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말레이시아 Bernama 2010-3-5 (번역) 크메르의 세계
아세안 사무총장, 캄보디아의 군사적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
Asean Fears Cambodia May Send Wrong Sig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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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Reuters Photo) 캄보디아는 어제(3.4) BM21 다련장 로켓 발사대를 통해 로켓 200발을 발사하는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발사순간의 모습이다. |
(방콕/Bernama) --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은, 캄보디아가 어제(3.4) 태국과의 관계 경색을 일으키는 "다련장 로켓 발사훈련"을 강행한 데 대해, 캄보디아가 국제사회에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수린 핏수완(สุรินทร์ พิศสุวร, Surin Pitsuwan) 아세안 사무총장은 오늘(3.5) 언급을 통해, 캄보디아가 이 지역(동남아)이 불안정한 지역이란 신호를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방콕 컨벤션센터"(Bangkok Convention Centre)에서 개최된 "지구경관의 변화 및 그에 따른 지역 건축물들의 연관성에 관한 국제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on Changing Global Landscape and its Implications on Regional Architecture)에 참석한 수린 핏수완 사무총장은, "우리는 이러한 상황전개에 대해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본지 기자에게 말했다. 캄보디아의 로켓 발사훈련에 대해 아세안이 하나의 도발이라고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아직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 먼저 상세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캄보디아군"(RCAF)은 어제(3.4) 껌뽕 츠낭(Kampong Chhnang) 도의 한 비행장에서, 구 소련이 제작한 "BM-21 다련장 로켓 발사대"를 이용해 로켓 200발을 발사하는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장은 프놈펜에서 약 80 km 떨어진 곳으로, 발사된 로켓의 사정거리는 20~40 km이다.
캄보디아의 훈 센(Hun Sen) 총리는 이 훈련에 대해, 국가방위를 위한 훈련으로 --- 비록 캄보디아가 태국과 갈등 중이긴 하지만 --- 군사적 능력을 보이는 무력시위가 아니라고 언급한 바 있다.
태국의 아피싯 웻차치와(Abhisit Vejjajiva) 총리는 어제(3.4) 논평을 통해, 태국은 이번 캄보디아의 훈련에 대해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못하며, 캄보디아가 일상적 군사훈련을 한 일종의 국내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캄보디아와 태국은 국경에 위치한 한 힌두 사원을 두고 갈등을 벌여 왔는데 --- 이 사원의 명칭으로 캄보디아는 "쁘레아위히어"(Preah Viher)라고 부르고, 태국은 "파 위한"(Phra Viharn)이라 부름 --- 이 사원은 2008년 7월 "유네스코"(Unesco)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1962년에 이 사원을 캄보디아 영토에 속한다고 판결했지만, 사원 주변 지역은 여전히 갈등에 휩싸여 있다.
한편 캄보디아가 작년 11월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ทักษิณ ชินวัตร) 전 태국총리를 자국 정부의 경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하면서, 캄보디아와 태국의 외교관계는 극도로 악화되었다. 캄보디아는 태국측의 송환요청도 거부했다. 부정부패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는 탁신 전 총리는 현재 두바이에 머물고 있다.
--- BERN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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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들 소꿉장난 정도 갖지고 소란스럽게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짐승들도 힘없는 것들이 큰 소리내지 어디 사자가 함부로 소리칩니까.
이게 아주 우스운 훈련이긴 한데.. 이런걸 TV로 풀 중계방송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도발은 도발이죠... 참.... 훈센 씨도 정치의 고수이니 한수 한수 그냥 두는 수는 없을텐데.... 요즘은 참.. 바라는 게 뭔지... 아니면 과도한 권력집중으로 어깨에 힘이 들어가 상황파악이 안되는건지... 참, 갈피를 못잡겠구만요... 아피싯 총리도 .. 무슨 1980년대에 만들어진 사정거리 200킬로미터쯤 되는 지대지 미사일도 아니고... 1960년대 구소련이 보급한 말도 유효사거리는 20-30킬로밖에 안되는 구닥다리 고물 로켓을 쏘아대니.... 논평의 가치를 못느끼는데, 기자들이 자꾸 물어보니 골치 아프겠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