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호재 원주 아파트시장 ‘열기’
지난해 거래량 3만665가구 중 원주1만459가구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후 매년 1만가구 거래
올 상반기 4645가구 신규 공급 등 건설 잇따라
▲ 도내 아파트 시장 활황을 견인하고 있는 원주혁신도시 조성이 올해 말 마무리 된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혁신도시는 13개 이전공공기관과 공동주택 1만864가구, 단독주택 1000여가구 등으로 조성된다.
최근 신규 분양물량을 쏟아내며 전국 분양시장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강원도 아파트 마켓의 ‘원주 집중현상’이 올해도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원주를 중심으로 한 강원도 아파트 분양시장 활황세는 전국 아파트가 과잉공급, 금리인상 등의 악재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현 상황과 대조를 보이면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본지 취재팀이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의 아파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내 아파트거래량(3만665가구) 중 1만459가구가 원주에 집중됐다.
도내 아파트 3가구 중 1가구는 원주에서 거래된 셈이다.
원주 아파트 거래량은 2013년 7516가구로 보합세를 보이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시작된 2014년 1만 1165가구, 지난해 1만459가구 등으로 1만 가구 시대를 맞았다.
지난해 거래량(1만459가구) 가운데 2407가구를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들이 구입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혁신도시 조성이 아파트 시장 활황을 견인한 것으로 입증됐다.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와 거래량 증가는 신규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건설업계는 올 연말까지 도내 13개단지에 1만659가구의 아파트 신규공급을 예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원주가 6421가구로 가장 많고 춘천(3657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신규분양 성수기였던 지난해(1만1795가구)와 비슷한 수치다.
개발호재에 따른 신규아파트 분양 원주권 쏠림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각 건설사와 분양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6개 단지(4645가구)가 공급되며 호반건설과 중흥건설, 대우산업개발도 분양계획을 속속 잡고 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증가하면서 도내 전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지난 1월 기준)는 40만7787명으로 이중 1순위자의 경우 19만9563명에 달했다. 전체 가입자수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만1589명 증가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도내 아파트 분양권 거래 규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도내 아파트 분양권 매매거래량은 2473건으로 2014년(1931건)과 비교해 542건(28%) 증가했다.
아파트 분양권 시가총액도 2014년(4123억926만원) 보다 40%(1683억7203만원) 늘어난 5806억812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이 수요가 증가하면서 도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하 3.3㎡당)은 477만원으로 2010년(378만원)과 비교해 5년 만에 26%나 올랐다.
도내 최대 개발호재 수혜지역인 원주 평균매매가격은 610만원으로 2013년(551만원), 2014년(553만원)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원주권 부동산이 도내 주택시장 활황을 견인하는 가장 큰 요인은 올해 말 조성이 마무리되는 원주혁신도시 13개 공공기관 이전과 전국 유일의 혁신·기업도시 동시 조성에 따른 다양한 개발호재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서울과 원주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오는 11월 개통)와 KTX 서원주역(2017년 개통예정), 원주~제천간 복선전철(2018년 개통예정), 수도권전철 착공, 중앙선 고속화 철도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 확충도 가치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원주지역 부동산 업계는 “평창동계올림픽 배후도시와 다양한 교통망 확충 등에 따라 당분간 원주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물론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신규분양도 거주지역 구분 없이 청약가능하고 전매제한도 없어 청약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강원도민일보 2016.3.16 원주/윤수용 ysy@kado.net
첫댓글 대출규제... 분양가 상승으로 인한 피로감으로 매매가와 분양권시세가 잠깐 주춤한데..
다시 상승할수 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신만이 알수 있을까요? ... 알고싶다..
저점찍었고 이제 상승장세시작이라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