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사모님이 4월4일에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치료기간 동안 재택근무를 하였습니다.
방역대처에 확실한 회사라서 계약직도 재택근무를 시키네요.
그동안 미안해서 맘 고생이 많았습니다.
11일 사모님 자가격리치료가 끝나는 뒷날 회사 검사비용으로 PCR검사를 하고
음성일 경우에 출근하게 되어
일주일만에 출근하였네요.
국가전염병 검사인데 8만2천원의 검사비는 너무한거 같데요.
처음에는 보건소 무료로 하였지만 마지막은 회사 지정 병원에서 하였습니다.
검사비도 회사 지원입니다.
저 땜에 고생했던 직원들 보양하려고 비싼 음료 사들고 일주일만에 출근하였네요.
미안해서 혼났어요.
3개월 전에 선입금하고 기다렸던 한치 오모리 리그 전용로드가 그제 도착하여
거실에서 한치잡다가 월요일 PCR검사 마치고 배스로다가 테스트하려고 맹물로 달렸습니다.
가끔 이슬비가 내리는 우중충한 날이라 벚꽃의 생명을 잃어갑니다.
이제 신록의 잎이 나오듬마요.
의지의 한국인..
의지의 붕어꾼..
수양버들나무 왕창 자르고 있네요.
대단하십니다.
로드는 짧고 그립이 배스로드보다 길어 캐스팅이 어색하네요.
비거리는 나오지 않지만 언더 캐스팅이 미숙하여 선상이라 생각하고
언더캐스팅을 주로 하였습니다.
우짤때는 정투가 되지 않고 엄한데로 날아가기도 하고..
릴도 한치, 무늬오징어용으로 쓸라고 뱅퀴시2500번 구입했었는데
가볍고 보드라워 리트리브를 하는지 릴을 돌리는지 조차도 몰것데요.
로드,릴 모두 배스에 첫개시를 하네요.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초리 시인성이 아조 좋아요.
컬러 라인 m수가 익숙하지 않아서 일부러 0.8호 감긴 거 테스트합니다.
존나게 던져도 25m이상 날아가지 않듬마요.
6:4정도의 훰새라서 손맛 쥑입니다.
드랙 정교하고 드랙음이 좋아 귀맛도 좋구요.
일부러 샤꾸리 액션도 했다는..ㅎㅎ
로드 테스트 물량 적당히 잡고 철수합니다.
로드는 루어정보에 보여드리겠습니다.
철수하면서 로드 접으면서 보니 뒷마개가 계속 삥삥 돌아가기에 보니...엥?
접착제가 엉성했는지 빠져뿌네요.
깐딱하다가는 마개 잃것드라구요.
귀가하여 에폭시 전문 여수어부님이 더 단단하게 조치하고
이 로드 300대 판매한 구매처에 공개적으로 게시않고 1:1 톡으로 하면서 이런 경우가 있을 지 모르니 테클들어오면 에폭시로 조치하라고
조언하여 주었더니...
무쟈게 고마워라하며 담 배송 때 사은품 푸짐하게 드린다고 하데요.
구매처에 찍히지 않으려고 공개적 게시하지 않았는데 아조 고마웠던 모냥입니다.
철수하는데 아까 민물꾼,
여수어부님이 낚수하고 있는 내내 나무 정리하듬마는
그 모냥새를 보니 엄청 두꺼운 나무를 잘라 뒷편 둑에 버리고 일부는 물가에 버리고
흠뻑 젖은 땀 닦으며 한숨 돌리고 있듬마요.
의지의 붕어꾼....
대단한 붕어꾼....
물가에 축~늘어진 수양버들나무 멋지듬마는..
귀가하니 택배 도착.
전번 내만 갑오에 18호 봉돌만 사용하였는데 3개 수장하고
보충하려고 찾으니 18호만 쬐깐보여 충분하게 질렀습니다.
시내 낚시점에서 가져와도 되지만 납봉돌 구입하지 못할 수도 있고 운전하기 싫어서
택배비 공짜로 가만 앉아 받아 봅니다.
한뭉치는 에기..
한치와 갑오징어용입니다.
두족류에 퍼플이 인기라서 퍼플컬러 위주로...
디디티 세마리는 한마리당 12,500원... 졸라 비싸요.
사과꽃이 만발하고 낙화가 시작합니다.
오디도 허벌나게 열렸어요.
올해도 입주댕이 시커먼스 되것네요.
이뿐 꽃..
이뿐꽃..
집에서 꽃구경, 봄나들이 합니다.
사모님이 키우는 하얀민들레...
저절로 자생하는 들깻입이 허벌나게 많이 퍼져 들깻잎만 묵고 살아야 할 형편입니다.
항상 두세평만 더 넓었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랍니다.
갑오회무침.
갑오가 무진 보드랍기에 이번에는 솔찬히 보드랍네? 했더니..
데침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살짝 데치면 보드랍다고..
봄왕갑 더 잡아묵어야 쓰것어요.
사모님이 자가격리 해제되는 날,
뒷산을 두탕이나 뛰네요.
갈때마다 고사리 한웅쿰 따와 데쳐 물빼고 있어요.
어떤 사람들은 후유증이 심하다고 하든데 사모님은 아조 팔팔하십시니다요~~
저녁에는 두부,애호박 된장국에 고사리와 갑오를 투하하였는데
이것도 별미네요.
갑오잡으면 된장국으로도 드셔보세요.
이거는 작년산 갑오.
포뜬거 처럼 냉동실에 키핑하였는데 구워 먹으니 기똥차네요.
퇴근하여 막걸리 존나 흡입하였습니다.
잘 잘라지고 먹기 좋네요.
올 가을 많이 비축해야 하는데 산란갑오 들어 온 쪽쪽 잡아내버려 먹을 갑오 잡을랑가 몰것습니다.
퇴근하여 택배 두박스 오픈.
이거는 거즘 갑오용.
전번 내만 갑오에 작은 사이즈 에기에 고추장이 반응이 좋아
고추장 위주로 모셨습니다.
또 한박스도 주로 갑오용.
위의 소형 태클박스가 19.000원합니다.
하나를 구명조끼에 차고 소품들 수납하여 댕겼는데
좋아서 하나 더 질렀습니다.
양쪽으로 무게 분산하여 안정적으로 할라고..
에기도 고추장 위주의 갑오용입니다.
전번 나는 2.5~3.0되는 요주라 레이져를 쐈는데
연속 힛트한 꾼들은 2.2이하의 사이즈 고추장에 반응이 좋은거 보면
산란갑이라 예민하여 작은 사이즈에 더 반응이 좋았지 않냐 싶데요.
그래서 작은 사이즈로다가 충분하게 질렀습니다.
오늘 온거 중 구미가 땡긴 에기는 추가로 또 주문했네요.
쌓여가는거는 에기이라서 한숨만 터져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