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드시죠? 당신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은걸요.
엊그제 우리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온 여행객과
캄보디아 시골사람들의 생활상을 둘러보기위해
함께 투어를 나섰다.
프놈펜 리버사이드옆 메콩강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강건너 컨달주에 도착하여 강가에 세워진 수상가옥을 둘러보며 그 여행객은 연신 혀를 차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한다.
왜 그랬을까?
차마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너무도 안스럽고
상상을 초월하는 애잔함에 자신의 현재 삶은
그들에 비하면 천국이라고 느꼈음일 것이다.
이렇듯 세상에는 삶이 조금 버겁고 힘들때
왜? 남들은 고생안하고 잘먹고 잘사는 것 같은데
"나는 지지리도 궁상맞고 힘들까?"라고
생각될때가 많지만 실상은
도처에 나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
살고 있는 사람도 많음을~
경쟁사회에서 남과 비교하지않고 살순 없겠지만
좀 더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자세로 적극적인 삶을
살아보면 어떨까?
캄보디아의 많은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도
비록 가난하고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이가
많지만, 그래도 미소를 잃지않고 살아가는
이유는 순박한 그들도 꿈과 희망을 품고있기에 소박하고 티없이 맑게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고지가 바로 저긴데 예서 쉴순
없지않은가?
아래 푸쉬킨의 글을 보면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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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 알렉산데르 푸슈킨(푸쉬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하거나 서러워하지 말라
절망의 나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반드시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법
모든 것은 한순간 사라지지만
가버린 것은 마음에 소중하리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고야 말리니
● 우기라 메콩강에 수위가 높아지니 말뚝을 박아
나무판자로 겨우 사람 하나 간신히 지나다닐정도의
길을 내고 한 어린아이가 기우뚱거리며 건너온다.
행여 헛디디면 깊은 강물속으로 빠질수도 있다.
● 작은 오토바이로 가구를 지방에 배달하는
직업을 가진 젊은 부부.
시골 목적지까지는 며칠이 걸리므로 오토바이에서
남편과 아이등 세 식구가 먹고 자고 빨래하면서
삶을 꾸려가는데 이들의 한달 수입을 물어보니
250불정도(우리돈 30만원이 채 안된다.)
그래도 얼굴엔 행복의 미소가 가득하다.
● 캄보디아 전통의상을 입고 유람선티켙을
안내하는 아가씨
첫댓글 과거 화려한 영광의 땅 캄푸차 멋지네요 오래전 여해에서 마시던 물병의 물이 없어질때까지 기다렸다 빈병을 가져가던 꼬마 손에 100바트를 쥐어줬었는데 그 아이는 잘 커고 있겠죠. 아마 지금 20살 가까이 됐겠네요.푸시킨 행님 말씀도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