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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의 컴백
첫 번째부터 강력한 일갈을 하겠다. 대한민국의 대중 가요 역사는 조용필과 서태지로 양분
된다. 조용필은 낭만을 꿈꾸는 기성 세대의 우상이었고, 서태지는 90년대부터 일어선 X세
대와 그 이후의 자손들의 지도자였다. 조용필은 나이를 감안하여 신작의 행렬이 멈췄지만,
1972년생의 서태지는 창작욕이 끊이질 않는 젊은 아티스트다. 서태지는 일정 기간의 텀을
두고 대중과 소통하지만, 그 간헐적인 기간동안 세대를 뒤엎는 센세이션으로 한반도를 달
군다. 조금 더 과장되게 말하자면 서태지는 동북아의 대중음악의 발전을 돕는 교두보다. 그
가 들고 나오는 음악에 한중일 3국이 요동치고, 심지어 북쪽의 러시아와 태평양 건너 미국
에도 영향을 끼친다. 블라디보스토크 공연, 그리고 미국 출신의 세계적 랩 메탈 밴드 콘 (Ko
rn) 과의 합동 공연이 그러하다.
이런 서태지가 2004년 자신의 솔로 3집이자 통산 7집 <7th Issue> 이후 4년만에 컴백한다.
이미 2008년 초부터 서태지의 복귀가 점쳐졌고, 대략 5월경으로 예상되었으나 서태지컴퍼
니측의 공식 발표에 의해 2008년 7월 29일 첫 싱글 발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두 번째 싱
글과 정규 앨범을 낸다고 기정 사실화 되었다. 아직 1개월 정도 남았는데도 벌써 나라 안팎
에서 서태지 신드롬에 몸살을 앓는다.
과연 어떤 음악을 선보일까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이후 서태지는 2000년 2집 시절까지 철저히 신비주의를 고수
하며 서태지 본인과 대중, 그리고 언론간의 줄다리기를 해왔다. 그러면서 서태지는 1998년
1집을 통해 인더스트리얼 록, 얼터너티브 록의 한국화에 성공하며 그간 은둔하며 쌓은 음
악성의 결과물을 공개했다. 연이어 서태지는 2000년 2집 <울트라맨이야> 로 당시 세계를
강타하던 랩코어, 랩 록 (Rap rock) 의 한국화를 또다시 일궈냈다. 마침 세계적 랩 록그룹
림프 비즈킷이 2000년 Chocolate Starfish And The Hot Dog Flavored Water를 내놓으며
랩 메탈의 부흥기를 이끌었는데,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만큼은 서태지의 <울트라맨이야>
와 앞서 언급한 림프 비즈킷의 음반은 2000년을 대표하는 세계적 메인 스트림의 얼굴들
이었다.
섬머소닉 록 페스티벌에도 참가하고, 해외 아티스트와 교류하는 등 주체할 수 없는 국제적
인 끼를 지닌 서태지는 2000년대 랩 메탈 시대를 정확히 예견한 그 선구안으로 차기작 또한
국내에서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이모코어와 얼터너티브 메탈을 들고 2004년 한반도에
상륙했다. 당시 서태지는 지금껏 쌓아왔던 신비주의와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한꺼번에
무너트리는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7집의 수려한 이모코어 트랙 <10월 4일>, <로보트>,
<Zero>처럼 말 그대로 감수성을 앞세운 록 (Emocore) 의 모습이 까도 까도 새로운 양파
껍질 같았다. 이처럼 자신의 사생활을 모두 공개했고,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도 거리
낌없이 수락하며, 친근함에서 우러나오는 감수성을 앞세웠다.
