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대전 도시철도 시청역 로비에서 백제문화제 관련 사진 및 포스터 등 14점을 전시했다. 제67회 백제문화제 개최를 앞두고 축제역사의 현장이 담겨있는 ‘열린 문화, 강한 백제’라는 구호 아래, 백제문화제 사진 전시회가 대전시민을 찾아왔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모티브로 하고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기기에 충분했다. 백제문화제는 9월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충남 공주시, 부여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1955년 부여에서 시작해서 1966년 공주 참여로 현재까지 두 지역에서 공동개최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 중 하나다. 세계유산 백제역사 유적지구와 함께하는 백제문화제는 세계적인 문화축제 육성을 위해 2007년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를 창립하여 매년 풍성한 축제를 펼치고 있다.
2010년 세계대백제전을 계기로 세계적인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면서 2011년부터 전국 곳곳에 백제문화제 사진전시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서울 지하철역을 비롯한 KTX 부산역, 전주역, 용산역, 오송역, 청주 공항 등 다양한 곳에서 백제문화제를 만나볼 수 있었다.
축제 개막이 30여 일 남은 백제문화제를 대전 도시철도 시청역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깔끔한 시청역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함께 추억의 역사를 돌아보는 여유를 갖는 것을 권합니다. 아름다운 백제의 역사가 돋보이는 사진과 함께 다가오는 9월 25일부터 열리는 백제문화제를 기대해 본다. <구항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