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體便是天體 (심체편시천체)
一念之喜 景星慶雲 一念之怒 震雷暴雨 (일념지희 경성경운 일념지노 진뢰폭우)
一念之慈 和風甘露 一念之嚴 列日秋霜 (일념지자 화풍감로 일념지엄 열일추상)
何者少得 只要隨起隨滅 (하자소득 지요수기수멸)
廓然無碍 便與太虛同體 (확연무애 편여태허동체)
/菜根談 前集 174章
사람의 마음 바탕은 곧 하늘과 같은지라
한 때의 기쁨은 빛나는 별이나 아름다운 구름과 같고
한 때 성내는 마음은 성난 우레와 폭풍우이며
또 한 때의 자비로운 마음은 부드러운 바람과 단 이슬이며
한 때의 엄숙한 마음은 뜨거운 햇볕과 찬 서리와 같으니
어느 것인들 없을 수 있는가
단지 그런 마음이 일어났다가
곧 없어져 확연히 막힘이 없으면
하늘과 한몸이 될 것이다
/채근담 전집 174장
첫댓글 희노애락도 초월하는 마음자리군요.
도인의 삶보다는 그냥 평범하게 웃으면서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