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회 동기 및 사모님들께
먼저, 집에는 모두 무사 귀가를 하셨는지요? 아침에 동기 카페에 들어가 보니 속속들이 아침 인사가 올려져 있는 걸 보니 모두 무사히 귀가 하신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어제와 같은 좋은 분위기 속에 회장과 사무국장이 용산역까지 동기들과 사모님들을 끝까지 안내하고 모셔드려야 하는 건 데 사정상 중간에 하차한 점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끝까지 편안하게 안전하게 행사를 마치게 협조해 주신 최오식대장님과 전직 회장이신 심재갑. 박형남. 권충길 동기님게 감사의 인사드리며, 어제 참석하신 모든 동기님들 그리고 사모님들에게도 모두모두 감사하다는 인사말씀을 올립니다.
모처럼 참석하신 사모님들께 실망은 안겨 드리지 않았는지 궁금하고, 이것저것 맛있는 많은 음식을 준비하신 춘식이 사모, 동승이 사모, 갑식이 사모, 회장님 사모, 충길이 사모, 재갑이 사모, 형남이 사모 등등-----모두 모두 생각하지도 못한 많은 음식들을 준비해 오셔서 정말 정말 대단히 대단히 감사하였기에 버스 안에서의 인사가 부족한 것 같아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몸이 불편하신데도 불구하고 함께 자리해주신 종식사모, 재갑사모, 기정사모님께 죄송하고 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동기들 모임에 처음으로 나와 주신 갑식 사모, 병춘이 사모, 한주 사모, 형남이 사모님들께서도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드리면서 혹시 동기 모임에 처음 나오셔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실망만 안겨 드린 것은 아닌지, 혹여 소개 과정에서 마음에 부담은 드리지 않았는지 혹시 부족한 부분은 없었는지 궁금하고 또 궁금합니다.
그래서 잠시 마이크를 잡을 기회를 드려 부족한 부분에 대한 소개와 우리 동기들에게 바라는 말씀하실 기회를 드렸지만, 그것 마저도 마음에 부담을 드리는 것이 아닐까 조마조마 했었는데.......그래도 끝까지 몇 말씀이라도 남겨 주신 사모들께 감사드립니다. 몇몇 분은 아직도 남의 남자 앞이라고 소녀처럼 부끄러워하시는 것인지, 아님 갑자기 마이크를 넘기는 바람에 마음에 준비하지 못한 탓에 당황해 하셨던 것은 아닌지.......마음에 부담을 드려 정말정말 다시한번 죄송하구요^^ 암튼, 끝까지 함께 자리를 해 주셔서 고맙고 또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젠 어제와 같은 모습으로 경인지회 동기들이 단합이 잘 된다면 경인지회는 정말 든든하고 잘 영글어져가는 모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제 모임에서 약 10여명 정도는 확실히 더 참석할 수 있었지만 가까운 형제들의 가정행사로 부득이 참석을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은 함께 하지 못해 매우 아쉬움을 대신 전해 주셨습니다. 이젠 우리 경인지회 동기들도 똘똘 뭉쳐야 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저희 경인지회 전체 동기들은 확신을 하고 있더군요.
이제 우리는 더 이상 흩어지는 모래알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어제 참석한 인원에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부득이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던 10여명의 동기들이 더 참석하고 그기에 그 동기들의 사모님들까지 힘을 합친다면 우리 경인지회 동기들은 정말 아름답고 멋진 하나의 단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젠 어제 나온 동기들 모두의 뜻을 받아드려 더 이상 그 누구에게도 힘을 빌리고 힘을 요구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어제 참석하신 24명(사모님 포함 40명)의 동기들 그리고 나머지 개인의 가정사로 참석하지 못한 10여명의 동기들만으로도 우리 경인지회는 얼마든지 하나의 큰 바위가 되어 흔들리지 않는 “해병대335기 경인지회 동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 모임은 운영진들과 상의하여 6월 모임에서 뵐 수 있길 기대하는 바이며, 사모님들과 다시 자리를 함께할 수 있는 10월 가을맞이도 상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젠 우리들의 나이도 우리 자식들에게 부모가 필요없는 나이와 세월에 도달하였기에 우리 동기들에게도 이젠 부부가 함께 즐기고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나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모두가 자알 아시다시피 우리 나이에는 자식보다 더 소중한 분이 우리들의 아내입니다.
