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 효과 : 유명인 또는 평소 존경하거나 선망하던 인물이 자살할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한다.
출생 1967. 8. 22.
사망 1986. 4. 8.
80년대 활동하던 일본의 인기 가수. '스타 탄생'이라는 인기 프로그램 우승을 통해 가요계에 데뷔하여 그 해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데뷔와 동시에 인기가수 대열에 합류. 노래와 연기 활동 모두 좋은 성과를 보이며 일본을 대표하는 연예인으로 성장하고 있었음.
그러던 중 1986년 만18세 라는 나이로 돌연 자살을 함. 1986년 4월 8일 당일 유키코는 첫 번째 자살 시도를 하였으나 다행히도 금방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었음. 소속사 관계자들은 유키코를 병원에서 소속사로 데리고 와 진정을 시키며 시간을 보냈는데 잠시 방심을 한 틈에 유키코는 대낮에 자신의 소속사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하게 됨.
( 내가 굉장히 줄여서 설명한거고 사실 검색하면 첫 번째 자살시도부터 그 후의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다 나옴. 그만큼 미디어에서 그런 자극적인 부분을 굉장히 강조하고 다뤘다는 걸 알 수 있음)
가장 큰 문제는 여기서 시작이 됨.
유키코의 자살미수 이야기를 듣게 된 기자들이 소속사 근처에서 진을 치고 있었고, 유키코가 옥상 건물에서 떨어지자 시신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사진으로 찍어 잡지에 실거나 관계자들이 시신 위에 모포를 덮어놓은 모습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냄.
유키코의 자살 이후 일주일만에 오카다 유키코가 되고싶다는 유서를 남기고 7명의 소녀들이 투신 자살 , 한달 후 유키코가 자살했던 장소에서 같은 방식으로 자살하는 사람도 나타나기 시작함. 오카다 유키코가 자살한 4월 한 달 내에만 자살의 시도한 청소년의 수는 전년의 2배 이상올랐고 , 1986년 한 해에는 전년도의 비해 자살률 증가 44%라는 수치가 나옴.
사태의 심각성을 안 일본에서도 이 현상을 ' 윳코 신드롬' 이라고 부르며 뒤늦게 자살 관련한 보도를 절제하기 시작함.
실제 한국 신문에도 관련 기사가 실렸었고 유키코 뿐 아니라 장국영, 마이클잭슨 , 히데 등 유명인들의 사망 직후 그들을 따라 자살하는 경우가 많았음.
전문가들은 기자들의 통제되지 않은 보도 행태가 제2, 제3의 자살자들을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 이게 바로 자살과 관련하여 언론에서 보도를 자제해야 하는 이유임. 우리나라도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유명인의 자살과 관련하여 무분별한 기사들이 쏟아졌음. 물론 지금도 그러한 언론이 있지만 최근 들어서 자제하라는 권고도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극적이고 구체적인 보도는 자제하고 있는 상황.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가 아주 위험한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걸 알아야 함. 그걸 소비하는 사람들도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서 자극적인 기사를 원하는 것에 대하여 자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마음에 글찜.
첫댓글 일본 진짜 기자의식 개빻았다.. ;
우리나라도 자살기사좀 그만 내보냈으면 좋겠어 우울증 있는 친구가 그런 기사 보면 더 힘들다고 말했는데 진짜 국민을 위해서 보도하는게 아니라 지 배 채우려고 써내리는것같음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