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반지
w.호감혁
봄이라고하기엔 이상할정도로 5월 중반에도 추워서 이불을 꼭꼭 감싸안고선 덜덜 떨었던 그날이 무색할정도로 한 순간에 햇빛이 짠-하게 비추어 여러모로 사람들 미치게해버리는 최악의 더위가 시작되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사람들은 왔다갔다 거리고 부채가없는 안쓰러운 사람들은 연신 손으로 불나게 부채질을 하며 바쁜 거리를 회보하고 다닌다. 그렇게 평소와 같은 생활을 하며 무료하게 지내는 사람들속에 그 둘도 끼어있는듯 하다. 평소와같이 언제나 같은 말을..
"왜..!대체 왜 안돼는지 이야기나 해봐!!"
"안돼..- 야..너랑나랑 무슨 ..."
"너랑 나랑 무슨이라니!! 왜 너랑나랑 남자랑 여자라서?"
"아..그건 아닌데..하여간 안돼"
"야 너도 그새끼랑 같은생각하는거야? 남자랑 여자는 우정반지 끼면 안됀다?그거?!"
"그런게 아니라니까!"
"아니면 뭔데! 너랑 나랑 알고 말트고 거리낌없이 지낸게 벌써 10년이야!
그런 친구랑 우정반지 하나 못껴?그게 말이돼?핑계라고 그건!"
"한유리!"
"아..됐다 됐어..너랑무슨 얘기를 하냐? 진짜...괜히 나만 열받지"
한참을 한 주제로 가지고 티격태격하더니 언제나 그렇듯 먼저 지친다는듯 체념하는건 여자쪽이었다. 하지만 그 보답이듯 자신의 뿔테를 손으로 살짝올리더니 그 크고 쌍커플이 짇게 진 눈으로 한껏 노려봐주는 여자였다. 그리곤 그 남자의 발을 콱-밟아주곤 미련없이 그를 두고는 자리를 떠나는 그녀였다. 그런 여자로인해 오만가지인상을 다 피며 여자로인해 밟혀진 자신의 발을 쓱쓱 문지르더니 고래고래 소리만 쳐대는 남자였다. 그리고 그 외침으로인해 그녀가 멈칫하곤 그를 돌아본다. 남자는 그러면 그렇지라는 표정으로 씨익 웃어보이지만 여자의 마지막말로인해 한순간에 무너지고말아버린다
"어이 잘나신 남.자. 강세훈씨? 댁 리포트는 국물도 없을줄알아요..! "
그들은 10년지기 웬수이자 죽마고우 한유리와 강세훈이다.
-
"아오....아파아파..살살좀해..살살..."
"넌 아직도 한유리한테 당하고 사냐-어떻게 된 자식이"
"10년동안 이렇게 자라왔어... 그게 쉽게 없어질거같으냐"
아까 유리에게 밟힌 발이 이때다하며 시뻘겋게 부어오르자 바로 울먹거리며 기숙사로 돌아와 자신의 친구에게 발을내맏기는 중인 세훈이였다. 하나뿐이 없는 과친구라고 어디 위로는 못해줄망정 자신을 질책하자 괜시리 우울함이 더 커져버리는 세훈, 그리곤 언제나 유리에게 당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곤 웃긴지 실없는 웃음만 연신 흘릴뿐이었다. 그런 세훈을보며 속상한듯 괜시리 더 꾹꾹 약을 바르는 성운이었다. 행동은 이래도 성운의 본심을알기에 세훈은 고마움만 더 커질뿐이었다.
"남자 가오죽게!! 아주 남자망신은 니가 다 시키지"
"한유리 성격 까칠한건 니가 알잖아...아..아프다니까!!"
"하긴..까칠하긴 까칠하지- 우리과에선 거의 지랄공주로 통하고있으니까
참아봐 임마! 엄살은-"
"엄살아니야 이자식아! 니가 해봐...그 뾰족한 구두로 내 발을..."
"아..네네- 그래서 오늘은 또 뭐로 싸웠냐? 그 뭐냐 우정반지인가 뭔가 그거때문에?"
"그래 이자식아.. 이성운 니가 남자랑 여자는 그런거 끼면 안됀다는둥 이런 쓰잘때기없는말해서
걔가 더 약올라서 이러는거잖아...-완전 오기인거같던데...골치아프게됐잖아!"
"난 뭐 장난이었지..- 그냥 왠만하면 해주지그러냐 니들 벌써 10년째라며-
그정도 알고지냈으면 해도 뭐라 안하겠구만 눈치보일것도 없고"
"그게 쉬운게 아니야 임마.."
"쉬운게아니긴...그깟 반지낀다고 뭐라도 돼냐? 게다가 우정반지잖아
말그대로 우.정.반.지."
"....우정반지라 안돼는거야"
"뭐?"
