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카페: [딕녀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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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미래
18색기 start.20
오늘 하루 나의 기분은 ?
잘만 가고있던 길한가운데 소똥이있는데 저걸 밟지말고 지나가야지! 하다가 돌에 걸려 넘어서
얼굴에 소똥을 철푸덕 한것만 같은 아주 구리구리한 기분이였다.
이런, #@$#%@^ ........... 전화해. 보고싶으니까? 보고싶으니까? 싶으니까?!!!
보고싶긴 뭐가 보고싶어. 그런놈 봐봤자. 눈이나 부시고, 침이나 흘리고 그런다말이야!
재하한테 그렇게 명령조로 말하는 여자도있다니-_-...우쒸
왜이렇게 발끝부터 열이 오르는걸까.
그래서. 재하는 그 임수진인지 임수지랄인지 한테 전화했나?
.......서..설마.
[ 임수진 너 어디냐? 이거보면 바로전화해. ]
...........혹시, 저번에 그때... 그 문자.... ?
두둥 -
으아아아아아앙.ㅜ0ㅜ!!!!!!!
나.나는 분명히. 재하와 어떠한 관계도 아닐뿐더러 내가 그놈에 대해 뭐 좋은 마음을 가지고있는것도아닌데,
왜이러지? 왜이렇게 임수진이라는 아이가, 밉고, 짜증나고 그러는건지. ?
정말 나도 나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
" 휴...... "
아무튼, 지금난..... 대빵 우울한 기분으로 학교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재하와 과외를 핑계로 늘 함께가던 이길을 4일이나 홀로 가고있다.
야자라도 하면, 밤늦게 끝나서 애들하고 같이갈수있을텐데. 차라리 나도 야자할까?......
아니야 무슨 야자야. 만약 야자하면..... 재하랑 과외같은거 할수가없잖아....
에씨- 대체 내가또 왜 이런건 류재하 하고 연관하는거야.....
짜증나 ㅠ0ㅠ....
" 저기 "
" .......... "
" 저기- 여자애 "
" ......... "
" 이봐! "
" ......?! "
땅만보면서 비틀비틀 걷고있는 나를 누군가가 뒤에서 덥석 잡아문다.
깜짝이야! 하고 흔들흔들 거리는몸을 바로 세워 앞을 보니. 날 잡은 사람은-
긴머리에 어여뿐 아가씨가 날 보고 .....윙크하네♬ 는 아니고 아무튼 겁나 아름다운 여인이 날보고계셨다.
" 왜.왜요? "
" 너 어디서 나 본적있어? "
" 네?..아.아니요 그런적 없는데... "
그여자는 도도한 입술을 한번 옆으로 삐끗하더니 갑자기 베시시 웃는다.
완젼. 이 여자. 캡짱으로 예뻐버리게 생겨먹었다. 몸도 늘씬하게 잘뻗고 머리카락도 길어서 찰랑찰랑.
눈도 크고......너무너무 이쁜 여자애가 저렇게 웃어먹으니까 나까지 심장이 멎을것만같아.
나같이 촌년하고는 비교도 안되
" 미안해. 그냥 어디서 많이 본것같아서.헤헤^─^* "
" 아니에요.. "
" 어, 너 혹시 신우공고가 어디인줄알아? "
신우공고.....? ..... 우리오라버니와 재하와 강민이의학교?
" ....아. 일루 쭈욱- 올라가다가 옆으로 가면되..는데요 "
" 우우웅^─^* 고마워! 그리구 미안해 괜히 오해해서. 조심히가 "
" ....네.. "
정말 이쁘다. 웃는거 완젼.......... 완젼 청순. 내가 항상 상상속에 생각했던 서울이쁜애들이야.
거기다가 성격도 좋아보이고, 좋겠다. 옷입는센스도 완젼 끝내주고 분명 인기도 많을거야
............쩝.....
에라잇!!!!!!!!!
그만. 그만생각하자. 앞으로 나도 대학가면 저거보다 더 이쁘게 꾸미고 예뻐질수있어!
오로지 공부다.공부. 공! 부!
* * *
" ........앰병-_-......... "
공부는 무슨공부야. 머리속도 어지럽고, 이것저것 신경쓰이는것도 생기고,
혹시라도 내가 재하에게 보낸 문자에 답장이라도 올까오지않을까.... 하는 그런 쓸데없는 기대감까지 있는데..
