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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햇볕은 아직 따뜻해 반팔도 가능하지만, 그늘에서 한참을 가만 있다보면 으슬으슬 추워지기 시작한다.
제5회 여류기성전이 열릴 9월 30일의 전북 부안의 햇살은 따뜻했으나 바람이 많이 불었다. '갑자기 추워졌네, 오래 두면 춥지 않을까?' 이병학 부안 바둑협회장의 따뜻한 염려가 환영인사 속에 함께 녹는다. 제5회 부안 여류기성전 기념, 본선 8강 페어대국이 열렸다. 9월 30일 오후 4시, 장소는 부안상설시장 인근 아담사거리 근처에 있는 야외 대국장이다.
아마추어, 프로를 막론하고 '별로 안추워요, 시원해요' 하면서 대국을 시작하더니 1시간쯤 되자 다들 몸을 떤다. 몸을 움직이고 있을 때와 가만히 생각을 할 때와는 다른 법. 따뜻한 커피와 녹차가 도움이 되지만 좀 춥다. 마치 선풍기 바람을 3단으로 계속 맞는 느낌.
대국 내용은 대체로 대마가 떼몰살하거나 대마의 생사를 놓고 패싸움이 벌어지는 등 격렬했다. 바람때문에 자꾸 추워지니까 이를 보충이라도 하듯 내용은 너무 뜨겁다. 행사는 좀 더 길어질 수도 있었지만 바둑한판을 끝내자 복기를 길게 끌지 않고 근처 횟집으로 이동한다.
부안의 따뜻한 매운탕을 먹어야지. 횟집에선 부안 특산주인 '뽕주'와 특산 막걸리가 나온다.
제5회 여류기성전은 전북 부안예술회관에서 10월 1일과 2일에 걸쳐 진행된다. 1일에는 8강(오전 10시 시작), 4강(오후 2시 시작)이 열리며 2일에는 결승전 (단판 오전 10시 시작)이 열린다. 또 1일과 2일에 조남철배 전국 어린이 국수전이 함께 열리고, 가까운 김제에서는 김제평야 지평선 바둑축제가 1일부터 열린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를 따뜻하게 데워줄 여류기성전은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중계한다.
▲ 진지하다. 박지은 2단(좌), 김혜민 6단(우)이 부안 바둑협회 회원들과 편을 먹어 페어바둑을 두고 있다.
▲ 김효정 3단, 한국기원 이사이자 부안홍보대사로도 일하고 있다. 1:1 지도기를 두고 있다.
▲ 노 검객의 한수를 받으라~, 박지연 2단이 샐쭉한 표정을 짓고 있다.
▲ 전기 우승자 김윤영 3단
▲ 가만히 있으면 추웠다. 이영주 초단에게 따뜻한 녹차를 권하고 있다.
▲ '나도 한 전투 하는데' , 루이 9단, 모자를 썼다. 옆의 분은 부안 바둑협회의 사범이라 할 정도로 실전 경험이 많은 고단자 분이셨다
▲이벤트 대국은 부안상성시장, 아담사거리 인근의 공터에 마련된 특설 대국장에서 열렸다.
▲김혜민 6단이 부채에 사인을 하고
▲'부안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병학 부안 바둑 협회장이 여류기성전 8강 멤버 이벤트 대국을 하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충식 (재)한국기원 부이사장, 안성문 대한바둑협회 전무, 양재호 있다.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상렬 전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행사장을 찾았다.
▲ 김윤영 3단과 김채영 초단이 부안 바둑팬들과 함께 페어바둑을 두고 있다.
▲이영주 초단, 여류기성 8강에 들어 부안을 찾았다.
▲사인하는 김효정 3단
▲최정 초단은 등산 모드가 됐다. 등산복을 입었다.
▲바람이 많이 분다. 최정 초단이 몸을 잔뜩 움츠리고 있다.
▲ 하나 더 껴입다. 활짝웃는 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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