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마치 신의 축복을 받은 것처럼 너무 좋은데
방콕 때려야 하는 운명이 너무 가혹해서 눈물납니다
해서 가까운데 갈데없을까?
마창대교 아래 투썸에 갈까?
하면서 일단은 차를 출발시켰습니다
와이프가 신호등에서 미술관에나 가볼래? 합니다
우와~~ 고상하네? 하면서 한번 비꼬아주고 ^^
경남도립미술관으로 갔습니다
정말 지척에 있는데도 처음 가봤습니다
에어컨 바람은 사라졌고 건물은 유리로 지었는데
이게 완전 에러입니다 통풍도 안 되고 너무 덥습니다
오늘 전시하는 남자화가는 60대 후반인데 대학 미술과도 안 나오고
독자적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작품활동하는 VTR 보니 화가답게 털털하니 낭만적으로 생겼습니다
오늘 본 작품들은 세월호사건과 4.3제주항쟁 등등을 주제로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색채는 엄청 강렬한데 원한이 많아서일까요
쫌 무섭습니다
3층에는 경남 미술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었어요
그때는 창원은 없죠 주로 마산다방에서 화가들이 회동을 했네요
우~아하고 고상하게 그림구경하고
호수가 내다보이는 커피샵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며
서로의 관람 소감을 교류했어요
라고 했음 좋겠는데
오는 길에 옥수수찐빵 만원어치 사와서 커피 한잔 내려서 마셨더니
배불러 죽겠어요
저는 정말 배고픈 소크라테스보다는 배부른 돼지인가 봅니다 ^^
작품 몇개만 소개할께요
여가부터는 조각가 문신 등 경남 노장들의 역사어린 작품입니다 5060년대
1960년대 마산다방 재현
클라식음악만 틀어주던 진해의 예술다방인 흑백다방
첫댓글
와 방콕 때려야 하는 운명인지
알 수가 읎군여ㅠ
더 이상 우찌 더 잘 사실라는겨???
버릇처럼
꽃님 아래에다 ㅎ
@정 아
@들꽃이야기
습관은 무셔유 ㅋㅋ
@정 아
내 죄가 크요ㅠ
허구헌날ㅉㅉ
남자의 비련을 너무 알려고 하지 마세요
가슴 찢어져서 통곡없이는 못듣습니다
지금 제 가슴은 완전 만신창이로 갈기갈기 찢어졌어요
자게방에서 치유중입니다 고마운 자게방!!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남자가 먹으려 하는데에 부디 태클걸지마세요
밥맛 떨어지고 단단한 살 빠지는 순간되면
눈물나서 못봐줍니다 그때서야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마시고
갈비 조기 삼삼하게 꾸버서 웃는 얼굴로 대령하세요 ㅋㅋ
옆지기님의 배려가
하늘을 찌릅니다
맛없음 니나 마이무라는
남편한테
그림그리기 시작했다고
전시회로 차돌리는 센스쟁이
업어줘야되요
저는 뒹굴
여유가 너무 좋은 하루
세종대왕님 캄솨르~^^
전혀 네버네버 사실무관인데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
저~~ 지금 울면서 타자쳐요
보이나요? 싸나이의 닭똥같은 눈물 ㅋㅋㅋ
정말. 어티기. 솔찌기 말하믄
어캐 작품들이 무섭습네다..ㅠ
낸 핑크믈리 보러 하늘공원 갈래다..
아들네랑 망원시장 배추.무 사다 절여놓고 낮잠 푹~
뭔 핫플레이스라꼬 시장은 그래 복잡한지?
