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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hspace=10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age.newsk.com%2F624%2Fboard2%2F624_1%28173%29.jpg" align=left vspace=10 border=0></P>
<P> 엄마….<BR> </P>
<P>이제서야 당신을 소리내어 불러봅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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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 이제서야 조금은 당신의 마음을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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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알 것 같습니다.<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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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당신 딸로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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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합니다. 다음 세상에는 꼭 제 딸로 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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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나기를…. 그 때는 당신이 그랬듯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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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가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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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고 싶은 것도, 가고 싶은 것도, 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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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 못해 먹고 싶은 것도 없으리라 생</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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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각되었던 우리의 엄마들, 엄마는 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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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운 것도, 추운 것도, 웃음도, 눈물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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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라는 것도 모른다고 너무도 쉽게 생</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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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각했던 우리들의 엄마에게도 소중한 꿈이 있었습니다. 다만 그것을 자식들이 몰랐을 뿐…<BR> </P>
<P>해남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 엄마 시사회가 우리지역에서 열린다. 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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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늘 1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고두심 주연의 영화 엄마는 어지럼증 때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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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에 28년간 차를 타지 못하는 노모가 막내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3박 4일 동안 해남에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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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목포까지 2백리 길을 걸어간다는 내용의 영화로 고두심 연기 생활 32년 만에 첫 단독 주연작</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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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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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해남에서 목포까지 2백리 길을 걸어가는 이 영화의 묘미는 흔히 우리가 보아왔던 해남의 농</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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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촌 곳곳이 배경화면으로 나온다는 점이다. 아직 때묻지 않는 청정 해남의 이미지가 잘 살아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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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는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해남이 왜 영화촬영지로 각광을 받는지를 알게된다. 그저 흔히 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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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쳐갔던 시골의 작은 저수지와 돌담, 샛길, 길가의 나무 등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 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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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것을 지켜왔다는 자긍심을 이 영화는 심어준다. 또 해남의 정경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것을 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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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며 카메라가 빚어내는 빛과 초점의 묘미도 맛보게 된다. 따라서 이 영화는 해남 사람들에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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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영화 내용뿐 아니라 그 배경이 주는 감동으로 색다르게 다가온다.<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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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영화 엄마의 주요 촬영 장소는 황산면 병온리 홍순근씨댁과 산이면 진산리와 보해매실농원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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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근처인 해월리, 백동리, 대진리 등이다. 또 고천암 방조제와 현산면 구산리, 송지면 산정리,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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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삼산면 감당리, 화원면 억수리, 화산면 가좌리, 안정리, 마산면 학의리, 대흥사 부도전과 천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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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 해남터미널, 해남공고 앞 등 해남 전지역을 촬영무대로 삼았다. 또 흥미있는 것은 황산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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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황산장과 미모온천모텔, 명동식당, 화진식당, 송지면의 삼성다방, 송지5일장, 송지 서정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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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교, 영 미용실 등이 촬영장소로 이용됐다는 점.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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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7일 전국 영화관에서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엄마는 자식의 결혼식에 참석키 위해 2백리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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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길을 걸어가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엄마가 살아온 먼길, 그리고 엄마를 알아가는 먼길의 의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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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를 관객들에게 안겨준다. 영화 말아톤의 감동을 다시 불러일으킬 것이란 기대를 안고 있는 이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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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영화는 엄마와 꼭 보고 싶은 영화로 손꼽히며 고두심의 연기가 기대되는 영화다.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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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며칠 뒤면 있을 제 결혼식에는 못 올 엄마를 만나러 집으로 갔을 때, 엄마는 처음으로 내 앞</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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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에서 눈물을 내비쳤습니다. 미안하다고 아가야 미안하다고. 엄마는 하염없이 눈물만 훔쳤습</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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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니다. 땅끝 마을 해남 우리집에서 목포 제 결혼식장까지는 차로 1시간이지만, 차를 못 타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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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리 엄마에게는 그 곳은 갈 수 없는 나라와 같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갑자기 무슨 결심이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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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 오늘부터 그 먼 길을 꼬박 걸어 제 결혼식장에 오시겠다고 합니다.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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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가족 모두가 말려도 한사코 고집을 부리십니다. 차를 못 타는 몹쓸 병을 가진 엄마의 죄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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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며, 비바람이 몰아쳐도, 험한 산을 넘어서라도 꼭 오시겠답니다. 엄마는 왜 그렇게 멀고도 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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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 길을 걸어오시려는 걸까요.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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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엄마, 미안해 엄마가 어떻게 험한 산을 넘으면서까지 목포까지 걸어와… 그러게 힘들게 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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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오면서까지 오겠다는 이유가 뭔지 나한테만이라도 말해주면 안돼? 엄마한테 백분의 일도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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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못해주는 딸 결혼식이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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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한편 이날 시사회는 주인공 고두심과 구성주 감독을 비롯해 손병호(장남), 김예령(큰 며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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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리), 김유석(둘째 아들), 채정안(막내 딸) 등 영화 속 가족들이 참석한다.<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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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입장료는 무료이며 문의 예총해남군지부(536-5200).[해남신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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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애초에 '길'이란 타이틀로 촬영했던 것을 제목만 '엄마'로 개칭했다고 합니다...시사회는 성황리에 끝났습니다..늦은 소식 죄송합니다
극장에가야지요 옆지기랑봐야겠네요...........
우리동네도 나왔군요. 삼성다방은 친구가 운영하는 곳인데...꼭! 봐야지...
필히 봐야겠네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해남 배경이라고 하니 오늘 엄마 모시고 우리 아이들과 꼭 봐야 겠어요.
설명이 너무 잘 하셔서 그것만으로도 감동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