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목요일에 항주가서 오늘 귀국한 여행자입니다.
남편과 5세 딸아이와 갔었는데, 중국어는 물론인고 한자도 모르는 상태에서 자유여행을 감행했으니 참 용감했었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4박5일을 보내고 왔는데, 화화님 덕분에 2개의 공연 너무 잘 봤습니다.
두 티켓 모두 서비스 차원에서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자리 마저도 정말 너무 좋아 감동에 또 감동을 남편과 같이 했습니다.
또한 2번 정도 뵙지도 않는 화화님에게 전화걸어 택시비가 이상하다고 도움 요청하고 또 비 오는데 공연 하는지와 같은 황당한 질문에도 잘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낯선 곳에서 조금이나마 의지할수 있는 전화번호가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새삼 알았습니다.
저희처럼 중국어도 한문/한자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몇가지 팁 나름 알려드리겠습니다~~ :)
1) 외갓집 번호표 뽑을때 모니터에 윗칸에는 전화번호를 입력해야 하는데 11자리 숫자여야지만 에러가 안 나덥니다. ㅎㅎ
2) 택시 잡기가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콜택시 조차도 호텔에서 전화해도 택시 없다고 하는 일이 100%. 저희가 잘 못 잡은건지 정말 택시가 잘 없는건지...따라서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호텔 선정시 위치 잘 보셔야 할것 같아요~~^^
3) 두 공연 모두 꼭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느 하나 더 낫다고 할 수 없었구요, 이는 꼭 짜장면이 더 좋냐, 짬뽕이 더 좋냐는 답 할수 없는 질문 처럼, 둘다 다르게 너무 좋았습니다.
4) 인상서호 끝나고 택시 잡는거 저흰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불법' 봉고차 택시에 합석해서 돈 좀 많이 주고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아이가 있다보니 돈이 많이 들어도 어쩔수 없더라구요. 숙박하시는 곳으로 돌아가는 편 잘 짜셔서 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5)외갓집이나 신바이루 등 대다수 그림메뉴판이 없더라구요. 달라고 해도 없다고 하시고...그래서 카페에 나온 메뉴들 드시고 싶은거 핸드폰 카메라로 찍으셔서 그걸 직원에게 보여주시면 알아서 갖다 주시더라구요. 저흰 삥 선물도 받았어요. 외국인이라고...ㅎㅎ
6) 영어 절.대.! 하나도! 안 통했습니다. 중국어 관광책이라도 꼭 가지고 가셔서 활용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갑자기 후기를 쓰는 바람에 더 생각나는건 없네요...또 있으면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저도 이 카페 통해 너무 많은 도움 받고 갔다 와서 조금이나마 저도 도움이 되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화화님 공연표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첫댓글 인상서호 공연장에서는 다른 관객이 다 빠져나갈때까지 기다리시면 빈 택시가 생깁니다.
그래도 엄청 더운 날씨에 여행이 즐거우신거 같으니 다행입니다^^
저도 부럽네요 ㅎ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