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황태매운감자국
황태는 간 해독 작용이 뛰어나 숙취 해소에 좋다. 고춧가루로 매운맛을 더해
속을 풀어주는 해장국으로 유명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 속풀이용 국인 만큼 깔끔하게 매콤한 맛을 살려주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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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황태포 1마리, 물 5컵, 쪽파 5줄기, 청양고추 3개, 감자 2개, 고춧가루ㆍ참기름 2큰술씩, 국간장 1큰술 반, 다진 마늘 2/3큰술, 굵은 소금 적당량
● 만드는 법
1_ 황태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서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준다.
2_ 감자는 껍질을 제거한 다음 은행잎 모양으로 0.5cm 두께로 썰어서 물에 담가두고, 쪽파는 3cm 길이로 썬다. 청양고추는 송송 썬다.
3_ ①을 냄비에 넣고 볶다가 분량의 물을 붓고 감자를 넣어 한데 끓인다.
4_ 국이 끓으면 국간장과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고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어 한 번 더 끓인다. 감자가 다 익으면 청양고추와 쪽파를 넣고 불을 끈다.
tip
물에 감자를 담가두면 특유의 아린 맛이 사라질 뿐 아니라 뿌연 국물을 내지 않아 더욱 깔끔하다.
by 와이프로거 남동비 씨
이미 인터넷 상에서 요리 잘하는 ‘크늘채’로 유명한 남동비 씨. 제철 재료를 찾아 국, 찌개 등의 한식 요리를 하는 편이다. 남편 속풀이용으로, 매콤한 밑반찬으로 양념과 국물만 잘 내도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으니 황태같이 변화무쌍한 재료도 없단다.
4. 노릇하게 구워 입 안에 호사 황태구이
구이는 황태 고유의 씹는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황태 껍질 쪽에 칼집을 넣어야 양념이 골고루 밸 뿐 아니라 양념장을 솔로 고루고루 발라줘야 윤기가 생겨 맛이 더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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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황태포 1마리, 양념장(고추장 2큰술, 사이다ㆍ청주ㆍ다진 생강 · 다진 마늘 1큰술씩, 물엿ㆍ참기름 1작은술씩, 후춧가루 1/3작은술)
● 만드는 법
1_ 황태포는 잔가시나 아가미 등을 손질해 찬물에 부드러워질 때까지만 담가둔다.
2_ 황태는 가장자리에 잔칼집을 넣어주고 가운데도 칼집을 넣은 다음 약불에 살짝 굽는다.
3_ 분량의 양념장을 섞은 다음 3일간 냉장 숙성시킨다.
4_ 애벌구이한 황태에 양념을 골고루 바른 다음 양념이 잘 배도록 굽는다.
5_ ③의 구이에 양념을 한 번 더 바른 다음 약불에서 양념이 타지 않도록 구워 접시에 담아 낸다.
tip
구이양념장에 청주가 들어가는 만큼 미리 만들어두었다가 숙성시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서늘한 곳에서 4~5일 정도 보관한 후 발라서 구우면 맛은 물론 황태구이의 윤기가 더 살아난다.
by 인제 황태덕장식당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황태덕장식당. 겨울이면 황태구이부터 황태전골, 황태국까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잦아진다. 이곳은 황태구이양념장을 숙성해 맛이 더 깊다는 것이 자랑거리. 근처 황태덕장도 구경할 겸 찾아 나서는 것도 좋을 듯하다.
문의 033-335-5942
5. 아이들이 좋아하는 바삭한 맛 황태커틀릿
황태에 빵가루를 입혀 튀긴 황태커틀릿은 특유의 비린 맛을 멀리하던 어린이들도 열광할 만한 메뉴다. 바삭하게 씹히는 맛은 물론 비린내 없이 고소한 황태 속살이 느끼하지 않고 먹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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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황태포 1마리, 빵가루 2컵, 밀가루 1/2컵, 달걀 2개, 물 3큰술, 식용유 적당량, 밑간양념(간장ㆍ참기름 1/2큰술씩, 후춧가루 1/3작은술), 머스터드소스(플레인요구르트 4큰술, 머스터드 2큰술, 통후춧가루 1작은술, 로즈메리가루 1/3작은술)
● 만드는 법
1_ 황태포는 물에 담갔다가 건져서 잔가시나 아가미 등을 제거한 다음 가장자리와 안쪽에 칼집을 내고 5cm 길이로 자른다.
2_ 분량의 밑간양념 재료를 한데 섞은 후 ①에 발라 밑간한다.
3_ 달걀은 풀어서 준비하고, 빵가루에는 물을 뿌린다.
4_ 기름 부은 냄비는 170℃로 예열한 후 ②에 밀가루, 달걀, 빵가루 순으로 옷을 입혀 튀긴다.
5_ 튀긴 황태커틀릿은 기름을 제거한 다음 그릇에 담고 분량의 머스터드소스를 함께 낸다.
tip
튀김의 바삭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다면 빵가루로 옷을 입히기 전 분무기를 이용해 빵가루 위에 물을 골고루 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