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_2380
48시간 단식을 조금 더 늘려 60시간 단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어제 저녁 남편이 집에서 밥을 안 먹은 덕분에 무리없이 시간을 늘렸지요. 오늘 오전에 크로키수업 갔다가 글반 모임에 가기로 했는데, 글반 참석자들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못온다네요.
그래서 선생님들과 함께 식사를 하려고 하지요. 상석샘 뵌지 오래 되었는데 함께 식사라도 하게 되어 다행입니다.
어제는 약간 기운이 없는 채로 몸살림운동 동호회 줌수업, 화요명상모임에 다 다녀왔습니다. 집에 와서 춘천(우리 동네 개울) 옆에 복사꽃이 피었을려나 하고 가보았지요. 가는 길에 개나리 만발 하였고, 매화 가득 핀 나무에 직박구리 지저귀고, 목련꽃 흐드러지게 피었더군요. 변함없이 피어나는 꽃들이 위로가 되는 시절입니다.
방에서 명상합니다.
허리를 쭉 펴고 앉아 활짝 미소짓습니다.
마음이 하늘처럼 커졌다 여깁니다.
천천히 숨을 내쉬고 또 내어쉽니다.
빛의성자님들과 함께 온 우주만물과 벗님들께,
축복을 전합니다. 고난에 처한 이들 모두가 그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소서
《어려운일 닥쳐도 내주위에 성자가 도와준다 생각하고 의연,대범하게 대처하시라》
사진은 개복숭아나무 꽃봉오리입니다. 산복사나무라고도 하지요. 하루이틀 있으면 활짝 피어나겠군요. 평안한 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