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1라운드를 이변으로 만들어버린 북한 탁구. (2015 중국 오픈)

[빠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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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1라운드를 이변으로 만들어버린 북한 탁구.

북한 선수들은 평소 국제대회 참가 기회가 적기 때문에, 세계랭킹으로 실력을 가늠하기 힘든 선수들입니다. 세계랭킹이라는 것이 굳이 입상을 하지 않더라도 꾸준한 국제대회 참가가 기본이 되어야 하는데, 북한 선수들과 같이 국제대회 참가라고 해봐야 일년에 한두번 그 것도 중국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주로 참가하는 것이 전부인 상황에서 세계랭킹 비교는 무의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당장, 북한 여자대표팀의 에이스인 리명순 같은 경우, 7월 현재 세계랭킹은 30위에 올라있는 선수이긴 하지만, 2013년 파리(Paris) 세계탁구선수권대회 8강 진출 성적이라든지, 지난해 인천(Incheon)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활약상등을 고려하면, 월드투어와 같은 국제대회에 꾸준히 참가한다고 가정 했을 때 세계랭킹 10위권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선수입니다. 항상 베일에 쌓인 북한 탁구가 지난달 자국에서 개최된 평양(Pyongyang) 오픈에 이어, 이번 달에는 중국(China) 오픈에 대거 참가를 했는데 이번에도 세계랭킹을 무색하게 만드는 이변으로 북한 탁구의 숨겨진 저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남자부에서는 개인단식 프리라운드(Pre Rounds) 64강 첫 경기에 출전한 세계랭킹185위의 강위훈이 세계랭킹 23위의 로베르트 가르도스를 4-3(11-5,12-10,6-11,11-13,12-10,7-11,8-11)으로 이기고 32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로베르트 가르도스는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에이스일 뿐만아니라, 지난 주에는 유럽대표로 장자강(Zhangjiagang) 유로 아시아 올스타 챌린지에도 출전한 선수로, 강위훈에 패해 예선전인 프리라운드 첫 경기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여자부에서는 더 많은 선수들이 이변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주었는데, 1992년생 최현화(세계랭킹없음)는 프리라운드 64강 첫 경기에서 홍콩의 리호칭을 4-1(8-11,8-11,11-8,6-11,7-11)로 이겼고, 김남해는 홍콩의 리칭완을 4-0(6-11,11-13,5-11,2-11), 지난달 평양 오픈 21세이하 여자개인단식 우승자인 김성이는 올해 헝가리(Hungarian) 오픈 우승자인 일본의 와카미야 미사코를 상대로 4-0(11-3,11-8,11-9,12-10) 완승을 거두고 32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쳉아칭의 기권으로 보여지는 정은주의 4-0(11-0,11-0,11-0,11-0)​ 완승까지 더하면, 북한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총5명의 선수들 중에, 세계랭킹이 없는 4명의 선수 모두 프리라운드 32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김성이 - "지난주 평양 오픈 21세하 여자개인단식에서 우승한 것인 나에게 큰 자신감을 주었다. 나는 국제대회 출전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중국 오픈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 와카미야 미사코와 같은 좋은 선수를 이기게 되어 영광이고, 본선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출처 : ITTF 인터뷰 내용 中)

[LightRiver]

확실히 북한 탁구가 시합에 많이 안나와서 그렇지 쎄군요....

[인천 김동우(일펜)]

와 대단한 북한 탁구네요!

[고견]

대다나다..통일되면 좋으련만

[간지보더]

역시 통일이 ...^^

[무조건 깎자!]

내레 인민의 스핀을 보여주갔어~~~
리명순 선수 펜입니다.^^

[맞드라이브까지]

강위훈 선수 경기를 하이라이트로 봤는데.. 백쪽의 공격은 드라이브가 거의 없네요...포/백의 블럭은 좋은 거 같은데 강력한 공격력을 기대했는데 좀 아쉽네요...ㅎㅎ

[맞드라이브까지]

폴리볼로 바뀐 이후 줄기찬 블럭만으로 버티는 선수들도 있고...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하는데...보는이의 입장에선 좀 재미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