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동곡상 시상식이 지난 11월 5일(목) 오후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렸다.
동곡사회복지재단과 강원일보사 주최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방재흥(35회) 강원도행정동우회 고문이 지역발전 부문, 유용태(88/유상철(54회) 동문의 부) 강원고미술연합회 고문은 문화예술 부문, 박영봉(63) (사)교산·난설헌선양회 이사장은 사회봉사 부문, 장석복(58) 카이스트 특훈교수는 교육학술 부문, 전순표(85) (주)세스코 회장은 자랑스러운 출향 강원인 부문에서 동곡상을 수상했다.
박진오(50회 강원일보 대표이사) 동곡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수상자들에게 각각 상금 2000만원과 상패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동곡상을 제정한 김진만 선생의 가족 대표로 김남호 DB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문순(46회) 강원도지사, 이철규 국회의원,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민병희(42회) 강원도교육감, 이재수 춘천시장, 황환주 춘천시의장, 김천수 강원도민회중앙회 회장 등도 함께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김남호 DB그룹 회장은 “선진의 높은 뜻인 향토 강원도 발전에 더욱 매진하고 나아가 21세기 글러벌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인재양성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곡상은 7선 국회의원으로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대한민국헌정회장, 강원일보 제2대 사장 등을 역임한 동곡 김진만(1918~2006년) 선생이 자신의 아호를 따 1975년 직접 제정했다.
제정 후 5회까지 수상자를 배출하며 강원 인재의 산실로 주목받았으나 1980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중단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동곡사회복지재단과 강원일보사는 동곡 선생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2011년 32년 만에 동곡상을 부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