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잠시 일을 보러왔다가 집에 가는 길에 살짝 파주 심학산 둘레길을 걸으려 합니다. 1년만이네요. 약천사 입구에는 맛집들이 많아 주말에는 늘 차량들로 붐빕니다.
약천사 주차장이 가득차서 차량을 아래 도로가에 세우고 심학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보이는 거대 불상은 대한민국의 통일을 기원하는 '남북통일약사여래불'입니다. 설악산 신흥사와 북한산 국녕사와 비길만하네요.
엇그제 전국에 폭설이 내렸고, 강추위에 전국이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오늘도 추운 날씨가 예상되었으나 다행히 바람이 불지않아, 둘레길에는 산님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사흘전에는 늦은오후 계양산 둘레길을 걷다가 입과 손이 얼정도로 극심한 추위를 느꼈었죠.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날정도로 심학산의 북사면에는 눈이 많은데요.
교하배수지까지 걷다가 심학산 둘레길을 따라 걷다 능선으로 붙었습니다.
멀리 가운데 보이는 산이 심학산입니다.
산은 비록 낮지만 심학산은 둘레길로 유명하며 평화누리길이 이어지는 걷기 좋은 산이며, 서부전선의 주요 요충지이기도 합니다.
정상에 오르면 한강을 비롯하여 탁트인 사방으로 멋진 풍광을 보여줍니다.
한여름에는 울창한 숲길로 햇빛이 들지 않고, 매미소리가 시원하여 휴식을 취하며 쉬어가기에도 좋은 산입니다.
발걸음도 가볍게 둘레길을 걷는 산님들.
흰눈이 가득한 파주 교하리 일대가 내려다 보입니다.
따뜻한 햇살아래 냥이 두마리가 서로 등지고 있는데요. 부부싸움을 한것 같아요.
심학산 정상에 있는 심학정입니다.
한강상류는 이미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군데군데 얼어붙은 한강하류 건너 멀리 강화도의 산군들이 보입니다. 강건너는 김포시입니다.
살짝 당겨 보았습니다. 좌측부터 진강산, 퇴마산, 혈구산, 고려산..우측으로 김포의 문수산이 보입니다.
멀리 북쪽 오두산전망대 방향. 개성의 송악산이 흐릿합니다.
월롱산 넘어 멀리 파평산.
다음에 가야할 김신조3루트 고령산 앵무봉과 형제봉 능선 우측으로 도봉산이 보입니다.
심학산둘레길은 약7km 정도로 2시간이면 넉넉히 여유있게 걸을 수 있습니다.
다만 주말에는 약천사에 주차하기가 어려우니 일찍 오시거나..가까운 수투바위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원점회귀 산행으로 다시 약천사에 왔습니다.
정월대보름(2.12)에 달짚 태우기 행사가 있군요. 소원지 1장 쓰는데 1만원입니다. 모든 분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빕니다.
산행을 마치고 나니 약천사 주차장이 다소 헐렁해졌네요. 다음에 올때는 오전 일찍와서 걸어야겠습니다.
2025.02.09 산행정리
11:20약천사-12:00교하배수지-12:45심학산-13:20심학초등학교 (7.4km/2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