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는 하늘이 한국인에게 준 축복이다." 오메가3 등 지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들기름이 주목 받고 있다.
들기름의 지방 중에는 오메가3(알파 리놀렌산)가 차지하는 비율이 60% 이상이다. 콩기름의 오메가3 비율은 7.9%, 참기름은 1.2%에 불과하다.
인제대 식품생명공학부 김정인 교수는 "식단 구성상 오메가6보다 오메가3 섭취가 적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식물성 기름 중에서도 들기름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들기름은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 공기 중에 노출되면 산패(酸敗)가 잘 되는 단점이 있다. 참기름의 산패를 막는 '리그난'과 같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들기름에는 없기 때문이다.
들기름은 뚜껑을 딴 후 한 달 안에 다 먹는 것이 안전하다. 또 색깔이 짙은 병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들기름은 튀김·볶음 등 열을 가하는 요리를 할 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들기름이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선뜻 손길이 가지 않는 것은 독특한 맛 때문이다. 이런 경우라면 들기름과 참기름 절반씩 섞어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맛이 좋아질 뿐 아니라 참기름 속 성분 때문에 산패도 늦출 수 있다.
필수 지방산이 들어 있는 들기름은 건성유에 속하므로 공기 중의 산소와 쉽게 결합해 굳어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산화되기 쉬우므로 보관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기본. 시원한 쌀통이나 마른 붉은 고추를 보관하는 곳에 함께 넣어두면 찌든 냄새가 안 나고 고소함이 유지된다
들기름과 마찬가지로 공기와 햇빛에 노출되면 산화되고, 쉽게 상하기 때문에 입구가 작은 병에 넣어 마개로 꼭 막아두는게 좋습니다. 바람이 잘 통하고 습기가 적은 곳, 온도 변화가 없는 곳에 보관해야 하고, 직사광선을 막기 위해서는 투명한 병보다는 갈색 병에 담아 열을 받지 않는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도록 합니다. 한 번이라도 사용한 기름은 절대 새 참기름과 섞지 않는게 좋습니다. 또 신문지에 싸서 실온이나 쌀독에 넣어 보관하면 찌든 냄새도 안 나고 고소한 맛이 유지된다고 합니다. 들기름을 냉장보관한다고 하여서 참기름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대신 실온에서 굵은 소금 사이에 끼워놓으면 향이 보존된다고 합니다. 한번도 개봉하지 않은 밀봉된 상태라면 냉장고에 보관하는것도 괜찮습니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은 대개 유통기한을 1년이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햇빛이나 산화 빛에 노출되면 좋지 않기 때문에 고향에서 보내준 거라고 버리지 못하고 묵히지 마시고 1년이 지나면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것을 구입해 쓰시는게 맛이나 건강에도 좋습니다. 참기름과 들기름 보관법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