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끝에 개관하는 영월 한반도면의 미디어기자박물관~ㅎ
마감시간에 익숙한 기자 출신의 마감체질 탓인가?
일찌감치 도착했는데 행사 당일까지도 여기저기서 청소하고~뺑끼칠하고~
준비가 부산하다~ㅎㅎ
마을 부녀회에서 음식을 준비한 잔치상~
송어회와 수육, 온갖 떡과 과일이 떡~ 벌어지게 차려졌다..
개관식이 임박하면서 속속들이 내외 귀빈들이 참석했다..
고을 수령인 군수님과 귀농인들 건빠이~
자~우리들의 건빠이 구호~
'"원샷~노브레끼(no break)~ 털고~'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음식을 먹고 마실 수 밖에 없던 사연인즉슨~ㅠ.ㅠ
행사 진행요원들인 귀농인들-희망농대 3기생들- 입이 댓발 나왔다~
"아효~왜 일케 안 오는거샤~도착하면 뒷다리 걸어야 돼~~"
그때 두두두둥 오토바이 타고 오도방정의 굉음을 내며 도착한 이 분..
관장님과 절친한 초등동창이라는데~
뒷다리 거는 건 둘째인 채~
일단 슬쩍 곁에서 꼽싸리 껴서 한 장 박는 화상 하나~ㅋ
전 무시기 장관이자 현 거시기 원장이라는..^^;;
우쨌기나 12시에 진행될 제막식이~
얼룩이 덜룩이 타고 오도방정스레 오신 분때문에 1시가 넘어 시작됐다..
화환옆에 허연 천을 뒤집어 쓰고 있는 물건이 박물관 현판인데..
이 현판 제막식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귀농인들로 이루어진 서각모임 '낭구와 함께'에서 십시일반 모아 제작한 것잉게롱..^^
자~기사 한 줄..^^
저도 저 제막식에 귀탱이에 서서 밧줄 땡겼시요~~ㅎ
제막식과 개관식에 참석한다고 뭐처럼 의관정제하고 나섰는디~
남편과 함께 기념촬영~ㅎ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식전행사..
광전리 마을 주민들의 풍물놀이 한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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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식은 코앞으로 다가오는데 영 지지부진한 박물관 준비상태때문에 노심초사 하던 마을 주민들..
초로의 마을 주민들이 새벽 다섯시에 나와 풀베기와 청소를 하고..
부녀회에서 직접 음식을 장만하고~
또 이렇게 풍물로 축하를 하며 신명을 더해 주는 마을 주민들..
도시의 한 귀촌인이 고향도 아닌 낯선곳에 와서 터 잡는데..
오데 가서 이런 마을을 보겠는가..
지난 1년여 동안 고관장님 내외분이 어떻게 주민들과 어울려 살았는지 보여 주는 단면이라고 생각한다..
즐비한 화환들과 축하 화분들..
그리고 내노라 하는 분들의 많은 축하와 격려..
이름만 들었던 유명한 사진작가와 국내 굴지의 회장님까지~ㅋ
하지만 식순에서 내외 귀빈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제일 먼저 소개 된 분들이..
마을이장님을 선두로 한 각반장들 그리고 주민들이었다..
바로 오른편에 계시는 분이 마을 이장님이시다..
그리고 노란 점퍼를 입은 우리 영월고을 수령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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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했던 개관식마저 끝나고 남은 뒷설거지 마치고..
기술센터 희망농대 3기 귀농인들과 함께 우리 서각모임에서 만든 현판앞에서 기념촬영~^^
이 개관식의 모든 사회를 귀농인 모임의 성순씨가 진행했다..
..는 감동적인 사실..ㅠ.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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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전리 풍물패에서 활동하는 영자언니..
남편이 교수인데 내가 좋아하는 귀농인이다..
영월군 야생화 자원식물회에서 활동하는데 한번쯤 방문해야지 싶던 곳..
정작 주인없는 빈집의 미스킴라일락 꽃그늘밑에서는..