"아니다...살살좀 발라! 등치처럼 힘만 무식하게쎄가지구.."
"죽는다!"
"아...아아아악!이성운!!!!!"
그후 세훈의 발은 거의 한달이 다되도록 왕모기가물고차에밟히고엎친데덮친격으로발까지삐어버린듯한 무지막지한 발이 되어있었다는 소문도 간간히 들리고있었다.
-
"야 한유리"
"왜"
"야한유리"
"....유치한 새끼"
"나의 엄밸란스하고 환상적이고 고지식한 개그를 몰라주다니..쯧쯧.."
"너 뭐 잘못먹은거아니니..? 어쩜좋으니.. 어린나이에 벌써..."
"야!"
"초등학생도 안칠법한 유치한 장난 할 시간에 리포트 한자라도 더 쓰셔?"
"야아아-제바알"
"징그러워!저리안가?"
"진짜 너 이러기야? 우리의 10년간의 정이 리포트 몇자도 못써줄 이 정도밖에 안됐던거야?"
"너 진짜 웃기다! 그래 너 말 한번 잘했다! 그럼 너는 우리의 10년간의 정이 같이 우정반지
하나 못낄정도로 우스운거였냐?어?!"
"갑자기 거기서 반지얘기는왜나오는데!"
"니가 먼저 사람 열받게했잖아!"
자신의 말이면 더 어려운것도 다 져주면서 해주던 세훈이 고작 반지하나가지고 몇주동안 이렇게 째째하게 나올줄을 생각도 해보지 않았던 유리였다. 10년간 어떻게 쌓아온 우정인데.. 고작 우정반지 하나가지고 이렇게까지 치사하게 나올줄은 정말 상상도 해보지않았던 일이였다. 그래서 더욱 화가나고 괘씸하게 생각하는것일지도.. 게다가 세훈자신도 분명 10년간의 우정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리포트 써달라고 고집하는데 자신이 10년우정 어쩌구하면서 반지하나 같이 맞추자는걸.. 이렇게 정색할줄이야..
괜시리 배신감에 눈시울이 뜨거워져버리는 유리였다.
"야..솔직히 이번만 져주면안돼? 내가 지난 10년간 니말 다들어줘..ㅆ...야....울어..?"
"나쁜놈.."
"한유리..."
"나쁜놈 천하의 재수없는놈!!"
악에받친듯 꽥 하고 소리를 지르곤 거칠게 소매로 눈물을 쓱 닦고는 세훈을 지나쳐 학교 안으로 들어가버리는 유리였다.. 워낙 깡도쎄고 여자 장사라고할정도로 까칠한성격곱하기 터프한 성격까지 가지고있던 유리여서 우는모습은 거의 찾아보기가 어려운 유리였는데.. 이렇게 반지하나로 울음을 터뜨리는 유리를 보니..순간의 당혹감을 어찌할줄모르는 세훈이다. 그러면서도 은근히 섭섭함이 북받쳐 올라온다.. 그깟 우정반지가 뭐길래... 자신의 마음도 모르면서 이토록 졸라대는것인지..
세훈은 씁쓸한 마음을 쓸어내리곤 유리가 들어간 학교만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
벌써 싸운지 일주일이 지났다... 그 사이동안 유리는 유리대로 세훈은 세훈대로 서로의 눈에 띄지않으려고 무단히 애를썼던 두사람이다.. 하지만 평소에 볼땐 정말 넓디넓은 학교안이 왜 이런 아이러니한 일이 터지니까 왜이렇게 좁게 느껴지던지.. 서로 띄지않으려고 그렇게 애를썼는데도 학교안에서 몇번이고 마주쳐서 주위사람들까지 긴장타게 만들었던 둘이었다.
지금 이상황에서도
"..."
"..."
평소같았으면 눈만 마주쳐도 티격태격했을 둘이었지만 역시 티격태격이아닌 싸움의 위력은 대단했다..그렇게 시끄럽고 거의 철천지 웬수같았던 이 둘을 이토록 조용하게 만드니 말이다.게다가 오늘따라 학교 홀의 계단에는 개미새끼하나 얼씬하지도 않으니 ...
서로 어색함에 아무말도 못하고있다가 먼저 소름끼치는 침묵을 깬건 다름아닌 유리였다.
"...크흠....잘지냈냐...?"
"잘 지냈겠냐.."
"..흠흠 왜그러실까..? 지구가 멸망한다고해도 절대 잘지낼 놈이잖아 너
바퀴벌레처럼 질긴 녀석"
"한유리"
"..왜"
"우정반지가 그렇게 하고싶냐"
"어?"
