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개월 만에 산행을 산토피아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무명집-효자비, 숨은벽계곡, 위문, 만경대, 중흥사, 중성문, 산성입구 산생 9.5Km입니다.
효자비출발하여 숨은벽으로 오르는 산행길은 산책로와 같이 여유로웠고
숨은벽계곡은 예상치도 않은 단풍 채색은 산토피아님들을 유혹하여 먼 산행 발길 멈추게 하였습니다.
숨은계곡을 한걸을 한걸음 오르는 곳 마다 불그레한 단풍과 연노랑색 은행단풍은 점점 금년 가을 속으로
산토피아님을 흡수하여 가을 북한산속으로 흡착시켰습니다.
맛난 점심과 산토피아님의 정을 다지는 술 한잔에 점점 산토피아님은 북한산에 파뭍혀 버렸습니다.
식사 후 가을비는 앞 사람의 발걸음을 지우듯 비려 주었고
촉촉하게 내리는 가을비에 2016년 가을색을 점점 내 보이는 산행이었습니다.
영양이 듬쁙, 우정 가득한 점심
첫댓글 단풍들이 토해내는 수다를 들어주며 그속에 푹 빠져 하루가 어찌 지나가는지 몰랐습니다. 점싱식사 후 간간히 뿌려주는 가을비를 맞으며 귓가에는 단풍들의 노래소리도 들려오고 우리들의 가을은 이렇게 깊어만 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