이렇게 서태지는 1998년 솔로 데뷔 이후 최근작을 내놓은 2004년까지 약 6여년동안 우리
나라 가요계에서 보기 힘든 '새로운 음악 장르의 소개', '갈수록 해독하기 어려워지는 뛰
어난 음악성', 그리고 '현 시대에 대한 변함없는 비판'의 사이클을 돌려왔다. 일반적인 타
가수들은 우리나라에서 히트를 친다고 규정화된 장르에서 시작하거나, 자기의 음악성을
반영하지 않고 유능한 프로듀서의 힘으로 제작한 노래를 불러왔다. 하지만 완벽주의자 서
태지는 달랐다. 그는 한반도 내에서 횡행하고 있는 주류를 거부하고, 시각을 전세계로 넓
혀봤다. 그리고는 우리에게 생소하기 짝이 없는 장르를 들고 나와, 그것을 기어코 한국화
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미 1990년대 록음악계의 메인 스트림에서 강성한 바 있는 얼터너티
브 록이나 랩 메탈은, 세계 문화의 미아나 다름없는 우리나라에선 다른 세상 이야기였다.
그런데 서태지는 그것을 국내로 수입해왔다고 말하는게 정확할 것이다.
그러나 서태지가 세계의 메인 스트림에 서있는 음악을 수입했다고 해서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음악적 세계나 가치관을 버렸다는 뜻은 아니다. 서태지의 솔로 작품들의 전체적인 도
선을 살펴보면 이렇다. 일단 서태지는 우주 문명이나 신비로운 세계, 그리고 사이버 세상을
동경하는 편이다. 그래서 솔로 1집에서는 마야 문명을 노래하기도 했고, 우주인의 메시지를
담아낸 노래도 삽입시켰다. 2집 <울트라맨이야> 에서는 마치 영국 록그룹 뮤즈 (Muse)처럼
앨범의 컨셉트와 전체적인 줄거리를 오직 서태지만이 만들어낸 거대한 상상의 제국처럼 울
타리를 세워놓고 그 안에서 새로운 생명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이 앨범에서는 서태지가 인
터넷이 세상의 소통 수단이라는 것을 예측, <인터넷 전쟁> 이라는 노래를 내놓은 바 있다. 가
장 최신작인 2004년 3집에서는 이모코어 트랙으로 아름답게 앨범을 가꿨지만, 돈만 밝히는
현재 우리나라 가요계를 비판하는 내용의 <F.m Business>로 거침없는 쓴 소리를 던졌다.
간추려 보자면 서태지는 지금까지 내놓은 세 장의 솔로 앨범에서 자기가 구축해놓은 상상 속
의 세상을 건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서태지의 관심 분야 (우주 문명, 미스터리, 인터넷 세상
등) 의 끊임없는 순환과 대중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메커니즘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그
리고 그것들은 각 연도마다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주류의 음악 장르로 재탄생되어 우리들
의 귀에 충격 요법을 준다. 서태지의 사상과 그가 일궈놓은 음악의 제국이 노래가 되어 전국
방방곡곡에 흘러나올 때, 바로 그 모습이 서태지가 음악적으로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여건일
것이다. 서태지는 이번 컴백 활동을 예고할 때, 1998년 이미 발표한 바 있는 우주의 신비로
움, 그리고 태초의 생명에 대해 노래할 것이라고 짧게 언급했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예상
을 해보자면, 서태지가 믿고 있는 우주 문명이 지구라는 별에 내려와 인간을 만들어내고, 과
학자들과 종교인들 사이에서 끊이질 않는 이 '인류의 태동기'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가서겠
다는 의지가 보인다.
또한 이것을 빼놓을 수 없는데, 서태지는 늘 자기를 사랑해주는 수많은 팬들에게 감사의 표
시를 음악으로 전한 바 있다. 1집에서는 <Take Five> 라는 곡으로, 2집에서는 동명 타이틀
곡 <울트라맨이야>, 그리고 3집에서는 <Live Wire> 로 서태지를 믿고 따르는 팬들에 대한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했었다. 이것은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부터 꾸준히 지속된 서태지의
팬 서비스이며, 이번 솔로 4집에서도 이런 유의 노래가 트랙의 하나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
측된다. 그런데 참 희한하게도 마침 이런 팬들을 위한 트랙들은 서태지가 지금껏 내놓은 솔
로작들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Take Five> 는 얼터너티브 록의 승리라는 평가를
받았고, <울트라맨이야> 는 국산 뮤지션이 만들어낸 완벽한 랩 메탈이었고, <Live Wire>는
서태지가 3집 이후 콘서트에서 제일 애용했던 스매시 히트곡이었다.
