해서 제인을 쳐다 보았다.
“호텔에 묵었다 나가면1~2불정도 팁을 놓고 가잖아요. 두 분의 중국 관광객이 호텔에 묵었는데 항상 침대머리에 팁을 놓고 나갔데요. 그런데 다른 관광객이 팁을 챙기는 것을 발견하게 되어 황당해서 물어보았데요.”
이야기가 재미있어 모두들 귀를 세우고 들었다. 다른 중국 관광객이 화가 나서 물어보니 돌아온 대답이 황당하더라는 이야기다.
“미국 호텔은 인심도 좋아 매일 돈을 주니 말이야.”
우리는 박장대소를 하고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이제는 중국 경제가 좋아져서 어마어마한 돈을 캘리포니아에 투자할 정도라니 이런 이야기들이 옛날 이야기로 남을 날도 얼마남지 않았다.
맛있는 재료
양념한 돼지고기(Seasoning Pork) 1파운드, 우엉(Burdock) 1개, 대파 3개, 양파 1개,
곤약(Devils Tongue Jelly) 1/2개, 홍당무 1/2개, 다시 국물(Broth) 10컵
돼지고기 양념 하기
.
재료_돼지고기 1파운드, 다진 마늘 4큰술, 일본 된장 1/2컵,정종 1/3컵
1_돼지고기는 먹기 은 크기로 썰어 분량의 마늘, 된장, 정종을 넣고 골고루 치대어 놓는다.
2_양념한 돼지고기는 간이 배이도록 10~15분정도 실온에 둔다.
만들기
1_우엉은 깨끗이 씻은 후 어슷썰기로 썰어 찬물에 담구어 놓는다.
2_감자와 당근은 반달 모양으로 썰어주고 양파, 곤약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3_달구어진 팬에 준비한 돼지고기와 양파, 파를 넣고 볶아준다.
4_어느정도 볶아 졌으면 감자, 당근, 곤약을 넣고 섞듯이 다시 볶아준다.
5_볶은 재료에 다시 국물(Broth)를 넣고 고기가 충분히 익을 때 까지 끓인다.
6_우묵한 그릇에 돈지루를 담고 그 위에 썰어 놓은 파를 얹어 완성한다.
남가주에 살면서 가끔 정통 일식이 생각날 때가 있다.
이럴 때면 이렇게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부러 Costa Mesa까지 나가기도 한다.
이 곳에 있는 Mitsuwa마켓 푸드코트에도 일본 식당들이 많고 주위에는 제법 그럴듯한 일식당이 있기 때문이다.
<돈지루>
Costa Mesa에는 정통 사누키 전문점도 있고 스시, 돈부리 식당도 있어 일본 음식을 즐기기에 좋다.
그렇지만 정통 돈지루를 파는 식당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았다.
한번씩 쫄깃한 곤약이 들어있는 돈지루가 생각이 날때 마다 이렇게 만들어 먹곤 한다.
돼지고기를 듬뿍 넣고 약간 짭짤하게 만들어 내면 남편이 먼저 입맛을 다신다.
돈지루를 한냄비 끓여 내자 냉장고를 뒤적 거린다.
“이렇게 안주가 좋으면 사케가 생각 난다니까. 사케 어디다 두었어요?”
맛있는 레시피와 맛집이 궁금하세요??
다음, 구글 검색창에 ‘미쉘의 요리이야기’를 쳐보세요.
<돈지루>
<돈지루>
<돈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