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Cambodia Express News [CEN] 2011-1-10 (영문번역) KI Media (국문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지방 경찰청장, 부패혐의로 구속
Banteay Meanchey police commissioner and his deputy arrested for drug involvement
기사작성 : Mongkol
캄보디아 번띠 미언쩌이(Banteay Meanchey) 도의 훈 히언(Hun Hean: 사진)(역주*) 지방 경찰청장이 1월7일 해임당한 후, 1월9일 "캄보디아 내무부" 소속 요원들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 채 체포당했다.
(역주*) "훈"(Hun) 자가 사용된 성명으로 인해 훈센 총리의 일가로 오해받을 수 있지만, 훈센 총리와는 인척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짐.
또한 부(副)청장 중 1인이었던 치엉 손(Chheang Son) 역시 체포됐지만, 수갑은 채워지지 않았다.
번띠 미언쩌이 도 경찰청의 고위간부 2인이 구속된 것은 이들이 최근 "마약거래"(drug trafficking)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부패에 연루된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신병은 신설된 "부패방지단"(Anti-Corruption Unit: ACU)과 번띠 미언쩌이 도 검찰에 넘겨져 있다.
훈 히언 전 청장은 1월7일 사 켕(Sar Kheng) 내무부장관과 "국가 마약단속국"(NACD)의 께끔연(Ke Kim Yan) 의장이 번띠 미언쩌이 도를 방문한 직후 해임된 바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이미 3명이 구속됐다. 앞의 두 사람 외에, 번띠 미언쩌이 도 마약단속국장이었던 림 맙(Lim Mab)이 6개월 전에 이미 수감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구속은 훈센(Hun Sen) 총리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보도) DAP-News에서 발췌 2011-1-10 (번역) 크메르의 세계
경찰 고위간부 구속의 사유
Possible cause for the arrest of Hun Hean and Chhieng Son, his dep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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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임된 후 구속된 훈 히언 전 번띠 미언쩌이 도 경찰청장(좌) 및 치엉 손 부청장(우) |
2010년 6월 7일 오후 11시30분, 번띠 미언쩌이 도의 세레이 소폰(Sereysophon, 시소폰) 군, 엄삘(O’Ambil) 군 제1 부락에서, 시엠립(Siem Reap)으로 가는 도로변의 주유소 인근을 도 경찰 팀이 급습했다. 이것은 주요한 마약단속 작전이었고, 대부분 베트남인들로 구성된 6명의 마약조직원들이 체포됐다. 또한 마약 정제(엑스타시?) 1,964정과 혼다CRV와 토요타 캠리(Toyota Camry) 등 2대의 차량도 압수했다.
단속 직후 용의자들은 법원으로 송치됐지만, 이들은 수천 달러의 뇌물을 내고 차량과 함께 풀려났다. 이 석방을 위해 "마약 정제 압수"는 "정제형 의약품 압수"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2-3개월 후에 폭로됐고, 당국이 수사에 나서면서 경찰 간부였던 림 맙(Lim Mab)이 구속된 후, 이번에 번띠 미언쩌이 도 경찰청장이었던 훈 히언과 부청장이었던 치엉 손까지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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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EN) 당시에 체포된 마약판매 조직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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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EN) 당시의 단속에서 압수된 마약 정제. 태국인들이 "야바"라고 부르는 메스암페타민 정제이다. |
(보도) Phnom Penh Post 2011-1-10 (번역) 크메르의 세계
해임된 지방 경찰청장 조사 중
Ousted provincial police chief questioned in drug case
기사작성 : Chrann Chamroeun 및 Kim Yuthana
관계자들에 따르면, 번띠 미언쩌이 도 지방경찰청장에서 지난주 해임된 훈 히언이 뇌물수수 및 마약거래 연루 혐의로 현재 구속수감되어 있다고 한다.