뮬리야 그자리 있을테니
월욜쯤 갈 생각입니다요 ㅎㅎ
근데요 좀 무서웠지만 색채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카메라가 색을 다 담지를 못했어요
나름 좋았는데 도립미술관이 좀 구렸어요
자주 가보려구요 ^^
무슨 미술관은 대개 난해한 작품들이 많아 공감이 쉽지 않아요
앞으로는 작은 갤러리 서양화 ㅇㅇㅇ 개인전
그런데 가세요
공감과 감동
그리고 작품도 한 50 만원 정도 들여서 하나 사세욧
저도 그런데 좋아해서 예전에 몇번 갔었어요
사노라면 공감과 감동 받아서 그런 그림 살 날도 있겠지요? ㅋㅋㅋ
빵돌이 몸님!
미술관에 가서 영감을 좀 얻었습니까?
요즘 그림그리기에 열중 하시더니 드디에 미술계도 접수 하실듯 ㅎㅎ
내친김에 그림이 안되면 미술 평론가로 나서 보심이 어떨런지요 ㅎㅎ
저는 그런 소질은 없구요 데카님 몸 정도되면 누드모델하고 싶어요 ㅋㅋㅋ
@몸부림 아니거덩요
내가 미쳐불겠어요 ㅋ
나 이제 한가합니다
울동네 놀려나 한번 오세요
감 맛도 보고요 ㅎ
@데카 감이 참 때깔도 좋네요
모진 태풍 다 이겨내고 효자노릇 톡톡히 하겠어요
감맛도 보고 몸짱도 구경하고 ㅋㅋㅋ 좋은날 한번 가보고 싶네요
그림 진짜 무섭네요 ㅎ
어딜가나 그놈의 통유리가
참 갑갑하고 숨막혀요
나는 카페 아메커피를
엄청 즐기는데
집에서 마시지 왜가냐고
무드 제로 할배라서
동네카페 혼자 갑니다
라고..의 반전에 웃고
둘이서 마시면 거금인데
일용할 양식으로 잘하셨네요
부부가 마주하고 마셔봐야
머 별로지요 ㅎㅎ
남자는 와이프랑 둘이서 드라이브하고 차마셔도 엄청 할 이야기 많아요
근데 오늘 찻값도 당연히 내가 낼건데도 집으로 가고싶어 하더군요
이은미의 애인있어요 노래 부르고 싶어요 ㅋㅋㅋ
화재경보 울려도 이혼서류 잘 챙겨두세요 ^^
어느날 갑자기
화가가 되서
짠~~
하고 나타나실거 같은 불길한 예감요.
나는 조영남이 하고 고스톱쳐서 그잉간 돈 다 따서 거지 만들어 버릴거예요 ^^
그 방면에서 어느정도
인정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인고의 시간을 견디었음이리라 생각돼요
난 3일을 거실 벽화를
그렸는데 아직도
맘에 안들어 기분이
별로예요
비싼 거실 벽지에다 낙서 좀 하지마세욧!!
그대는 예술하시오 나는 단술하겠소!! 라고 성숙님이 이야기했어요
또 있어요 예수믿으면 천당가고 오빠 믿으면 홍콩간다!! ㅋㅋㅋ
@몸부림 우하하하
미친당
귀신이다
거실벽지위에다
낙서한걸
우찌 알았을까
@플라타너스 아~~ 어반스케치를 그리시는군요
멋집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문신미술관은 마산 자산동 꼭대기에 있어서 조각 감상하기도 좋고 바다와 구름 뷰도 좋습니다
오늘 간곳은 경남도청옆 경남도립미술관입니다
분위기는 별루 였지만 자주 갈까 합니다
노무현대통령시절 청와대가 사갔다는 전혁림의 통영항이란 그림 짝퉁이라도 하나 사고 싶어요
@지적성숙 봉수골에 있어요
통영갈때마다 혼자서 갔어요
전혁림도 좋지만 저는 미륵산 입구 봉수골(봉평동)이 왠지 이름부터 벚꽃 다 마음에 들어서요
단팥죽집과 멍게 비빔밥집이 좋습니다
@지적성숙 중앙시장 좌판 할매한테서
사먹었던 수류탄 전복회~~
맛이 끝내 줬어요
나도 장보러 통영으로 가고 싶다
ㅠㅠ
@율리아나 나는 요즘 어시장이 건물지어서 가게로 다 들어갔잖아요 깔끔하긴 한데 예전의 그 난전의 떠들썩함이 사라져서 쫌 허전해요 수류탄 전복회가 뭐야요
@몸부림 일식집이든,
통영 중앙시장이든
전복에 가로세로 칼집을
넣으니 딱 수류탄이던데요?
