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무기화'로 커지는 달러 취약성 러시아 대형은행 SWIFT 퇴출이 시사하는 중요사실 국제규칙에 저촉된다는 지적도 / 10/11(금) / 석간 후지
[버핏의 다음 가는 투자 기술]
지난 번, 「달러를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 체제」에 BRICS가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말했다. 적어도 2009년 BRICS가 설립된 이후 15년간 그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국제 은행간 통신협회(SWIFT)에 의한 결제 데이터에서는, 통화별로 보면, 달러가 약 4할, 유로가 약 3할로, 아직 달러의 점유율이 높다. 게다가, 선진 7개국(G7)도 다수 가맹한 유럽연합(EU)의 유로도 상당한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구미 주도의 SWIFT를 통한 결제이다.
BRICS는, 구미 주도가 아닌 「새로운 국제 경제·금융 시스템」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SWIFT 밖에서의 결제에 주목해야 할지도 모른다.
2022년 3월 이후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경제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 대형은행들이 SWIFT에서 퇴출됐다. 중소은행이 대상에서 제외된 적도 있겠지만 이 제재가 러시아에 큰 타격을 준 모습은 없다. 오히려 23년의 러시아의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은 3·6%로 견조하다고 전해진다. 일본 무역 진흥 기구(제트로)에 의하면 내수가 견인했다고 한다.
이는 중요한 사실을 시사한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행정부 들어 달러 무기화가 더 강화되고 경제 제재도 더 가열됐다. 그 때문에, 국제 룰에 저촉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도 나오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22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러시아 중앙은행의 자산을 동결하거나, 동결한 러시아의 자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지원을 실시한다는 내용의 합의를 G7이 24년 6월에 실시한 것 등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느 편에 서느냐는 차치하더라도 전 세계 국가들이 미국이나 G7 국가들과 대립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그 나라들이 미국이 지배하는 달러로 결제하거나 자산을 보유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달러의 무기화'로 인해 달러의 취약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인간경제과학연구소, 국제투자 애널리스트·오하라 히로시) =경칭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