웅 오은(Ung Oeun) 번띠 미언쩌이 도지사는 어제(1.9) 발언을 통해, 훈 히언이 부청장이었던 치엉 손과 함께 "캄보디아 국립 경찰" 관계자들에게 구금된 상태라고 밝혔다. 웅 오은 도지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국가마약단속국"(NACD)과 "내무부"가 능숙한 수사를 통해 훈 히언의 뇌물수수 및 불법 마약 범죄에의 연루 의혹을 밝혀낸 것을 환영한다." |
웅 오은 도지사는 훈 히언이 "몇몇 별개의 마약범죄들"에 연루됐다는 보고를 들은 바 있다면서, 그를 해임시키기 위한 수사가 6개월이나 걸렸다고 밝혔다.
"나는 최고위 당국이 그의 혐의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란 점을 확고하게 믿고 있다. 또한 그가 뇌물수수 및 마약범죄 단속을 회피했음을 밝혀줄 충분한 증거문서도 확보할 것이라 생각한다." |
훈 히언 전 청장은 일요일(1.9) 발언을 통해, 자신이 부정부패에 연루됐다는 점을 부인하면서, 자신의 해임이 정부 내 라이벌 계파에 의해 준비됐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본지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고발 내용과 같은 부정부패나 행정적 과실을 저지른 적이 없다. 하지만 나의 해임이 내 직위를 질투한 책략의 결과일 수도 있다. 나는 이 직위를 3년 동안 수행했다. 나는 한평생 인색하게 살아보지 않았다. 언제나 가난한 사람들의 삶이 향상되도록 돈을 기부하곤 했다." |
"캄보디아 내무부"의 키우 소피어(Khieu Sopheak) 대변인은, 훈 히언과 치엉 손이 심문을 받기 위해 "국립 경찰" 본부에 구속되어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현재 그들을 취조하기 위해 이송했고, 아직까지는 혐의를 적용하지도 않았다. 왜냐 하면 우리 담당 부서가 아직도 그들의 마약범죄 연루에 관한 심문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사가 완료되면 조사결과를 밝힐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추가적인 심문을 위해 ["부패방지단"(ACU)으로] 이첩할 것인가 여부를 결정하지는 못했다." |
훈 히언 전 청장은 사켕 내무부장관이 지난 금요일(1.7) 서명한 문서에 따라 해임됐고, 현재는 짠 꼬살(Chan Kosal) 부청장이 청장 대행을 맡고 있다.
도청 관계자들이 일요일(1.9) 밝힌 바에 따르면, 훈 히언은 수사결과가 미결인 채로 프놈펜의 내무부 인사처로 이첩됐다고 한다. 웅 오은 도지사는, 훈 히언이 3년간 근무하면서 외관 상으로는 범죄단속에서 적극적 역할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가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말을 못하겠다. 하지만 3년 동안 재직하면서, 모든 종류의 범죄에 대해 매우 훌륭한 노력을 했다. 겉으로 보면 그가 이 지방 치안상황을 개선시킨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상세하게 알 수는 없다." |
훈 히언 전 청장은 지난 8월,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 제조에 사용되는 감기약 정제 1,300만정을 압수하는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캄보디아 최대 규모의 마약사건이었다.
ACU : "추가 구속자 있을 것"
"부패방지단"(Anticorruption Unit: ACU)의 옴 옌띠엥(Om Yentieng) 단장은 어제(1.9) "문화예술부"(MCAF)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가운데, 아프오로 수일 이내에 3-4명의 마약단속 경찰들이 구속될 것이라면서, 이들이 뇌물을 받고 용의자들을 풀어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ACU)는 그들을 구속시켜 마약조직원들을 구속한 후 2만에서 16만을 받고 풀어준 혐의로 기소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그러나 옴 옌띠엥 단장은 뇌물수수 금액이 어느나라 화폐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추가 질문은 ACU의 께오 레미(Keo Remy) 대변인에게 문의하라고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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