레떼루 낮은 우리는 수류탄이라고~~
몸님이 방콕 때리기 싫다하심
나같은 방쿡 귀신은 어찌하오리까 ㅎㅎ
전 동네 마트 아닌 오일장이나
전통 시장 한번 나가는것도
벼르고 별러 가는 인생이라우 ㅎㅎ
그림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미술관엔 발걸음도 못하는
제가 보기에도 그림이
좀 무섭습니다
왜 방콕을 때리신데요 특별한 사유가 있나요?
요즘 나가면 계절이 천국이예요 저는 피치못할 사정 때문에 몬나가요
그림에 원한이 깃들어 있으니 무섭죠
근데 색채가 복합적으로 너무 강렬하고 좋았어요
큰돈 안드는 전시회나 공연은 보고 살고 싶어요^^
@몸부림 ㅎㅎ
특별한 사유가 있지요 ㅎ
일단 무수리 신세라
집을 오래 비울수가 없구요
손주들 셋을 돌보고 있기도 하구요
기동력이 없구요
돈도 없구요
체력도 비실비실이구요 ㅎㅎ
사유가 너무 많지요?
그래서 여러님들이 올려주시는걸로
대리 만족하고 있답니다
@올리브유 오마이갓!!! 예전에 남자 외손주 셋 사진 올리신 분이 올리브유님이셨군요
그때는 자게방 신입이라서 어느분이 어느분인줄 몰랐어요
정말 고생하신다는 댓글 다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더래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우리 와이프는 그나마 내년에 애들이 학교 유치원 입학해서
딸이 육아휴직냅니다 복직할 무렵엔 많이들 커겠죠 힘들어도 애들은 그야말로 인꽃처럼 이뿌잖아요
건강조심하시고 화이팅하세요 ^^
미술관
미술감상은 도대채 뭘
의미 하는지 전 물류
음악감상은 존디요.
헌칠하고 멋지신 몸부림님
사진만
실컷
감상하고 갑니다. ㅎㅎ
저도 그림 볼줄 모릅니다 그냥 구도와 색만 봅니다
그리고 어떻게 저렇게 그렸을까 하는 경외감이 좋아요^^
@몸부림 ㅎㅎ
울 머스마 동창이 미대
나와가꼬 인사동 개인전만
열면 오라카데예
그럼서 우린실컷나게 시간내서
가면 그림 한점도 안줌서요
또 가격은 얼마꼬 하면
대답도 미그적 거리고(똥쌀) ㅋ
경상도 모대학 교시로가서
주말부부 한지가 십년정도
된것(아니넘나) 같습니다.
미술 뭘라꼬 그리나 모리것서유 ㅋ
갈되면 홍대거리미술전도 하는데
지는 뭐가 뭔지 ㅋ
시간 많이 걸리고 고생했겠네. 로 평가합니다.ㅎㅎ
@아짐 그림은 공짜로 달라고 하면 절대밉상이랍니다 그런말은 행여나 실수로라도 하면 안됩니다 ㅋㅋ
알고보는 사람 어디 많겠어요 봐서 즐거우면 되죠^^
@몸부림 과거 앤도 안준다고 투절대든디요.ㅋ
저는 자격이 없습니다.
현대 문화인이라면
가끔 클래식음악감상과
더불어 미술감상도 때려주어야 하는디
인사동가면 지천으로 이시는 갤러리도 기냥 지나친다는 ㅠ
진정한 문화인이십니다 .ㅎ
매우 찔립니다 우리 부부는 엥겔계수 무지높은 원시인 부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