세훈에 입에서 나온 뜻밖의 말에 안그래도 큰눈이 더 커져버리는 유리였다 그리곤 다시한번 자신의 귀를 의심하는 유리였다 하지만 세훈의 입에서나온건 역시나도 같은 말.. 물론 원하던거였지만 이렇게 갑자기 나오는 세훈의 허락에 당황을 감추지 못한다
"가..갑자기 왜"
"너 하고싶다며 하자 "
"...야 강세훈-"
"나 마음 바뀌기전에 얼른 서두르는게 좋을거다-"
"아..잠깐잠깐! 성질 급하기는"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세훈의 허락에 멍하니 뭔가에 홀린듯한 표정으로 믿기지않는다는 표현을 팍팍내고있던 유리 그런 유리를 보며 피식-웃던 세훈이 장난삼아 마음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말을 건내자 비로소 정신을 차리고 이리저리 허둥대는 유리였다. 그런 유리를 보며 한편으로는 귀엽고순진하고 한편으로는 괜시리 마음이 씁쓸해지는 세훈이었다. 그 우정반지 하나 안한다고 10년간 키어온 우정이 한순간에 없어지는것도 아닐텐데 뭐가 불만이어서 그토록 자신을 보채왔던건지.. 자신의 마음은 알고 그런말을 한건지.. 생각이 여기까지 치닫자 세훈의 마른입술에선 한숨이 터져나왔다.
"야야-다됐다! 가자가자!"
"성질급한건 내가아니라 당신이네요 한유리씨?"
"죽어!"
"어이쿠-가자면서요? 갑시다!야한유리씨"
"이 초딩새끼야!"
-
"야...그만해..그냥 대충사면돼지...야..야.."
"넌 가만히있어! 이 아저씨 진짜 웃기네?!"
아까의 분위기와는 정말로 상반되어보이는 유리의 모습. 그 이유는 이렇다. 우정반기 그까이꺼 그냥 대충 악세사리점에서 사면된다면서 금은방으로 들어가려는 유리를 막은 세훈 그러나 한번할꺼 제대로해야한다며 무턱대고 세훈을 금은방으로 끌고들어온 유리였다. 그리고 이것저것 반지를 고르다가 제대로 필이온다며 반지한쌍을 골랐고 유리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더 가격이 비싸자 이것저것 얼토당토않은 이유를 대가면서까지 금은방 주인과 말다툼을 하고있는 것이었다. 결국 싸움은 세훈이 계산하면서 끝이났다.. 그러나 금은방을 나오면서까지 분이 아직 풀리지 않은지 씩씩 거리는 유리를 보며 작게 알밤을 먹여주는 세훈이었다
"야야! 너는 억울하지도않아?"
"뭐가억울해- 할거면 제대로 해야한다고한게 누구더라?"
"나는 그렇게 비쌀줄 몰랐다고 ! "
"금이 다 그렇지 뭐"
"그아저씨 순 사기꾼아니야? 순수한 대학생들의 돈을
그렇게 낚아챌수있는거냐구!"
"그런 사기꾼 아저씨랑 싸운게 누군데 그냥 잊어버려
어짜피 샀는데 좀 기분좋게 풀자고"
"아..하여간 억울해!"
"야야 계산은 내가 했거든! 억울한건 나라고!
너때문에 거기서 갖은 망신은 다 뻗치고온게 바로 나라고!"
"아씨!몰라몰라! 진짜 그아저씨 완전 사기꾼이야!
얼굴도 험악하게생기구! 똥배도 완전 뿔룩 튀어나와있고!
전형적인 사기꾼의 모습을 하고있잖아! 아아악! 우정반지 하나에 20만원이라니!
그게 말이돼?요즘 금값은 그정도도 안됀다구!"
너무나도 억울해 하며 발까지 동동구르며 소리를 버럭버럭지르는 유리때문에 한숨을 푸욱-내쉬더니 유리의 머리를 쓰다듬는 세훈이었다.
"뭐야?"
"어이- 어린애씨 좀 그만좀 하세요 이게 뭐하는 짓이냐"
"넌 억울하지도않아?"
"억울해요"
"그런데 왜이렇게 침착한건데! 내가 그냥 이아저씨를!"
지금 유리의 상태는 금은방아저씨와 한판떠서 이겨야지 풀릴 그런 상태였다. 다혈질인 유리의 성격을 잘 알고있는 세훈은 다시 금은방으로 들어가려는 유리의 팔을 붙잡더니 그대로 유리를 들어올려 자신의 어깨에 걸쳐버린다
"ㅁ,..무슨짓이야!"
"쪽팔려..진짜 한유리 내가 너때문에 못산다"
"이..이거 놔!"
"못놓겠는데요?"
"야..야 사람들 보는데!"
"내가 더 쪽팔렸어... -화낼거야 안낼거야"
".....강세훈!"
"화 낼거야 안낼거야 그것만 말해"
"아..진짜..안낼게 안낸다고!"
