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산에 사는 사람들은 한번쯤은 들어본 학교에 대해 취재를 가게 되었다. 그 학교의 이름은 개성고등학교이다. 개성고등학교는 전 부산 상업고라고 불리었다. 하지만 2005년 3월 1일부터는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로 전환을 하였다. 개성고등학교는 1895년에 개교 하였고 고종 32년 (1895년) 5월 22일에 부산의 선각자 외 선생님들이 사재를 각출하여 시대변화에 부응한 인재양성과 선진문물 수용에 목적을 두고 부산광역시 중구에 개성학교를 세웠다. 총 3번의 이동이 있었다. 개성고 맨 첫자리는 부산시 중구였다가 지금 서면 롯데백화점으로 옮겼다가 지금 당감동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개성고등학교는 교명이 12번이나 바뀌었고 이제 학교 정문에서 부터 하나하나 살펴보자.
개성고등학교 정문으로 들어오고 왼쪽에 보면 석비가 하나 세워져 있다. 그 석비에는 '먼저 사람이 되자' 라고 세겨져 있다. 이 석비가 세워진 계기는 이 학교의 졸업생이신 김지태 어른이 평생을 살아가는데 누구에게나 통하는 좌우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다. 그러면서 김지태 어른께서 우리 후배들부터는 좌우명을 가지는 삶을 살아라고 이 석비를 세우게 되었다. 그리고 조금만 오르다 보면 호국명비가 세워져 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다 아는 1950년에 일어난 6.25전쟁에 참전한 개성학교 출신의 사람들의 이름이 세겨져있다. 총 267명이 세겨져있다. 그리고 그 앞에 보면 나무가 엄청 크게 자라있는데 그 나무는 백양이라고 불린다. 즉, 버드나무이다. 이 나무는 옆으로 조그만한 가지들이 자라지 않는다. 그래서 의미가 옆을 보지말고 빨리 커라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조금 더 올라오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동상이 있다. 그렇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개성고등학교 제 53회 졸업생 이시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위대하신 인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그 옆을 보면 학교가 세워진 100주년 기념으로 세운 탑이 있고 학교 본관 옆에 보면 의열단 박재혁 의사의 동상도 있다. 우린 이제 개성고등학교 역사관으로 들어간다.
개성고등학교 역사관에서는 3개의 전시관으로 나눠져 있다. 역사의 장, 긍지의 장, 추억의 장으로 나뉘어져있다. 1전시관으로 들어가면 개성학교 설립자 이신 박기종 선각자에 대해 설명되어있다. 이 사람은 최초의 민간 기선회사, 부하철도회사를 창립하였고 부산상무소(현 부산상공회의소)를 설립하였고 초대 부산경무관(현 부산경찰청장)을 하셨다. 그리고 위의 학교는 동창회를 되게 중요하게 여김으로써 오랜전통이 전해져온다. 2전시관에는 개성고등학교 출신 사람들의 인재와 재능을 표출한 곳이다. 야구유니폼,축구대회 컵등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3전시관에는 개성고등학교의 옛날 교실,교복등 추억을 남기고자 전시하는 곳이다.
난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개성고등학교를 자세히 취재를 해볼 기회를 가지게 될 줄은 전혀 몰랐다. 뜻이 있는 취재였다고 생각을 하고 개성고등학교 출신 사람들이 개성고등학교의 전통이 계속해서 전해져 올 수 있게끔 한 사람들의 노력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이럴 수 있었던 이유중의 하나는 개성고등학교는 1895년에 세워졌음으로 세월이 많이 흘러 그만큼 사람들이 남긴 흔적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전시품들도 많았고 개성고등학교의 가치도 높았을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 기자단을 위해 설명해주신 역사관장 노상만 관장님께 감사인사를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