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7 #벌레소년 #힙합
[My Song] 퇴물들에게 - BB (Bugs Boy)
벌레소년-BugsBoy 2022. 11. 11.
퇴물들에게 작업 후기 - BB (Bugs Boy)
* 창작 동기
윤석열 정부의 초기 지지율 폭락과 민심 역풍 뒤에 마땅한 시사적 소재가 없었음.
소재가 없으니 창작의 명분도 약해지고, 그냥 있었음.
그냥 있다보니 심심해서 대충 눌러본 코드와 의식의 흐름에 맡긴 가사로 그냥 막 만들기로 함.
아무 생각 없이 만드는 곡의 결과물은 어떨까?
이게 이번 작품의 목적이었음.
* 작사
의식의 흐름에 맡기기 위해 그냥 일단 막 쓴다.
음악적 요소에 맞춰 가사를 쓴 다음, 약간의 시사성을 합친다.
이렇게 써보면 뭔가 있어보이는 가사가 완성된다.
각자가 느끼는 시사성에 맞춰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가사 완성.
가사는 되게 있어보이는데, 과정은 매우 간단.
* 작곡
Gm7 - F#7/b9- FM7 - Ddim7/b9
Gm7 - FM7 - EM7/b9 - EbM7-Em7 - FM7
BbM7- A7 - Am7 - G#dim7 - Gm7 - Am7 - BbM7 - D7
아무리 막 만들어도 음악적 반전이 하나쯤 있어야 재미가 있다.
코드를 기괴한 느낌을 반복시키다가 대중적인 진행으로 이탈 시켰다.
그래서 가사 역시 반전 파트에서 감성적으로 바뀐다.
막 만들기로 한 작품이 이 단계에서 이미 음악적 욕심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직업병인가 보다…
* 편곡
뭔가 몽롱한 느낌의 코드에 맞게 몽롱한 느낌의 악기들을 배치한다. PAD 계열의 악기를 적극 활용하면서 동시에 사비 파트에서 브라스 계열을 섞어서 분위기를 바꾼다.
문제는 사비 첫파트 (여자 목소리)가 끝나고 이어지는 Fill in 파트에 적당한 악기를 찾을 수 없었다. 몇시간에 걸친 삽질 끝에 스트링 계열로 꾸겨 넣었다. 원래는 브라스가 등장했었는데 너무 브라스만 등장해서 어떻게든 바꾸려고 했다. (여기 부분이 제일 시간 많이 걸림. 뇌세포 2개 풀 사용)
이 곡의 드럼을 제외한 모든 악기는 내가 직접 손으로 다 연주했다. 간만에 베이스도 일일히 손으로 연주하면서 ‘막 만든’ 음악치고는 나름 핸드메이드 정성이 들어갔다. 2절 뒤에 급변하는 브릿지 베이스도 현란한(?) 연주력으로 편곡 떼웠다. (그게 아니었다면 이래저래 덕지덕지 악기들을 새롭게 배치했어야 했는데 베이스 하나로 떼웠다능..)
* 믹싱
평범한 믹싱. 보컬 체인을 새롭게 시도해봤음.
PAD 계열 악기들의 문제는 음악 전체를 덮어버리는 문제가 있으므로, 최대한 보컬을 샤하게 만들어서 악기를 뚫고 나오게 만들어야 함.
목소리를 너무 샤하게 만들면 마치 찢어지는 듯한 불쾌한 사운드가 만들어지므로 적절하게 조절해야 함..
기존곡들에 비해 거대한 공간의 느낌을 주고 싶어서 공간 계열 FX를 많이 넣었음.
* 마스터링
한번 엎었음. 보컬 레벨이 맘에 안들어서 2db 높여서 다시 믹스다운 뒤에 마스터링 완료 함.
기존 곡 “난 웃을게”의 마스터링 체인을 그대로 활용했고, 리미터에서 피크만 잡아주는 정도로 세팅을 바꿈.
* 못다한 이야기
1. 원래 제목은 ‘무제’였음.
2. 최종적으로 제목은 ‘To. 퇴물’, ‘넌 퇴물’, ‘퇴물들에게’ 중에서 골랐음.