충남 보령에서 발견된 서태지의 미스터리 서클
미스터리 서클 사건, ETP 페스트, 그리고 음악의 신(神) 서태지
2008년 6월 11일, 충남 보령에서 알 수 없는 정체의 미스터리 서클 (Mystery Circle : UFO
가 착륙을 위해, 또는 메시지를 남기기 위해 대륙에 남기는 신비한 원형)이 초원 한복판에
커다랗게 그려졌다. 이를 어느 미스터리 서클 전문가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알려, UFO 연구
가들은 물론 미스터리한 일들을 좋아하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느닷없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 UFO가 등장해, 이것 또한 적잖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런
데 알고 보니 이 모든 소행은 서태지컴퍼니 측에서 계획한 일이었고, 서태지 본인이 자신의
컴백을 알리기 위해 만들었던 일종의 이벤트라고 밝혀졌다. 이후 언론에서는 이 이벤트를 대
서특필하며 서태지의 마케팅 능력을 따라올 자가 없다고 극찬했다.
이제 서태지가 2008년 7월 29일 모두가 숨죽이며 기다리던 그 첫 번째 싱글 곡에 대한 어느
정도의 아웃라인이 그려졌다. 앞서 언급했듯이 서태지는 대중들에게 영어로 된 질문 (Do Yo
u See The Lie? 등)을 돌연 던지며 궁금증을 유발시켰고, 언론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공개
한 신작의 전체적인 도선이 우주 문명, 그리고 인류 문명의 태동기와 인류 그 자체의 태초는
어떠했을까에 대한 고찰이라고 했다. 그게 바로 이번 서태지의 음악이다. 하지만 어떤 장르로
이런 유의 메시지를 던질지는 서태지 본인, 그리고 서태지컴퍼니 관계자 외에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서태지컴퍼니 측에서도 서태지가 어떤 장르를 들고 나올 것인가에 대해 함구무언했
으며, 다만 대한민국을 또다시 뒤엎을만한 센세이셔널한 것이라고 귀띔해줬다. 일각에서는 최
근 호주 록그룹 울프마더 (Wolfmother) 로 대변되는 80년대 스타일의 스래쉬 메탈, 헤비메탈의
복고라고 주장한 바 있으며, 세계 음악 트렌드의 최전선인 일렉트로니카라는 설도 있다.
하지만 서태지가 지금까지 벌여왔던 충격적인 사건 - 붉은색으로 온통 염색한 펑크 머리, 광
고를 통해 조작한 공항에서의 계란 투척 사건, 입었다 하면 유행이 되는 패션 스타일 등 - 들
을 종합해볼 때, 단지 그의 새로운 음악의 아웃라인이 소량 공개되었다고 해서 이리저리 끼워
맞추며 그것을 함부로 예상하는 것은 어쩌면 바보같은 짓일지도 모른다. 서태지는 늘 대중과
언론의 예상을 뒤엎었고, 앞으로 그가 은둔하며 음악을 하는 한 이런 충격 요법은 계속될 전
망이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서태지가 어떤 음악을 내놓을지에 대해 추측할 수 있는 방법을 찾
는다면, 2008년 8월 15일 잠실야구경기장에서 펼쳐질 <ETP 페스트 2008> 에 참가하는 아티스
트들의 라인업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미국의 세계적인 얼터너티브 메탈 밴드 더 유즈드
(The Used), 말이 필요없는 이 시대 록계의 이단아 마릴린 맨슨, 그리고 우리나라 일렉트로
니카 계열의 최정상 그룹 클래지콰이가 대표적인 라인업이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상황과 그 느낌, 그리고 극단적인 상황을 노래하는 마릴린
맨슨에게서 서태지의 독보적이면서도 주관적인 음악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더 유
즈드가 들려주는 수려한 멜로디의 얼터너티브 록, 이모코어로 봐서는 서태지가 2004년 앨범과
마찬가지로 이모코어, 얼터너티브 메탈처럼 감수성을 중요시여기는 음악을 다시 들려줄 것이
라는 의견도 어느정도 이해가 될 것이다. 거기에 클래지콰이의 몽환적인 일렉트로니카에서는
서태지 또한 현재 전세계 음악 트렌드의 최전선 일렉트로니카를 인정하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
도 된다. 하지만 단지 이 밴드들은 서태지의 인맥을 통해 ETP 페스트에 초청된 뮤지션들일 뿐
이고, 여기서 무리하게 서태지의 차기작을 예상하는 것은 결론적으로 괜한 시간 낭비일 뿐이
다.
