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테오(Timothy)
리카이니아(Lycaenia)의 리스트라(Lystra) 태생인 성 티모테우스(Timotheus, 또는 티모테오, 디모테오)는
그리스인 아버지와 유대교에서 개종한 에우니케(Eunice)의 아들이다.
그는 성 바오로(Paulus)가 리스트라에서 설교할 때 그의 제자가 되었으며,
그 후 성 바오로의 친구이자 오른팔 역할을 하였다(사도 16,1-4).
그는 혹시 말썽이 날까봐 할례를 받은 후 바오로의 제2차 전교 여행을 수행하였다.
바오로가 유대인의 적개심 때문에 베레아(Berea)를 몰래 빠져나갈 때,
성 티모테우스는 그대로 남아 있다가 테살로니카(Thessalonica)로 파견되어 그곳의 상황을 보고하고, 또 박해 중의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였다.
58년 성 티모테우스와 에라스투스(Erastus)는 마케도니아(Macedonia)로 파견되었으며,
그 후 코린토스(Corinthos)로 가서 바오로의 가르침을 명심하라는 권고를 하였다.
바오로가 카이사레아(Caesarea)에서 투옥되고 또 로마(Roma)로 이감되었을 때, 성 티모테우스도 같이 있었음이 분명한데,
그 후 그는 에페수스로 가서 그곳의 초대주교로 봉직하였다.
그는 디아나(Diana)를 공경하는 카타고리아의 이교 축제를 공식적으로 반대하다가 돌에 맞아 순교하였다.
티모테우스에게 보낸 바오로의 두 편지는 65년경에 마케도니아에서 썼을 것이다.
티토(Titus)
성 티투스(또는 티토, 디도)는 사도 바오로(Paulus)에 의해 개종한 후 그의 비서가 되어 예루살렘 회의에 참석하였다.
사도 바오로는 그를 코린토스(Corinthos)로 파견하여 오류를 시정케 하면서 예루살렘의 가난한 신자들을 위한 헌금을 모금하게 하였다.
그 후 그는 사도 바오로에 의하여 크레타(Creta)의 주교로 축성되어 바오로의 사업을 이어나갔다.
그 후 그는 달마티아(Dalmatia)를 방문한 뒤 크레타로 돌아와서 운명한 듯하다.
그는 법률가 제나가 쓴 <티투스행전>에 잘 묘사되어 있다.
그가 성 바오로로부터 받은 편지의 주요 내용은 영적인 권고를 비롯하여 착한 목자가 지녀야 할 자질 및 크레타 신자들에게도 엄격한 규율이 필요하다는 것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