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박근혜 사면론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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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고우면하지 말고 두 전직 대통령을 신속히 사면하라
(이언주 전 의원)
이낙연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전적으로 환영하며 어떠한 정치 공학적 계산 없이 신속하게 이명박, 박근혜 두 전 대통령의 사면을 단행할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한다.
경쟁 정당이 배출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가혹한 수사를 하고 수십 년의 중형을 선고해 감옥에 가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 법리 문제를 떠나 정치적 비극 그 자체이다. 정치보복의 악순환을 막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즉각 사면하는 것이 옳다.
이낙연 대표의 사면 건의 발언에는 ‘계산’이 깔려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니다. 집권 기간 내내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키워 권력을 유지해온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국민통합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두 전직 대통령에게 적용된 잣대대로라면 문 대통령 역시 결코 무사하다 장담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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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의 국민통합 결단 높이 평가한다. 여야 합의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하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건의하겠다는 이낙연 대표의 결단을 높이 평가합니다. 여야 합의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공식 건의할 것을 제안합니다. 제가 두 달 전 했던 제안과 동일한 내용입니다.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법적 심판과 정치적 평가는 이미 명백하게 내려졌습니다. 사면을 받는다고 해서 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평가가 바뀔 수도 없습니다. 다음 정권에게 넘기지 말고 문 대통령 임기 내에 이 문제를 매듭짓는다면, 극심한 사회갈등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15대 대선과정에서 김대중 후보를 비롯한 여야의 유력주자들이 전두환, 노태우 사면을 공식 건의했고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인 바 있습니다. 여야가 당장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당략을 떠나 국민통합을 위한 통 큰 결단을 내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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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 대표의 전직 대통령 사면 제안에 적극 동의하며 환영한다. 전직 대통령 두 분의 사면은 국민통합을 위해 필요한 일이다. 대한민국이 과거를 정리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도 전직 대통령 문제는 이제 정리되어야 한다. 나는 수차 사면을 주장해왔으며, 여당 대표의 오늘 발언이 진심이길 바란다. 문 대통령의 조속한 사면 결정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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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어차피 박근혜를 사면하게 되어 있다
(무학산, 조갑제닷컴 회원)
문재인이가 박근혜를 석방 안 하더라도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어도 박근혜를 석방하게 돼 있다 이 점을 문재인은 아둔해서 모를 수 있다 이에 누군가가 문재인에게 속닥속닥 귓속말해 줄 것이다. 그래서 문재인이가 깨닫고 “내 다음 사람이 석방할 바에야 차라리 내가 인심 쓰겠다” 며 박근혜를 석방할 것이다 그러나 문빠들과 민주당 몇몇은 석방을 반대하고 있다 이것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반대하는 가운데서 석방을 해야 문재인의 행위가 더 돋보여진다 다만 문재인은 어느 시점에 석방해야 가장 큰 효과를 얻게 될까 이것만이 관심이지 석방하고 안 하고는 관심도 아니다 그래서 기필코 석방할 것이다
이 판국에 국민짐당에서 원래부터 회색분자였던 자들이 먼저 치고 나와 박근혜를 석방하라 외치고 있다 이런 자들이 바로 국민짐당을 국민짐당으로 만든 자들이고 민주당 2중대로 갖다 바친 장본인들이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마음은 모른다고는 하지만 사람의 심성을 가늠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하기도 하다
문재인이 박근혜를 석방한들 그는 무자비한 인간이란 욕을 아니 들을 수 없다 어느 대통령치고 이토록 오랫동안 구금 당한 사람은 없었다 자기 임기 거의 끝 날까지 구속시켜 놓은 대통령도 없었다 그러나 문재인은 이따구 짓을 하고 있다 왜 그럴까? 문 정권에서 박근혜를 석방하려 결심할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문재인 뿐이다. 그런데도 그는 다른 사람의 눈치가 보여 그런 단안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왔다 인신 구속에 관해서도 이러하거늘 하물며 여타의 정책에서야 오죽 아래 사람 눈치를 보았을까?
어쩌면 문재인도 불쌍한 인간이다 그러나 죗값은 받아 내어야 한다 자살자의 목숨값도 받아내고 다친 이의 핏값도 받아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