어쨌거나 중요한 사실은 4년간의 공백을 깨고 '문화 대통령' 서태지가 다시 왕좌에 오른다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서태지의 ETP 페스트 초청 밴드들을 추측해 그의 차기작을 예상하는
바보같은 짓을 할게 아니라, 그가 현재 썩을대로 썪고 돈에 굶주린 비극적인 한국 가요계를 어
떻게 정화시킬지에 대해 생각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CD 앨범은
거의 죽었다고 봐도 무관하다. 가수들은 택도 없는 싱글 앨범으로 반짝 인기를 끌 준비나 하고,
유명 프로그램 배경음악이나 영화 OST가 가요 차트의 상위권에 오르는 지경까지 왔다. 바로
서태지가 이런 우리나라 가요계의 잘못된 점들을 3집 수록곡 <F.m Business>에서 꼬집은 것
이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이런 잘못된 사이클은 아직 우리나라를 떠나고 있질 않다. 음반을 구
입해서 그 아티스트의 음악을 진중하게 감상하고, 또 거기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건설적인 음
악계가 서태지를 원하고 있다. 그래서 서태지는 두 장의 싱글과 마지막에 내놓는 정규 앨범으
로 그 방아쇠를 당기고 있다.
이정도면 서태지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음악의 신 (神)' 이 아닐까. 어리석은 인간들은 하
느님에게 다가가기 위해 바빌론 탑을 쌓아 올렸고, 결국 노한 하느님은 번개와 폭우를 내려 바
빌론 탑을 무너트렸다. 니체는 신의 존재를 부정했고, 종교학계와 과학계 사이의 끊임없는 비
난과 비판은 아직까지도 시끄럽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음악계가 썩어빠질대로 썩어서 대
한민국 국민들의 귀에는 쓰레기 음악만이 들려오고, mp3 불법 다운로드라는 질병이 창궐하고
있다. 이때, 우리의 자비로운 '음악의 신 (神)' 서태지는 간헐적으로 세상에 내려와 다시 'CD 앨
범 사업 부활', '대한민국 음악의 레벨 격상'을 베풀어준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이런 음악의 신
서태지를 부정하는 니체같은 부류도 존재한다. 이래저래 '음악의 신' 이라는 단어는 서태지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극찬이다.
근석삘 허세죠ㅋ 뉴욕 헤럴드 트리뷴~
하일님 리플에 완전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영팝에서 댓글 많이 달릴려면 논란거리를 만들어야 하는구나.. ㅡㅡ;; 싸우자는 것도 아니고 흠...