날 보고 누구냐고~고양이만 냐옹거리고~
내 집인양 화단을 돌며 개불알꽃 하나 찍어 왔다..ㅎ
아침 일찍 집을 나서 해거름에 들어왔더니..
월이 녀석마저 삐져서 샐쭉하던 날~
5월 그날~역사적(?)인 24일..ㅎ
추신: 영월에 오시면 한반도면 광전리 '미디어기자박물관' 구경오세요~~
제가 반닫이에서 떼어 기증한 '근대여성사'의 자료였던..
낡은 신문 한 귀탱이가 있습니다~~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쫑쫑이왈,"나 찾아봐라~~"~ㅠ.ㅠ
골빈 연예인들처럼 몸값이 비싸요~~ㅋㅋ
'미디어기자'.. 이제 이해했어요ㅎㅎ
멋진분들과 이웃하여 사는것도 복중의 복, 기쁨일테죠. 그분은 오토바이를 오데서부텀 타고 오셨댕? ㅋㅋ지각을 많이 하셨네.. 벌금 물려요!
그러고보니 5월24일, 내게도 역사적인..거듭난 날! 일깨워줘 고맙구로 ^-^
좋은일 돕느라 수고하셨구요 담에가면 기증한 신문 쪼가리 잘있나 보러갈께요
고 관장님 하고 마을분들 인상이 참 좋고요
환히 웃는 색시를 지그시 바라보는 사슴청년의 해맑은 미소도 일품이에요!ㅡ
봄까치, 개불알꽃은 코딱지만하던데..
요것이 원조 개불알?ㅎㅎ=3=3=3
아~진짜 이름 석자 쓰기도 싫어서~~ㅋㅋ
그 바닥에선 소문났어요~원래 늦는거..ㅡ,.ㅡ'
전 그냥 마음 맞는 귀농인들과 함께 하는 행사여서요...ㅋㅋ
암튼 저 박물관 가실 일 있으면 제 이름 파셔도 됩니다.ㅋㅋ
글고 개불알꽃 진땡은 실제 커요~
꽃비님이 말씀하시는 보랏빛 개부뢀~꽃은 이른 봄에 피구요~ㅎ
원래 이쁜 야생화는 원래 있던 제 자리 산에 없고 집 뜨락에 모조리 옹송그레 모여 있다는 비극.ㅋㅋ
코딱지 만한 꽃은 큰개불알풀꽃 이고요. 봄까치꽃이라고도 하는것 같아요. 샛강님 개불알꽃은 복주머니란 이라고도 할걸요. 어쨋든 꽃이름하고 안 어울릴듯한데 또 은근히 친근감도 드는것 같아요. 아마 아줌씨에서 할머니가 될려는 단계라 그런지 나 스스로 주책 스러워 지는것 같네요.
하여튼 바삐사느랴 살이 빠진듯 하니 늘 건강유의 하길.......
ㅎㅎ체지방이 줄어야 허는디..우째 체지방은 제지방처럼 우뚝~우람한지..ㅠ.ㅠ
샛강님의 글은 언제나 재미 있습니다.ㅎ 늦게 오신분 혼내키지도 않고 사진 촬영부터 하시는..ㅎㅎ
잔칫날은 원래 그런거예요.
글을 읽는중 군데 군데 제가 아는 두분..ㅎㅎ 화환속에서 그님은 샛강님을 너무나 사랑스럽게 주시하시네요.
지역민들과 더욱 잘 지내시고 샛강님의 가정에도 행복 충만하세요... ^^*
ㅋㅋ저는 소심한 에이형이라 조디로만 혼내켜요~ㅋㅋ
힝~근데 순덕님 아는 두 분이 누구실까요..
발설하지 못하면 저 쪽팔려서 여우처럼 못 와요~~ㅋㅋ
남편님은 제 좋은 피사체로 늘 카메라를 들이댕게롱 지 좋은 포즈 더 잘 알아요~
한때 모 방송국에서 촬영왔는데 하시는 말쌈 왈," 이쪽에서 그림 잡아야 잘 나와요~"ㅋㅋ
선한 표정의 얼굴을 믿지 마세요~~~ㅎㅎ
ㅎㅎㅎ 샛강님..국어 전달이 잘 안되었군요.