3. ‘퇴물’이라는 단어를 제목으로 쓴 이유는 첫번째 가사에 퇴물이 나오기 때문…초단순 사유…
4. 원래 후렴파트는 3절 뒤에 등장하는 마지막 후렴파트를 반복하는 거였는데, 뭔가 느낌이 축 처지는 느낌이라 브라스랑 잘 안어울리는 거 같아서 분리 했음. 그래서 여자 목소리의 반복 파트를 넣게 되었음.
5. 여자 목소리는 당연히 내 목소리를 변조한 거임.
6. 이유를 알 수 없으나, Let the party go 가사를 Let’s로 발음 함 -_- 헤헤…헤헤…헤헤…아마 졸린 상태에서 녹음질 해서 그런가 보다..헤헤..헤헤…
* 가사
퇴물들에게 (They are a has-been)
작사, 작곡, 편곡, 연주, 녹음, 믹싱, 마스터링 - BB (Bugs Boy)
이놈의 나라 밑바닥에 넘치네 퇴물
가슴엔 양심을 빼고 뺏지를 달았던 거물
아무도 안사 꼰대는 악성 매물
같은 년놈들이 어째 기사만 그럴싸하게 분칠하고 나와 지껄여 정의 앞에선 입 싹 다물
또렷이 기억해 너의 거짓과 허세
모두가 비웃지 그렇게 까불다 끝엔
처참히 발려 넌 또 패배
요즘엔 매일이 Party night
파리만 난린 니 앞길
내 금요일 화요칵테일 안주로 너무나 딱임
넌 좆나게 맞아야 돼 판사님 망치
니 돌대가리 깨질 때까지
멈추지 않지 죽을 때까지
복창해 좆됐다
대가리에 박아라 좆됐다
구속이 바로 니 앞에 다가 왔다
제 명에 못살아 너같은 놈
나같이 잘난 놈이 개털어버려
다 나와 니가 받은 돈
다 모른척하고 떠들어봐도
구라인 거 다 알아
나이를 너처럼 먹으면
널 다 터트릴 지뢰가 늘어나
Let the party go.
You be in Prison.
너에게 더 나은 선택 따윈 없어
난 네가 없어질 때까지
그때까지 난 참을 수 없어
정치로 범죄를 가려봤자
남은 생 넌 전과자로 살아
니 따윈 뭣도 아냐
넌 못배웠지 주제 파악
착각은 작작
니 망상에
니 옆의 꼬봉이 작살
내가 만들었지 니 똘마니
그렇게 깝치다 개박살
넌 맞고 자랐지 없으니 싹퉁머리
절대로 내가 될 수 없어
싸구려 짝퉁 구찌
니 손목엔 차가운 수갑
차고 살아가 감옥 수감
넌 뒤로 돌아 오늘의 마감
퍽퍽 따먹힐 찰진 횟감
그렇게 막 살았던 니 인생
니 똘마니 배신 했다는 소식에
난 내 두손을 들고 만세를 외쳐
법보다 건방 떨어댄 니 꼴이 웃겨
니 좆되는 꼴들은 앞으로 인기 만점
Thank you 다
좆만한 mother fucker
감옥 갇혀
까먹지말고 까불지 말고 나라일엔 넌 빠져
혓바닥 끝엔 모두가 숨기는 욕심
꼰대랑 다르게 갖춰라 양심
니 말엔 없어 진심
넌 범죄자란 확신
타락한 권력엔 구속이 Vaccine
Let the party go.
You be in Prison.
너에게 더 나은 선택 따윈 없어
난 네가 없어질 때까지
그때까지 난 참을 수 없어
세상, 난 지금 불지옥에 온 듯한
가격표는 계속 커져 내 똘똘이 보듯 말야
만약 재앙만 아니었음 달랐겠지만
다 느꼈겠지만, 돌이킬 수 없겠지만
난 그래도 투표했어
너의 따스한 말한마디는
정치가 스치면 변해
다 같아 좌파랑 말야
그때부터
Lie is Default
That’s the Big fault
배지를 믿고 뺐지만
또 뺏기지 서로 빨동안
There's No Way Out So,
네겐 이제 오네
도망간 널 잡은 날엔
떨어댄 널 보고
너에게 더 나은 선택 따윈 없어
난 네가 없어질 때까지
그때까지 난 참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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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소년의 Music & Me, Neo Right
유튭 데뷔 2014.9.25
방송 시작 2018.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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