물론, 사업관계로 또 개인의 사정으로 함께할 수 없는 경우야 어쩔 수 없겠지만 어제 함께하지 않은 동기들도 다음에는 사모님들과 꼭 자리를 함께 하시어 즐거움을 같이 나눌 수 있도록 기회를 드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일부 사모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리를 함께 하지않는 이유 중의 하나가 해병대 출신들에 대한 불신감.....그것이 동참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씀 하시더군요. 저 역시도 그러했으니까요^^
평소에 얼마나 해병대에 대한 이미지를 나쁘게 보여 주었기에 해병대출신이 모이는 자리에는 참석을 하지 않으려고 했겠습니까? 그건 모두 우리들 각자의 행동과 언행에 대한 책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저희 부부에게서도 마찬가지였구요. 이젠 어제와 같은 모습의 여행이라면 얼마든지 함께 동참할 수 있고 함께 동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도 우린 사모님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는 조금 더 성숙하고 서로에게 좋은 멘트만 날려주고 좋은 모습만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끼리 할 수 있는 별 것 아닌 가벼운 농담도 사모님들이 함께하는 자리에서는 피해가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괜한 농담으로 오해가 되어 집으로 돌아가셔서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는 불씨는 피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끼리는 농담으로 내 던진 말이지만 그게 다른 동기에게는 사고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모님들이 함께하는 자리에서는 서로 존중해주고 배려해주는 것이 우리 동기발전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마음은 우리 동기 모두가 하나같이 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평생 좋은 말만 하고 살아도 다 못한다고.............이젠 우리 경인지회 모임에서도 듣기좋고 아내들이 좋아하고 행복해 할 수 있는 좋은 말씀과 칭찬만 상대에게 하기로 합시다^^
어디 가서 해병대출신이라고 우리 스스로 자랑만 했지 남들이 해병대출신이라 것에 대하여 존경하고 부러워하는 그런 이미지를 얻지 못하는 해병대 출신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더 더욱 그런 335기 동기가 되어서는 안될테고요. 어제 참석하신 우리 경인지회 335기 동기들은 그런 분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제의 여행이 사모님들께 그리고 우리 동기 모두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기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가 너무 많은 말들을 나열했는지 모르겠으나, 어제 많은 동기들을 다시 만나고 많은 사모님들을 반가운 모습으로 만나고, 버스 안에서 그리고 행사장에서 동기들에게 듣고 느낀 바와 사모님들로부터 듣고 느낀 바가 정리가 되기에 저 자신부터 과거를 돌이켜 보고, 신갈에서 헤어진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앞으로 우리 경인지회 동기회가 어떻게 만들어져 가야 할 것인가를 경인지회 동기들에게 감히 우리들의 모습을 다시 새롭게 만들어가자는 차원에서 이 글을 남겨봅니다.
다음 만날 때까지 건강하시고 또 다시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이 글 감히 무리하게 남겨봅니다. 읽어 보시고 혹여 표현이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나쁘게 표현하고자 한 것은 아니오니 335기 경인지회가 더 잘 뭉쳐 보자는 차원에서 올리는 글이오니 좋은 의도로 받아 주셨으면 좋겠고, 우리 경인지회의 동기 모두가 함께 이해하고 배려하고 존경해 주자는 차원에서 올리는 글이오니 좋은 모습으로 읽고 이해하시고 받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타 지회에서 어제 행사를 마치고 괴산에서 헤어졌을 때 우리 경인지회의 모습을 부러워하고, 그리고 또 우리 지회와 함께 헤어지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셨는지요? 물론, 동기들이 좋아 좀 더 긴 시간을 함께 하고 싶어 했지만 우리 경인지회에서 많은 인원이 참석하고 경인지회의 잘 뭉쳐진 모습이 좋아 보였기에 우리랑 좀 더 길게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우리 경인지회는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해가는 모습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타 지회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동기들아!!! 고마워이~~~ 그리고 사모님들 감사합니다.^^ 필승!!!!!
경인지회 회장 반재국, 사무국장 배종훈 배상
첫댓글 반재국 회장님 배종훈 사무국장님 수고많으셨습니다~~~
한마디로 부러워요~~~
부럽~~~글구 참석못해 지송함다~~고생많으셨네요^^
수고 만땅했네요 많은인원이 참석해서 좋았습니다
부러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