제가 아는 두분은..ㅎ 샛강님과 사슴님 입니다. ㅎ
이크~~그랬군요~~ㅎ
기자 노릇 능숙 하셔요...
지나는 기회 있으면..들러 봐야 겠어요
기부랄꽃... 어느 부랄이 저리 이쁘나 ㅎㅎㅎㅎㅎㅎㅎ
ㅎㅎ안나님~꼭 들러 보세요.
혹여 제 이름 (샛강 김영미) 파시면 디스카운트~~ㅎㅎ
원래 부랄꽃을 밤에 혼미한 정신으로 보면 더 이뻐요~~ㅎㅎㅎㅎ=3=3=3=3
꽃 중의 꽃..으그그그그~죄송~ㅋ
홍보대사 박상원은 내가 좋아하는 배우인데
오토바이 타고 늦게 나타난 사람은 여~~엉 맘에 안들어서리....
즐비한 화환이 보기 좋기도 하고
괜시리 아깝기도 하고 ㅎㅎ
의미로운 일에 늘 동참하고 사는 모습이 언제나 보기 좋습니다요
귀촌 꿈을 품고 사는 나로서는 마냥 부럽가도 하고....
강원도 여행지 한 곳 추가~!!
ㅋㅋ저랑 비슷하네요~~
박상원은 고관장님 제자라더군요..상명대 대학원 제자래요..
글고 거시기 오토바이 타고 오신분은 개인적으로 저도 별루..ㅎㅎ
즐비한 화환에서 국화꽃 한 다발을 빼 왔답니다..
꽃이 피어서 삽목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번 못 먹는 풀도 심어 보려구요~~ㅋㅋ
오호... 그러니까 저 얼룩이 타고 늦게 나타난 분이 유인촌 ( 전 장관) ?
ㅎㅎ
샛강님 생활 모습을 보면
난 좀더 일찍 시골에 뿌리를 내렸어야 하는데...
암튼 귀농인 모임 활발히 하시고 그 생활
이렇게 엿볼수 있는 기회 자주 주셔요~
ㅎㅎ도내에서 가장 귀농인들이 많은 곳이 영월이고 귀농인들 모습이 다 저렇진 않아요..^^
암튼 좋은 분들은 맞습니다..제가 나이 들면서 닮고 싶은 그런 분들이에요..^^
한반도면..... 혹시 얼마전 1박2일 찰영했던 곳인가요? 그기가 아닌가?? 헷갈리네요~
지역 사회에서도 다방면으로 활동하시는 샛강님. 멋지세요~
여러 사진 중에 부부가 나란히 앉아 있는 사진속 샛강님의 평화로운 미소가 담긴 사진이 쩰로 맘에 듭니다~!
ㅎㅎ맞아요~아마 그 프로에서 소개가 되었다는..^^
영월은 여느 강원도 산골처럼 산이 높고 깊지 않아서 의외로 명승지가 많지는 않답니다..
올망졸망한 맛은 있어요..^^
저 사진 뺄까말까 고민했는데~실은 울 부부는 절대 같이 사진 잘 안 찍어요~~ㅋㅋ
이쁘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ㅎㅎ
샛강님 개불알꽃은 다른 이름으로 복주머니란이고요. 들판에 피는 작으면서 파란꽃 피는건 큰개불알풀꽃 일걸요. 아마도..
현빈님 말씀대로 유인촌? 맞나요. 우리동네도 한번 왔었는데 김회장님 둘째아들 이미지와 너무먼 그야말로 뒷골* 건*의 느낌 하긴 뭘 기대해~~~
ㅎㅎ유장관의 코멘트는 저도 no이옵니다~~~~ㅋㅋ
거름상태(?)가 안 좋아서 개불알꽃 상태가 영 아니었지만..
저도 억지 환경에서 자라는 고냉지 야생화를 화단에서 보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깊은 산중에서나 보는 야생화를 보게 되서 카메라를 들이댔답니다..ㅎㅎ
전 큰개불알꽃이 수수한게 더 맘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