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숙종(1639년 2월)때 왕세자의 상소를 올린 것이 화근이 되어 제주도로 유배 귀향가던 중 풍랑을 만나 잠깐 피신하다 자기의 심정을 토로한 시를 바위에 새겨 놓았다.
八十三歲翁 팔십삼세 늙은 몸이 蒼波萬里中 거치른만리 길을 가노라 一言胡大罪 한마디 말을 어찌 그렇게 큰죄가되어 三點赤云窮 세번이나 쫓겨나니 신세만궁하구나 北極空膽月 북녁하늘 해를 바라보며 끝없이 넓은 南溟但信風 남쪽바다 믿고 가느니 바람뿐이네 貂喪舊萬思在 초구(임금이 하사한 옷)에는 엣은혜 서려있어 感激泣孤哀 감격하여 외로히 눈물흘리네
첫댓글 민수 아빠 끈기로 1200km 달린 덕에 무사히 여행 마치고 돌아왔슴니다.
강행군을 하셨네요,사진에 보길도 지도가 보이는데,그곳도 갈볼만하더군요,정철선생이 유배가던곳인데...즐거운 모습 보기좋습니다
망끝 전망대에서 현숙이 엄마 안무하면 분위기 짱이겠다는 생각했슴니다.
맨 마지막 동백사진에 ㅎ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