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학교교육들에서는....."교과서"에 활자화 되어있는 내용들은
무조건 옳은 것이라는 주입식 교육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즉, "교과서"에 있는 내용들이 무조건 "옳다"는 전제조건하에
2~5개 정도의 답으로 제시된 것들 중에 "교과서" 내용과 일치하는 것만을
"정답"으로 고르거나 또는 그 내용을 암기하여 기술하는 시험문제들로
초중고 12년동안 무한반복적으로 훈련을 하며 청소년기를 보냅니다.
다시 말하면, 한국인들의 의식속에는.....어떤 문제제기들에
반드시 미리 정해진 "정답"이 있어야만 하며, 나아가
그것도 대개는 반드시 오직 하나의 "정답"만이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
즉, 자신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것 외에는 모두 "틀린 답"들로
간주되어 배척된다는 말입니다.
따라서.....한국사회내 개인들은 각자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 외에는
모두 "틀린 것"이 되므로.....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틀린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서 그 생각을 바꾸도록 교정하고자 시도하거나
또는 그것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그들을 배척 및 타도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래서 한국사회는 "극단적 이분법"으로 구분되는 사회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무조건 나만 옳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너는 무조건 틀렸다는 방식입니다.
예컨데, 한편에서는 다른 편을 "수구꼴통"이라고 부르고
그들 "수구꼴통"들은 다른 편을 "좌파 빨갱이"라며 타도 대상으로 간주합니다.
그 양자의 중간적 생각이라든가, 또는 그 양자의 생각들이나 주장들과는
전혀 다른 제3, 제4의 가능성 등은.....한국사회에서는 도저히 용납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현재의 한국사회에서는 도무지
기발하고 창의적 상상이나 발상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바로 그런 이유들로 해서 나는 줄기차게 교육개혁을 주장해왔습니다.
한국사회내 개혁들 중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개혁이 바로
교육개혁이라고 주장해 온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즉, 먼저 한국인들의 상상력이나 창의성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극단적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깨뜨리고
보다더 융통성 있는 사고방식을 가진 한국인들을
길러내야만 한다는 말입니다.
예컨데, 독일 등 유럽의 교육방식에서는 오직 하나의 답만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가능성들도 경우에 따라서는 답이 될 수 있음을
학생들이 알도록 하기 위하여 매우 열린 사고방식으로 교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는 알고 있습니다.
학문적 이론....가설
오래전부터 이글루스에 있는 나의 블로그를 방문해오신 분들은
아마 잘 알 것입니다. 즉, "교과서"에 있는 내용들은
소위 "학문적 이론들"로서.....그것은 결코 만고불변의 진리나
현실에 실제로 존재하는 사실들이 아니라,
단지 하나의 "가설들"에 불과하거나 또는 우리 인간이 외적인 사물이나 사건 등에 대해
보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학자들이 만들어낸 도구로서
하나의 "인식의 틀"에 불과하다고말입니다.
"학문"이 무엇인지 모르는 맹한 사람들은 아마도
인간이면 누구나 자기 주변과 우주에 대한 것들을 저절로
쉽게 보고, 스스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러나....우리 인간은 대개의 경우 학자들이 제공해준
특정한 "인식의 틀"로 세상을 인식하고, 비로소 나름대로 해석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예컨데, "지동설"이라는 인식의 틀로 세상을 바라볼 때와
"천동설"이라는 인식의 틀로 세상을 바라볼 때
세상은 각각 매우 다른 것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난 역사를 되돌아 보았을 때
한 때는 "천동설"이 절대적으로 옳다며 집착했던 시절도 있었고
그리고 나중에는 결국 "지동설"이 옳다며 "천동설"을 폐기처분하게 됩니다.
그러나.....나중에 위의 "가설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이론이 나와
인간들은 어쩌면 현재와는 매우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게 될런지도
혹시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인지부조화 이론......인간 두뇌의 불합리성 또는 불완전성
여러분들...