공부를 하려면, 마음을 그리고 머리를 비워야되는데.
요즘들어 꾸깃꾸깃한 잡 생각들이 가득차있는것같아. 설악산에가서 바람이라도 쐴까.
" 잡생각가득이군 "
" ..꺄악-_- "
" 놀라긴 "
으메 깜짝이야. 여지껏 내 안에 잘만 살고계셨던 간덩어리가 밑으로 슝 나오는줄만알았네 !!!
오라버니! 그렇게 불쑥 나에게 얼굴을 들이대시지말아요. 가끔 정말 무섭단말이야.
" 공부는 그만해 "
" 어?왜? "
" 오라버니랑 나가자 "
" 엥? "
무슨 소린지, 내 손목을 휙- 잡더니 질질질 끌고 쿵쿵 걸어가시는 오라버니.
그냥 데리고 가면될것이지 왜 질질 끌고가는거야 !! 아 힘이 너무세. 빠져나올수가없어.
근데 어디로 날 데려가는거야. 이 아저씨가!
" 흠- "
오라버니가 나를 끌고온곳은 가까운 시내.
이 늦은 시간에 상점은 다 문닫고 거리는 휭- 한데 이런데서 뭘하려고 끌고온걸까? 술이라도 먹으려고 그러나?.......
하고 이것저것 생각하며 우뚝하니 서있는 오라버니의 얼굴을 쳐다보니, 손을 쭉 내빼며 흔들고있다.
" 내가왔다 "
" 개은규! "
헉.................저건. 저건 ........................재..재하.재하 류재하!!!!!!
류재하다. 분명히 저 앞에있는 남자. 이쪽을 향해서 손을 흔드는 저 남자는 재하다.
반가워. 4일만에 처음보는 놈이라서. 왜이렇게 반갑지? 왜이렇게 실없는 년처럼 웃음이 나는걸까?
난 재하와 아무사이도아니고,
난 재하를 좋아하는것도 아닌데 . . .
왜 웃음이 나는거지?
" 근데 오라버니 어디 가는거야? "
" 글쎄. 누구 환영회를 한다는데 류재하가 널 데려오라그래서 "
" .......아. 그래? "
라고하면서 다시 앞을 보자 흔들던 손을 내려놓고 내게 터벅터벅 다가오는 재하.
그리고는 갑자기 오라버니의 손에서 내 팔목을 뺏아 잡는 놈.............
뭐.뭐하는거야..........
" 가자- "
" 어..?어 ? "
일방적으로 류재하에게 다시 끌려가는 나 이은영. 내가 무슨 도살장에 끌려가는 돼지냐?
왜 나를 다들 이렇게 질질 끌고 가는거야. 오라버니도 그렇고 류재하 너도 그렇고.
둘다 하나같이 야성적이기는.
치 그래도,재하가 끌고가는 쪽이 훨신 더 부드럽고 섬세하고 그렇다......? 히히히히히^─^
" ...... "
" .............."
근데.. 요녀석, 오래만에 봤는데 좀더 다정하게 인사라도해주지. 왜이렇게 표정이 엿먹은 바보같은 거야..
그동안 무슨일있었나?
전보다 더 차갑게 무표정하고있고, 나한테 시선도 주지않고 무작정. 그냥 내손목만 잡고 걷다니.....
........ 무서워.ㅜ0ㅜ
그렇게, 재하와 뒷따라오는 오라버니. 그리고 나는. . . 저번에도 한번 간적있는 스타세일러 라는
술집으로 들어왔다.
벌서부터 시끌시끌. 강민이 소리도 어디선가 들리는것같다.
재하는 문앞에서 잠시 숨을 훅- 쉬더니 앞으로 거침없이 걸어간다.
" 어, 재하왔어? "
" 왔냐? "
" 어 "
" 어? 은영이도왔네? "
강민이다. 역시 강민이도있었구나. 강민이도 참 오랜만에 보는것같네.....
그리고 모르는 친구들도있는것같고, 저번에 오라버니 데릴러갔을때 봤던 오빠들도있는것같고.....
....그리고............그리고.............
" 왔어? "
" 응 "
" 옆에는, 어? 넌 "
" ............ "
" 아까 낮에봤던 애네?"
