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부
1) 자기 전에는 꼭!!! 꼭!!! 클렌징 제품으로 세안하자(물 세안 X). 가능하면 일어나서도 가볍게 세안하자.
2) 손으로 얼굴 만지지 말자(얼굴을 책상에 대고 자는 등의 행위 포함)
. . . 위에는 필필필필필수!!! 아래는 필수!
3) 세안 후 보습 철저!!!(촉촉한 피부 상태 유지로 트러블의 주 원인이 되는 과도한 피지 분비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 가급적이면 최대한 빨리 본인만의, 자기에게 맞는 피부 관리 루틴을 정립하자. 세안 후 토너는 어떤 거 쓰고, 마스크 팩은? 수분 크림은? 트러블 나려고 하는 부위에 바르는 거는? 등등
4) 밤새지 말자...6시간 이상의 일관된 수면 패턴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자(피부 상태에 호르몬 분비가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이 호르몬 분비에 수면의 질은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5) 기름진 음식 등 각자의 경험에 비추어 소화하기 어려웠던 음식들은 최대한 피하자(소화기관과 피부는 생각보다 굉장히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소화 계통에 문제가 생기면 상당 부분 피부 상태 변화로 빠르게 피드백이 온다.)
+ 클린디올 액 또는 크레오신 용액 등 클린다마이신포스페이트 성분 기반의 제품은 초기 여드름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전문의약품으로 의사처방이 필요한데, 여드름 때문이라고 말하면 쉽게 처방받을 수 있다). 그리고 상당히 진행된 여드름은 피부과에서 맞을 수 있는 염증 주사를 통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가라앉힐 수 있다(1회에 15,000원 내외, 비급여, 염증 주사 맞으러 왔다고 하면 된다). 효과가 엄청나기에 자칫 의지하기 쉬우나 스테로이드 기반의 주사이기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흉터지는 것보다는 100배 낫기에 제한적으로 활용하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 이런 옵션이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하고 최대한 이 단계까지 발전시키지 않는 데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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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로 인한 부분...(잉친님들 중 아토피가 심하신 분을 뵈어서 혹시 몰라 적어봅니다. 저도 어렸을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아토피가 굉장히 심했거든요;;)
이 경우 큰 불을 진압하는 게 최우선이다!!!
1) 절대 긁지 않는다!!
- 본인의 경우 지금은 말끔히~ 다 나았지만, 고등학생 때는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긁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양손을 양쪽에 각각 묶고 잤다.
- 손톱의 경우 수시로 짧게 깎아주고, 손톱을 깎은 뒤에는 꼭 깎은 경계를 다듬어주어서 요철이 없게 만들어주자!
- 땀 나는 활동 절대 지양.
* 몸에 가려움을 유발하는 물질이 고온에 약해서 간혹 뜨거운 물로 해당 부분을 지지는 등의 방식으로 대처하는...잘못된 길을 가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보이는데 절대 피해야 합니다. 이 경우 내부 수분까지 싹 날리고, 해당 영역에 세포들이 싹 죽습니다... 이 경우 진물까지 나기 쉬운데;; 겪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땀으로 인한 가려움은 어떻게 해서든 참을 수 있는데, 진물에 의한 가려움은 그거...사람이 못 참습니다.
2) 아드반탄 등 스테로이드성 연고의 초기 사용 적극 권장.