"진작 그럴것이지"
유리의 다짐을 받아내고선 그제서야 유리를 내려놓는 세훈이었다 그런세훈을 보며 매섭게 노려보는 유리였다. 창피하다느니 사람들보는데서 어떻게 그렇게 안을수가있냐느니.. 어린애처럼 투정부리는 유리를보더니 피식 웃는 세훈이었다
"뭐야 왜웃어?"
"너야말로- 뭐가 그렇게 불만인데?"
"아..진짜 솔직히 돈 아깝잖아! 우정반지 하나에 20만원..으아아 돈!!"
아직도 우정반지때문에 분해 어쩔줄몰라하는 유리를보며 한심한 표정을 짓더니 좋은생각이 났는지 눈을 반짝거리며 유리를 바라보는 세훈이었다.
"한유리"
"뭐"
"내가 안 아깝게 해주는방법 알려줄까?"
"어떻게 그러냐- "
"이 반지의 가치를 좀더 높히면 되잖아"
"어떻게 높혀! 우정반지는 우정ㅂ...."
한껏 짜증을내며 세훈에게 있는대로 몰아붙이던 유리의 말은 갑작스레 다가오는 세훈의 입술로써 조용해졌다.. 한동안 당황해서 아무 반항도 못하고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있는힘껏 세훈을 밀치는 유리 . 그렇게 밀려나간 세훈을 눈을 치켜뜨며 매섭게 노려보는 유리였다
"뭐야!!!!!!!!!!!너!내가 우습냐?어!?"
"그런거 아니야"
"그럼 뭔데! 내가 우정반지하나가지고 그렇게 분해하니까 우스운게 아니고 또 뭔데!"
"내가 말했잖아 그 가치를 조금더 높혀보자고"
"가치를 높히는데 왜!..왜 사람입술에다가...."
"커플반지하자"
"...뭐?"
"니가 지금 너무 비싸게샀다면서 억울해하는 그 우정반지 커플반지로 바꾸면 되잖아"
"너..그게 말이된다고생각하냐..?"
"넌 몰랐지 10년동안 나 너 한번도 친구로 생각해본적없다."
"야...야.."
"니가 우정반지 하자고 할때마다 내 가슴이 얼마나 아팠는줄아냐?
둔하기는..내가 그렇게 표를 냈는데 그것도 못알아 차리고말이야"
"강세훈.."
"하자..억울하다며 그러면 커플반지로 바꾸면 덜 억울하지않겠어?"
".....바보같은 새끼..그런다고 가격이 변하냐?"
"울기는 왜우냐 - 울고싶은건 정작 나인데"
"바보...바보같은 새끼.."
"그래서..할거야 말거야"
"........한다고....억울해서라도 한다고..!"
거리 한복판에서 울어재껴버리는 유리를 꼬옥-안아주는 세훈이었다.. 더이상 10년지기 죽마고우이자 웬수가아닌...한커플의 권리로써....
더이상 그들은 평범하지도않았다... 아직도 쨍쨍 내려쬐는 햇빛은 변함이없었지만 그 햇빛도 무색할정도로 그들은 평범하지않았고 사랑했다. 그 시내에서 역시나 똑같은 사람들로 붐비었고 똑같은거리를 회보했지만 그들은 더이상 똑같은 말로 말다툼하지않았다... 그러고보니 이 둘을 이렇게 비유해도 좋을듯하다. 쨍쨍 내리쬐는 햇빛처럼 변함없을 사랑이고 점점점 변화하며 커져가는 사랑이라고..
"아..뭐야! 이거면 됐잖아! 돈아깝게 또 뭘사자고!"
"이건 우정반지고! 커플반지!!어!어?!"
그날따라 책상위에 사뿐히 올려놓은 그들만의 '우정반지' 가 더욱더 빛을 발휘하고있었다.
-우정반지 END-
+후우..인소닷에 쓰는 첫 단편소설이라..참 많이 떨리네요
이 소설을 올리기까지 엄청난 일들이 있었다죠..제가 키보드를
잘못누르는 바람에 다 날아가기도하고 귀차니즘으로인해 메모장에만
보관해놓기도하고.. 그래도 우여곡절끝에 이렇게 완성하게되네요
이 '우정반지' 왠지 마무리가 어색한거같아 아쉽지만..첫작이니 그래도 이쁘게 봐주세요^^
지금까지 호감혁이었습니다!
첫댓글 재밌어요*^^*우정반지에서 커플반지로 발전하다니,,,,,,,,ㅎㅎ
스토리도 신선하구!전개도 좋은데요><><><중간중간에 글이 너무 많이 모여있어서 ㅠㅠ눈아프네용!
친구에서 연인으로 ㅎㅎ
와 진짜 멋져요 ㅋㅋ 잘쓰셨어요~! 잘읽고가요
상콤한 소설이예요^^ㅎㅎㅎ
ㅋㅋ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