.....그리고 ....아까 낮에보았던. 긴머리에 어여쁜아가씨가 날보고 윙크하네♬ 가 아니라
청순가련 완젼이쁨과 찰랑이는 머리결을 가진 서울 소녀...........도....있다?
이 많은 남자들중에 유일한 여자. 그리고 왠지 이 술자리에 주인공과 같이 튀어보이는 그 소녀.
설마 환영회라는건 이여자를 두고 하는것인가? ....
" 반가워."
" 어..어.. 응 "
" 조용히해. "
그 소녀가 나를 보고 무척이나 반갑게 인사를 하려고 할찰나에. 갑자기 재하의 차가운 목소리가
술자리를 휙- 쓸어버린다.
얘가 갑자기 왜이래, 즐거운 환영회에 자기혼자 엄청 화난것같은 표정으로....?
" 너. 잘들어 "
뭔가 강압적인 재하의 목소리. 그 목소리에 실실거렸던 놈들의 얼굴을 멈추고,
제자리 정지한상태에서 재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우린다.
그리고, 그여자는 더욱더 심각하게 재하를 바라보고있다.
" 여기는, 니년 환영회자리가아니야 "
" .......... "
" 내가 미쳤다고 , 너같은년 환영회를 열어줄줄알았냐? "
.....무슨소리하는거야 류재하. ..
" .....그럼 무슨자린데? "
차가워지는 재하. 미소가 지워지고있는 소녀........
...........피식 웃는 강민이. 옆에서 비스듬이 서서 무표정인 우리 오라버니. 당황한 그밖의 친구들.......
그리고....황당하고 당황하고 이리저리 복잡한 ...나, 이은영....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 아무런 서두도없이 갑작스럽게 일이 펑펑 터지는것같아.
" 임수진. 니년 엿맥이는 자리야 "
.......임수진....?
!!!!!!!!!!!!!!!!!!!!!!!!!!!!!!!!!!!!!
...... 임수진이라는 이름에 내두눈은 커지고, 그아이의 표정을 다시살피려고하는데 . . .
따뜻한 두손이 내 얼굴을 감싸고, 재하의얼굴이 점점다가오면서 . . .
...............
항상 바라만 보았던 재하의 입술이 내 입술로 따뜻하게 포게져왔다.
...........향기가. 그 은은하고 달콤했던 향기가. 지금처럼 지독하게 달콤한적은 처음이다.
.... 따듯해 모든게 따듯해. ...............
저항이라는걸 해야하는게 이런상황에 어울릴법하지만, 그럴수도없다.
매료된것만같이, 너무너무. 아름다운 촉감이야.......
" ......제대로 엿먹었네... "
.. 청순가련소녀..아니, 임수진의 목소리가 슬프게 울리고.. 그아이는 입술을 포게고있는
나와 재하의 옆으로 허탈하게 나가버린다.
....그 아이가 이자리에서 사라지자, 내 얼굴을 감싸고있던 재하가 조심스럽게 입술을 떼고는..
....엄청 섹시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더니.. 갑자기 자기엄지손가락으로 내 입술을 꾹 - 누르면서
그 고운 목소리로..내게 말한다.
" 이 환영회는. 널위한 환영회다. 이은영. "
...무슨소리지?.......
...........
" 좋아한다.. "
......
...........................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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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시작이랍니당.ㅎ
카페 게시글
로맨스 소설 1.
[ 장편 ]
※ 1 8 색 기 ※ 20
스타세일러
추천 0
조회 730
08.06.06 16:13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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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도 좋아한다...
꺄~~~~~~~~~~~~~~~~~~~!!!!!!!!!!!!!!!!!!!!!!!!!!!!!!!!!!!재하 넘 좋아 ㅋㅋㅋㅋㅋ
엄머부끄러워,.............>_<
완전멋있어요....담편@!!!기대기대ㅠㅠㅠ
이제 둘이 사랑하는건가?ㅋㅋㅋ
아 재밋떠여>_<
어,,,,,,,,,재하가 고백했어,,,,,,,어째,,,,,,,,^^ㅎㅎㅎㅎㅎㅎ
까아아아아아ㅏ아아!!!!!!!!!!!!!
풉 ㅋㅋㅋ 재하 왜이케 기엽닠ㅋ
ㄲ 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재하찌 너무 멋져>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