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22](목) [동녘글밭] 황씨아(자)씨의 고마움은
https://youtu.be/Tqoi_lnKYOE
이렇게 새벽에 ‘동녘글밭’을 일구어 처음으로 누리에 내 놓은 것은 2015년 4월 18일입니다. 그 처음은 정확하게는 ‘동녘의 초당글밭’입니다. 그때, 초당에 있는 ‘교산난설헌선양회’ 이사장으로 있을 때라 난설헌 허초희와 교산 허균이 어린 시절을 보낸 초당 솔밭의 푸른 기운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던 때입니다.
그리고 그 후, 이사장 임기를 마치면서 글밭 제목도 지금처럼 ‘동녘글밭’으로 바꾸었는데 그때가 2017년 2월 20일입니다. 그동안 글밭을 일구었던 기간을 모두 손으로 곱아 보니 한달 스무날 정도만 채우면 딱 9년이 됩니다. 돌이켜 보면 대충 따지다 보니 한 10년은 되었다고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늘어 놓은 적도 있었읍니다.
그리고 또 다른 큰 변화는 글밭을 올리는 방식이 달라진 점입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2022년인 지지난해까지는 사진과 음악을 바탕으로 깔고, 글밭을 들려 드리는 방식으로 유튜브에 올려 왔었는데 지난해인 2023년부터는 실시간 방송으로 바꾸어 바로바로 방송을 내보내게 되었읍니다.
그런데 실시간 방송이라 이것저것 새롭게 ‘방송기술’을 익혀야 하는데 아직은 여러 가지가 모자라는 상태입니다. 특히 부족한 점은 방송으로 내보내는 방송 소리가 ‘맑지 못한 점’이었읍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여쭈어 보기도 하고 마이크를 바꾸기도 하는 등 바르게 잡으려고 발버둥을 쳐 보았지만 소리가 맑지 않았읍니다. 참으로 쉽지가 않은 노릇이었지요. 그러던 중에 뜻밖에도 ‘황씨아(자)씨’를 만나 이 힘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읍니다.
그야말로 우연한 기회가 찾아 온 것입니다. 엊그젠인가 제가 하는 실시간 방송에 이 황씨아(자)씨가 들어오시어 방송 소리가 ‘맑지 못한 점’을 알아채고 바로 알려 주셨던 것입니다. 그 맑은 소리로 내보낼 수 있는 방법을 님이 운영하는 채널인 ‘황씨아(자)씨’에 자세하게 올려 놓아 ‘길라잡이’를 해 주신 것입니다. 얼마나 고맙던지...
결국, 한 1년 넘게 방송 소리가 맑지 못하여 힘들었던 그 문제를 한번에 해결해 주신 것입니다. 그야말로 저에게는 하느님이신 셈이지요. 얼마나 고맙던지... 그 고마움이 하늘에 닿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마운 일을 기록으로 남겨야지 하는 생각에서 오늘, 글밭으로 일구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늘 고마움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로 여겨집니다. 알게 또는 모르게 ‘우리들’은 또다른 ‘나’인 ‘너’에게 도움을 받고 살아가는 바로 그 ‘우리들’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생긴 것이 바로 ‘우리들’이요, ‘우리들의 문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고마움을 갖게 되는 저입니다. 그래서 글밭 끝머리에 입버릇처럼 늘 ‘고맙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이지요. 오늘, 이렇게 전체는 아니지만 한 10년 동안의 가까운 어제를, 제가 걸어온 길을 굵직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것은 기록으로 남기는 차원에서도 아주 중요한 일로 생각됩니다.
이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오늘의 글밭은 황씨아(자)씨에 대한 고마움이 그 중심입니다. 이렇게 누군가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면 기분이 참으로 좋아집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이런 일을 뒤로 미룰 수는 결코 없을 테지요.
이런 오늘도 늘하던 대로 고마움 속을 헤맵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오늘은 '황씨아(자)씨의 고마움은'이란 제목의 글밭입니다.
젊은 '황씨아(자)씨'의 고마움을 그냥, 넘길 수 없어
그것을 중심으로 일군 글밭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