나는 이미 이글루스 블로그 글들에서 언급한 바 있지만
인간의 두뇌는 마치 컴퓨터와 매우 닮은 데가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바로 그런 이유로 나는 철저히 "유물론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되었지요. 즉, 여러 종교들에서 상상하는 인간을 닮은 모습의 어떤 "신" 따위를
나로서는 도무지 인정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의 모든 것들은 철저히 "유기체적 물리법칙들"에 의해
운행되는 것이지....에컨데, 개독들에서 말하는 무슨 "하나님" 따위 등 인간의 모습
비슷한 무엇이 우리 우주를 주재하고 있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런데....생물체들의 두뇌, 특히, 인간의 두뇌는
대단히 복잡한 고성능의 생체 컴퓨터라고 할 수 있지만
문제는....인간의 두뇌는 생물학적 유기체로서
순전히 기계적인 일반적 컴퓨터가 작동하는 방식과는 좀 다르더라는 점입니다.
즉,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기계적 컴퓨터들은 거의 철저히
프로그램의 명령에 따라 정밀하게 작동되지만....
그러나 생체 컴퓨터인 인간의 두뇌는 초고성능 컴퓨터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연산작용, 즉, 논리적 추론과정에 외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매우 많아서인지
때로는 매우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매우 불합리한 궤변으로 논리전개를 하곤 한다는 점.
즉, 기계적 컴퓨터는 만일 프로그램만 제대로 작성되었다면
그래서 합리적 명령체계가 확립되어 있다면, 결코 논리비약들에 의한
궤변적 결론 및 추론결과들이 나올 수 없는데 비하여
기계적 컴퓨터들에 비해 훨씬 고성능의 컴퓨터라고 할 수 있는 인간의 두뇌는
실로 어처구니 없는 논리비약들을 매우 흔히 저지르고, 그래서 궤변적 결론들을
도출해서.....인간들이 그것이 마치 정말로 옳은 것이라고 착각하고
자신의 절대적 신념화 하는 경우들도 많더라는 점입니다.
나는 "학문적 추론방법"을 전문적으로 훈련 받은 사람입니다.
그래서인지....논리비약에 의한 궤변들이나
또는 근거없는 썰들에 기반해서 엉뚱한 헛소리들을 해대는 주장들에
매우 민감하게 알레르기적 반응을 보이는 사람입니다.
왜냐면.....그런 썰들은.....실제 현실과는 매우 동떨어진 것으로
잘못된 인식 틀들에 의해 나온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내가 볼 때
소위 "수구꼴통"들이란 "빨간 안경"이라는 매우 잘못된 인식 틀을
뒤집어 쓴 자들로서 사고의 융통성이 없는 멍청이 무리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소위 "좌파, 진보"라고 스스로 자처하는 자들 중에도
외곬수로 매우 잘못된 인식 틀을 가지고 있는 자들도 많다는 사실도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소위 "인지부조화" 문제를 다루는 글을 쓴 아래 필자도
꼴통스럽기는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아래 필자가 인용한 예들 중에
황우석 사건, 광우병 사건, 타진요 사건 등의 예를 들었는데
적어도 나의 판단으로는 그 문제들에 관한한
아래 글을 쓴 자가 도리어 "인지부조화"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웃기고 자빠진 일이지요.
어떤 분야에 대해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대중들에게 그럴듯하게 소개한다고 해서
그런 자들이 일반 사회적 문제나 정치적 문제들에 있어서도
그 학문적 이론들을 정확히 제대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도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면....그건 매우 착각이지요.
왜냐면 그런 자들은 대부분.....그런 잡동사니 지식들을 잔뜩 암기하여
일반인들에 비해 뭔가 많이 알고 있기는 하지만.....
그러나 그 실제적 적용능력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한심할 정도의 저능아 수준의 인간들이 많다는 사실.
그 점도 여러분들은 잘 명심해 두어야만 할 것입니다.
