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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회 박카스배 한중천원전 ] | |||||
중국랭킹 1위 구리 9단에게 2-1 역전 우승! | ||
고근태, 4년 만에 한중천원전 우승컵을 되찾아 오다! 8월 21일 서울 발산동에 위치한 스카이 바둑TV스튜디오에서 제10회 박카스배 한중천원전 3번기 최종국이 벌어졌다. 고근태 5단과 구리 9단이 맞선 최종국은 고근태 5단이 187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스코어 2:1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국에서 돌가리기를 한 결과 흑을 잡은 고근태 5단은 1, 2국의 흐름과 반대 양상으로 초반 포석부터 적극적인 국면 운영을 펼쳐나갔다. 고근태 5단의 공격적 포진에 구리 9단 역시 우변 접전에서 강하게 맞부딪치자 국면은 100수 언저리까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 첫 번째 승부처는 비교적 빨리 찾아 왔다. 우변 전투에서 고근태 5단이 흑99로 하변 백대마와 중앙 쪽 흑 여섯 점의 바꿔치기를 결행하자 팽팽하던 균형이 잠시 흔들리게 됐다. 이날 사이버오로 해설을 맡은 김만수 6단은 바꿔치기의 결과가 실리로는 흑이 좋으나 두터움을 얻은 백이 더 나아보이는 것 같다며 바꿔치기는 백의 성공이란 의견을 피력. 바꿔치기 이후 상변 흑대마가 곤마로 몰려 고근태 5단은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지만 흥미롭게도 구리 9단은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앞서 벌어진 2국과 비슷하게 구리 9단은 상변 흑대마 공격을 눈앞에 두고 연속된 실착을 범하다 후수를 자초, 반상 최대인 133의 곳을 흑에게 빼앗겼다. 133 자리를 빼앗긴 이후 구리 9단은 실리의 손해를 극복하려 국면을 최대한 흔들어 보았지만 고근태 5단이 흑대마를 무사히 타개하자 승부도 거기서 끝을 맺고 말았다. 1국 패배를 딛고 2, 3국을 연거푸 승리한 고근태 5단은 지난 2002년 박영훈 9단의 우승 이래 4년 만에 값진 우승 소식을 전하며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게 됐다. 통산 10회를 맞고 있는 한중천원전에서 한국은 총6회의 우승을 기록. 한편 2003년 대회부터 한국의 송태곤 8단, 최철한 9단을 연파하고 3연패를 달성했던 구리 9단은 이번 대회에서 고근태 5단에게 패하며 대회 최다 연패 기록인 4연패 달성에 실패하게 됐다. 박카스배 한중천원전은 한국과 중국의 천원타이틀자가 3번기 승부로 자웅을 가리게 되는 국제교류전. 스포츠 조선과 중국 신민만보가 공동 개최하며 (주)동아제약의 후원으로 우승자에게는 1만달러, 준우승자에게는 5천달러가 수여된다. |
첫댓글 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