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년 추석에는 이웃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각자가 어렵게 살아가고 계시지만 주위를 돌아보면 나보다 더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천장사에서는 이번 추석을 맞이하여 서산시 동문동에 있는 <성남보육원>을 위문 방문하고자 합니다. 보육원에는 현재 57명의 부모 없는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9월 2일 성남보육원을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맛난 음식을 대접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자 하오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여해주세요.^^
- 방문 일 정 -
날짜 : 2011년 9월 2일(금) 오후 5:00~6:00
방문 목 적 : 최대 명절인 추석맞을 맞이하여 어려운 이웃을 돌아봄.
이웃을 사랑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함 .
준비물: 임실피자, 교촌치킨, 음료수등 간식꺼리를 준비함.
›찾아가는 방법 : 성남 보육원(서산시 동문동 9-5번지, 코아루APT 뒷편)
전화: 보육원 041-665-2231,
천장사 041-663-2074
* 그날 같이 방문하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후원금을 받습니다.
우체국 : 311035-01-000643(예금주:천장사)
* 보육원을 방문하고 나서 참석하신 분들은 음식점에서 저녁공양을 같이 할것 입니다.
서산시 동문동의 성남 보육원은 57명의 보육원생이 보금자리를 틀고 있었다. 1985년에 문을 열어 지금까지 약 25년 동안 많은 보육원생들을 돌보아서 사회로 내보냈다. 성남 보육원 이선희 선생님을 만나 보았다. 그녀와의 대화 내용을 정리하여 기사에 실어 보았다.
Q. 가장 기뻤던 일과 슬펐던 일이 있었다면요?
A. 아이들과 함께 할 때는 늘 기뻐요. 제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요. 아이들은 받고 저희들은 늘 베푸는 입장이 아닌 저도 아이들에게 많은 것들을 받습니다. 멀리서 아이가 “이모~” 하며 달려오면 제 가슴이 마구 뛰고 설렙니다.
Q. 보육원에서 일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요?
A. 사람들이 편견을 갖고 아이들을 대할 때입니다. 보육원에서 지내고 있는 아이들이 문제가 많고 사고뭉치일것이란 부정적 시각을 갖고 계신 분들도 간혹 있으신데 이곳의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마음씨와 해맑은 미소를 가지고 있어요. 다만 한 가정에 소속되어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의 사랑을 받고자 하는 작은 몸부림이 그렇게 보인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Q. 이곳 원생들의 생활이나, 교육 중에 특별한 점이 있나요?
A. 아이들은 주변 학교와 연계가 잘 되어 있어요. 선생님들과 1:1 결연을 맺어 도움을 받고 있기도 하고 교육 분야의 후원해주시는 분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특기적성교육을 자유롭게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Q. 단체나 개인이 도움을 드리려면 어떤 절차가 필요하나요?
A. 정기 후원과 일시 후원이 있어요. 아이들과 결연하여 지정후원을 하거나 각종 복지 사업을 통해 기금 후원을 하기도 하고요. 의류, 가구, 학용품 등 물품 후원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1:1 교육 지도를 해주시는 분들의 도움을 바라고 있습니다.
Q. 시설 중 소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요?
A. 현재 보육원 시설과 함께 이곳에는 노인 요양 보호소와 주간보호센터도 같이 운영되고 있어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곳이랍니다. 주간보호센터는 혼자 사시는 분이나 자녀분들이 모두 직장에 가시고 홀로 낮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이 이곳에 오셔서 식사와 여가 생활, 목욕도 도움을 받으실 수 있어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A.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보여주기 위한 게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진심으로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한번 받은 상처를 평생 짊어지고 가는 아이들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축복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선희선생님은 이번 기회를 통해 서산 시민들에게 성남 보육원이 조금이나마 알려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필자 역시 뜻 깊은 기사를 쓸 수 있어 보람이 느껴지는 취재였다.
서산 시민의 작은 관심과 사랑이 모아져 성남 보육원 원생들이 밝고 바르게 자라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취재하러 보육원을 찾아갔을 때 간판이 없어 찾기가 수월치 않았다.
사람들의 많은 발걸음을 위해 간판을 잘 보이게 하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말씀을 드렸더니 예전에는 간판을 붙였다고 했다. 그런데 아이들이 간판을 떼는 일이 발생하여 더 이상 아이들의 마음을 위해 붙이지 않았다고 했다. 사회의 시선이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전해질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함을 새삼 생각해본다.
<서산교차로 편라미 리포터>
첫댓글 스님! 쬐끔 동참했어유~즐거운 명절 맞이하십시요~()
스님~ 쉬엄쉬엄 하세요.
명절전이라 아이들이 더 좋아하겠습니다.
통닭을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죠.
통닭값 쬐금 보태드릴게요.
잘 다녀오세요.
저는 합천에서 돈 벌고 있겠습니다.
특별한 체험이 되게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가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