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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의존도 높은 한국, 인플레 비상..'S공포' 다시 덮친다 [유가 110달러 돌파]
국제유가가 배럴당 장중 110달러를 훌쩍 넘어서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유가상승이 수입물가 급등, 국내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성장이 둔화되는 경로가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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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상승이 수입물가 급등, 국내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성장이 둔화되는 경로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그동안 언급되지 않았던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경기침체) 위험 가능성이 나올 정도다.
대러시아 금융제재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까지 1200원 선을 넘어섰다.
유가급등, 환율상승이 경제 전반에 강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급등은 우리 경제의 물가, 성장, 소비 등 경제 전반을 위협할 수 있는 아킬레스건이다.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경제의 원유의존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2020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1만달러당 하루 원유소비량은 5.70배럴이다.
일본(2.36배럴)의 2배가 넘고, 독일(1.94배럴)의 3배에 육박한다.
에너지 다소비업종인 정유, 철강, 석유화학 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서다.
유가가 오르면 원가에 바로 반영해야 하지만 이들 업종의 세계시장 경쟁이 심해 힘들다.
유가상승에 취약한 구조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10% 상승할 경우 올해 한국 성장률은 0.17%p 감소하고 소비자물가는 0.24%p 상승해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수가스와 팔라듐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의존도가 높아
반도체 생산차질로 한국 경제의 하방위험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
"한국 경제는 교역규모나 투자 측면보다 결국 환율이 중요한데, 환율이 요동치면 무역적자가 심화하고 환율방어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