바로 그런 점들이....내가 그동안 블로그 글들에서
소위 "전문가" 운운 하는 놈들이 매스컴에 나와서 떠드는 개소리들을
철저히 무시해도 일반인들로서는 하등 잃을 것이 없다고 말해온 이유입니다.
인지부조화 이론
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Leon Festinger)는 이 사이비 종교 집단의 시종(始終)을 면밀히 관찰한 후, 1957년 인지 부조화(cognitive dissonance) 이론을 발표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의 믿음이 틀린 것으로 판명되었을때, 잘못된 믿음을 인정하기 보다는 현실을 자신에게 유리하게끔 왜곡한다’는 이론이다.
잘못된 믿음을 인정하는데 심리적인 고통이 너무 크기 때문에 오히려 현실을 왜곡하여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자신을 합리화한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그동안 이해할 수 없었던 인간의 행동을 멋지게 설명하여 심리학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인지 부조화’심리상태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믿음이 잘못이었다고 인정하는 대신 현실을 왜곡한다.
이 과정에서 터무니없는 말을 꾸며대기도 하고, 때로는 자기가 원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 인간은 누구나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표현들은 인지 부조화 상태를 잘 보여주는 표현들이다.
인지 부조화 이론은 황우석 교수 지지자들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최근 광우병 사태에서 양측은 이해할 수 없는 상대방의 행동을 인지 부조화에 따른 자기 합리화라고 서로 비난하기도 하였다.
인간은 쉽게 자기 정당화의 덫에 걸린다. 이를 위하여 현실을 왜곡하고 자신의 기억마저 왜곡한다.
레온 페스팅거는 오랜 세월‘인지 부조화’현상을 연구한 후‘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자신을 합리화하는 존재’라는 결론을 내렸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위선과 잘못, 어리석음을 정당화하기 위해 놀라운 정신적 활동을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1957년 사회 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 (Leon Festinger)가 주장한 이론.
페스팅커는 “인간은 자신의 마음 속에서 양립 불가능한 생각들이 심리적으로 대립을 일으킬 때, 적절한 조건하에서 자신의 믿음을 맞추어 행동을 바꾸기 보다 행동에 따라 믿음을 조정하는 동인을 형성한다"고 주장했다.
인지부조화 이론은 여러 실험들도 뒷받침 되기는 했으나, 완전하다고 할 수 없다. 이론 발표 후 꾸준히 다른 심리학자들에게 도전을 받아왔으며 아직까지 연구되고 있다.
때때로 사람들은 스스로 원하지 않는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다. 현실이 또는 사실들 (fact)이 믿음에 반하게 될 때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결정은 자신이 지금까지 믿어왔던 “무엇”을 부정해야만 한다. 이 때 현실과 사실은 무시된다. 단지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게 되는 것이다. 아마 얼마 전 있었던 타진요 사태가 좋은 예 아닐까.
그런데, 표현의 자유가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부조화 이론 자체가 무의미해 진다. 어떤 사실의 진실여부 (True or False)가 의심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는 오랜 시간동안의 식민지화와 독재정부의 결과다. 사람들은 더 이상 언론을 믿지 않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다. 자신이 알고, 배운 것 조차도 의심하게 됐다.
요즘 인터넷에는 인지부조화 이론에 맞는 글들이 종종 올라오고는 한다.
어떠한 사실들을 한번 들어 보려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믿지 않으려 드는" 모습들이 그러하다.
이는 우리의 근대사와 현대사가 낳은 비극이다. 안타깝게도 누구 탓을 하겠는가? 그저 표현의 자유를 무시한 세력이 50년 이상 권력을 잡으며 국민을 우롱하고 끝없는 주입식 교육을 시킨 탓 이라고 할 수 밖에.
불교에는 이런 말이 있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祖師)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고, 아라한을 만나면 아라한을 죽여야 비로소 해탈을 얻어서 참사람이 된다"
믿음조차 버릴 때 자신의 본성을 볼 수 있다는 뜻이다. 한번 되새겨 볼만한 말이다.
첫댓글 정론직필님의 글입니다
이해가 갑니다
정론곡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