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혁시기(文革時期)의 창외자사호(廠外紫砂壺)중 장용제(蔣蓉製)의 녹니호(綠泥壺)
문화혁명후 유명도예가의 지도하에 세워진 자사호창(紫砂壺廠)은 전통형식을 버리고 신개발품을 연구하여 정해진 생산량을 만들어내는 공장식이었다. 80년대에 이르러 말레시아 다호상들을 시작으로 홍콩의 사대 다호상과 대만,일본등의 상인들 주문으로 물량이 늘어나면서 제2,3,4,5공장이 세워졌으나, 주문량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독점이 어려워지고 품질과 가격등의 문제로 90년 초부터 창외(廠外)의 주문제작을 전환되면서 90년대 중반에는 마침내 자사호창들은 문을 닫게 되었다. 당시 고경주(顧景舟), 장용(蔣蓉), 왕인신(汪寅仙) 하도홍(何道洪), 주규진(周桂珍)등 10여명등이유명한 공예사들이 함께 제일창을 건립한지 거의 30여년 만으로 현재 유명한 공예사들을 배출된 곳이며 자사창 밖으로 공예사들은 제자들도 포함하여 개인적으로 주문제작을 했으며 게다가 이름이 알려진 지도자급의 공예사들은 대외적으로 그들의 작품을 선호하면서 대부분 낙관을 도용하여 제작하거나 자사창의 의흥다호(宜興茶壺) 낙관을 하는 추세였다. 특히 대만은 80,90년 대에 경제적 호황을 누리면서 명가의 자사호를 수집하는 사람들이 한마디로 굉장했다. 심지어 1993년에는 명성이 자자한 자사호대사(紫砂壺大師) 고경주(顧景舟)가 방문하자 너도나도 고경주의 작품을 가져와 검정하려하자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이미 낙관이 있고 수집된 다호는 다시 검정받을 필요성이 없다고 했다. 이 말은 많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데 당시의 이싱의 상황을 보자면 자사창내에서 그의 지도아래
제자들이 만들고 낙관만 사용했거나 개인적으로 주문받아 제작했거나 혹은 제자들이 자사창 밖에서 만들어 낙관만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들의 작품성이나 니료의 질이 떨어진다고도
볼 수 없어 현재 그러한 자사호를 양식이란 이름을 붙여 말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고경주관(顧景舟款) 즉 고경주의 양식이라고 한다. 이러한 다호들이 대륙의 경제가 일어나고 대만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대륙은 대만으로 부터 다호를 다시 사들여 비싼값으로 되팔기를
하는데 일명 대만회류자사호(台灣回流紫砂壺)라고 한다.게다가 현재는 다호상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호 뿐만 아니라 개인수집가들도 적지 않게 시장에 내 놓고 있는 추세다. 자사호에 관심이 있다면 특히 조기자사호라면 대만인들 보유의 자사호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한 좋은 때라고 생각한다. 조기의 유명인 장용(蔣蓉)의 낙관을 사용한 창외(廠外)작품인 장용관(蔣蓉款)이다. 그녀는 고경주와 함께 자사호일창을 세운 공예사중의 일원으로 특유의 작품성으로 자사창의 10인 중에 한사람이다.
그녀의 낙관이 있는 만큼 니료의 질이 좋고 작품성이 있는 보기드문 흑녹니호다.
장용관(蔣蓉款)
본산녹니호(本山綠泥壺)
녹니(綠泥)는 황룡산광맥(黃龍山礦脈)중에서,자사광토사이의 협지(夾脂)에 속하며 생산량이 적고 원광(原礦)이 회색에 가까운 녹색이다. 광물조직을 보면 수운모, 고령석,석영과 양화철물등이고 석영이 비교적 많으며 색채물에 쉽게 변화하여 일명 화장석이라고도 한다. 니토(泥土)의 함량이 적고 입자가 많아 굽는 온도는 낮으나 성공률이 낮다, 게다가 생산량이 적으며 자사에 섞여 만들어지면 단니호라 말하기도 한다. 특히 본산녹니의 특징은 입자가 많아 니료가 밀접하지 않고 쌍층의 투기성이 현저하여 공기유통이 활발하여 보이차나 철관음등의 발효차,흑차종류를 포차하기에 적당하며 맛과 향을 풍부하게
내어준다.
녹니는 굽는 온도가 비교적 낮으며 미황색을 띈다. 게다가 녹니는 주로 단니나 자사단층에서 공생을 하고 있어 단독으로 분리하기에 양이 매우 적다.
2013년에 반수공으로 만든 본산녹니다호로 높지 않은 온도로 구웠으며 투기성이 좋아 보이차나 홍배차들을 우려내면 좋다.
장용의 녹니 :
녹니에 금속양화물을 첨가해서 만든 것으로 당시 명인들도 자주 사용한 방법이다. 즉 자사의 니료나 단니의 니료를 함께 섞는 공생의 니료로 만들거나 니료보다 비싼 유럽에서 수입한 금속양화물을 즐겨쓰는데 이것을 민국녹니라고 말한다.
황룡산의 녹니중에서 입자가 풍부하여 투기성이 높은 반면에 만들기 어려운 니료를 다루는 솜씨가 일품인 작품으로 표면이 매끈하게 처리하였으며 대죽의 모양이 생생하고 입체감이 뛰어나고 비율이 안정성이 있고 마지막으로 굽의 높이를 두어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 개인이 십여년전 대륙의 사업상 지인의 소개로 구입했다가 얼마전에 시장에 내 놓았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