이미 심한 수준까지 아토피가 진행된 경우 로션 등의 보습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게 방치하다가 만성으로 가는 것보다는 강한 스테로이드 연고 처방 받아서 빠르게 가라앉힌 뒤 보습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보습 또 보습. 수시로 보습
염증 반응에 의한 히스타민 분비만큼이나 크게 가려움을 유발하는 것이 건조함입니다. 꼭 전신 보습 철저히 하고(특히 샤워 후), 보습용 솔루션이나 로션 등을 적당히 소분해서 항시 들고 다닙시다. 조금이라도 가려움이 느껴지려고 하면 그때그때 촵촵!!! 참...우리 신체의 해결책이 직관적이지 않을 때가 적지 않더라고요. 처음에는 가려울 때 보습 로션 바르는 게 뭔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속는 셈 치고 발랐을 때 대부분 해결되는 것을 느끼고 그 뒤로는 가려울려고 하면 척수 반사 수준으로 보습제 바르게 되었습니다.(1차 솔루션(액상, 스프레이) 형태의 보습제, 2차 로션 형태의 보습제)
★★★ 4) 스트레스 안 받기!!
사실 이거 적으려고 이 긴 글 적었습니다. 스트레스를 1도 안 받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적절한 해소 방안을 찾는 것이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 텐데... 전 아래의 두 노래 감상을 추천드립니다!!
- Stay in Memory (by 이루마)
- Nuvole Bianche => 유튜브의 Jacob's Piano 채널에서 연주한 버전이 특히 좋습니다.
노이즈캔슬링 되고 공간 음향 기능 지원되는 헤드셋으로 들으시면 2배로 더 좋습니다ㅎ
5) 식단
타 식품 대비 인체에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음식 후보들은 이미 통계적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음식들 위주로 본인에게 어떠한 음식이 특히 안 좋은지 파악하셔서 피하시면 크게 도움이 되실 겁니다. 저는 우유, 밀가루, 당 성분은 최대한 피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유 대신 두유를 먹고,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단 게 당기면 보리차를 그냥 페트병 채로 들이켭니다. 물론 친구들이랑 놀거나 그럴 때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만, 저에게는 상당히 도움이 되어서 혼자 있을 때라도 좀 지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5줄 정도만 쓰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그럼 이만~
첫댓글 지금 시간에 4번을 읽는 나
일단 지금까지 안자므로 실패
규칙적으로 새벽 4시 취침~ 오전 11시 기상은 괜찮나요 선생님?
참....수면이 지키기가 힘들죠;; 쓰는 저조차도 시험 기간이니 뭐니 할 때마다 이렇게 못 지키니ㅜ. 그래도 나머지 것들만 다 지켜도 평균 이상은 매우 매우 높은 확률로 도달할 수 있으니 다들 화이팅합시다!!
사랑해 잉친아 꼭 피부관리 해볼게
화이팅~!!!
@맛좋은건빵 피부가 그냥저냥해서 좋은 편은 아니었거든.. 토너랑 이런거 이것저것 사봐야겠다 맨날 물세안만 했었는데 ㅋㅋ
꼭 성공하길 바라~ 참고로 나는 클렌징은 유세린(약산성, 클렌징젤) 제품 쓰고, 토너는 다이브인 저분자 히알루론산 토너(토너용 화장솜은 시루콧토(분홍색) ), 얼굴에 바르는 수분 크림은 마다가스카르 수분 크림, 몸에 바르는 로션은 아토오겔 베이비 로션 마스크팩은 닥터지 레드블레미쉬 쿨 수딩 마스크 팩, 그리고 정말 술 많이 마시고 엄청 피곤해서 도저히 보습 루틴 다 못 돌릴 것 같을 때 사용하는, 얼굴 및 몸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식의 보습 제품은 아토샵의 솔루션!! 사용하고 있어. 내가 워낙 민감성이라 엄청 순한 제품들 위주로 써서 혹시 도움이 될지도 몰라 적어봤어
@맛좋은건빵 헐 진짜진짜고마워
수능치고 피부과 가려 했는데 수능 끝나니 피부가 다시 돌아오더군요 ㅋㅋㅋㅋ
나름 관리 비스무리한 걸 한지는 좀 됐는데 입술 주변 트러블은 늘 달고 사는 것 같다.. 음식이랑 마스크 때문일까?
적어도 가장 위의 필수필수필수는 나도 실천해봐야겠다 고마워
우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