근형님 이번글은좀....... 아니네요~ 저도 서태지좋아하지만....흠 제가 알기로는 이글은 아마도 영팝에 올리려고 쓰신게 아니라 근형님개인적으로 원고 투고하시는데가 있다고들었어요..거기 내실려고 쓰신거 그냥 영팝회원님들한테 보여드리려고 올리신거같은데 너무 그러지맙시당 ^^ 이번글도 오를지는 모르겠지만 저번에 제임스이하 칼럼은 아주 수준급이라 인터넷포탈사이트에 올라왔더군요 암튼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려요~
근형님의 글들중에 솔직히 제임스 이하 관련글은 최악으로 읽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소 동의를 얻기 힘든 부분들이 많았었다 생각 하거든요. 뮤지션의 대한 개인적 사랑이 아닌 그의 밴드로서의 역할과 실력에 대해 좀 더 객관적인 시점이 필요치 않았을까 싶은데요. 근형님의 좋은 글들도 상당히 많았었는데 그 부분에선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네 그점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합니다 ㅎㅎ
고도의 서태지까? ㅎㅎ 팬들에겐 과대평가,까들에겐 과소평가. 그 둘사이의 불협화음. 정작 서군은 신경도 안쓰고 지 하고싶은 음악 하겠지만.
위에분이 글 남겨 주셨는데 '과대포장'이라는 말에 저 역시 동감 합니다. '대중 가요 역사는 조용필과 서태지로 양분 된다.' => 이 부분 가장 민감한 부분 입니다. 리뷰어가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밝히고 그것에 동의를 구한다면 그 반대의 입장에 대해 귀추가 되줄 수 있는 문체를 따라줘여 하는데, 그렇게 근형님 개인만의 의견으로 단정을 내리는건 다소 흑백논리적인 사고로 보일 수도 있다는 점 염두 해주셨으면 합니다. 늘 한편으로 (뮤지션쪽으로) 치우쳐서 글을 쓰시던데 최소한 문체만큼은 중립적으로 (비판과 칭찬을 동시에 해줄 수 있는)..
한 뮤지션의 열성팬이 아닌 리뷰어의 입장에서 글을 써주신다면 지금처럼 논란을 가져오진 않을거라 생각 하거든요. 김민기씨나 정태춘씨의 앨범을 리뷰 한다 할지라도 거기엔 분명 반대의 의견들이 있을테니까요. 아닌가요? ^^;; 어쨌든 근형님의 글 매번 잘 읽고 있습니다. 리뷰어의 입장에서 글을 쓸 수 있는 조금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 주신다면 이렇게 좋은 글 실력을 가지신 근형님. 분명 리뷰어로서 자질은 상당한데 그 부분에서 조금만 신경 써주셨으면 합니다. 그냥 팬으로서 글을 쓰시는 거라면 저 역시 할 말 없지만요. 매번 좋은글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글들 부탁 드릴께요.
글은 잘쓰시는데 폭이 좁아 보이네요
서태지 싫어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서태지보다는 그팬들의 극성을 더 싫어하던데...나도 좀 그렇고...
진짜 신은 좀 웃기지 않나요? 저도 제목만 보고 좀 웃었는데; 그리고 딱히 싫어한다고 말하기엔 불과 몇 년전까지 신보가 나오면바로바로 사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좀 그렇고;;; 저 역시도 코코어를 개무시하던 2003년(2004년이었나?;)의 쌈싸페에 왔던 그 팬들이 서태지에 대한 호감도 하락의 결정적 계기가 됬었다죠-_- 넬과 피아의 접점이라곤 잠깐 같은 레이블 소속이었다는 것 밖엔 생각이 안나는데 그들이 나올때만 광분하고 그 외의 밴드 나올 땐 욕하고 뭐 쳐먹고 남들 노는 거 비웃고 하던 그 여자들-_- 그 때 친구랑 니넨 그냥 단독이나 가라! 라고 욕했기 때문에;;; etp를 못 가겠음; 아, 나도 맨슨 ㅠㅠㅠㅠ
신????그래서 나는 종교가 없다.......
유즈드보다는 서태지 음악이 더 훌륭하다고 생각함.
표절 싫음... 내 귀에 똑같은걸 어뜨케... 내 고막이 빙구일수도 있지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