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원먼(숭문문) 인근에 숙소를 잡고
왕푸징 북해공원 십찰해를 돌아보았다..
상세 소식은 귀국후에..

방송통신대 동문들과 북경 여행..
달랑 6명 소수 정예!!
언론에서 SAD배치에 따른 혐한 기류를 여과없이 방송하기 중국 여행객이 뚝~~
평상시에는 만석에 가깝던 부산~북경 항공이 텅텅비었다..
국민들의 민생에 부합하여야 할 언론들의 부적절한 경쟁..
언제까지 이런 저질 언론들의 소식을 듣고 살아야 하나??
여과없이 받아들이는 일반 대중의 수준도 살짝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만..ㅠㅠ

북경 우리와 비슷한 기온으로 생각했더니 많이 따뜻합니다..
대륙 기후의 영향인지~~
이번 여행은 피서산장과 진황도의 산해관 위주로..
베이징에서 이틀을 머무는데 이틀을 그냥 시내 중심에 호텔을 잡고 자유 여행을 해 보기로 합니다..
첫날은 왕푸징과 북해공원 십찰해를 돌아보기로..

천안문 인근의 번화가 왕푸징입니다..
과거에 왕푸징은 ‘왕부(王府:왕족의 저택)의 우물’이라는 뜻으로 왕족과 귀족의 저택이 모인 곳에
상질의 물이 나오는 우물이 있었으므로 붙여진 이름!!
실제 이곳은 청 건륭제 시대에 귀족과 고급관료의 저택이 있던 곳이며 왕푸징다제(王府井大街)와
둥안먼다제(东安门大街)의 교차점에 우물의 위치가 청동 표식으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만 찾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왕푸징은 베이징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쇼핑의 중심가로 거듭난 이래 한국의 명동과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남북으로 800m에 이르는 도로는 차 없는 거리로 지정돼 여행자들이 대로 한복판을 마음 놓고 활보할 수 있다.
거리 양쪽으로 커다란 쇼핑몰과 백화점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고, 그 사이사이로 역사가 오래된 상점들이 보인다.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된 거대 쇼핑몰 둥팡신톈디(东方新天地)에는 중국과 홍콩의 최신 브랜드나 보석 등의 패션 제품들을
판매하며 영화관을 비롯한 오락시설과 음식점이 즐비해 구경할 것이 많다.
둥팡신톈디를 지나 조금 더 가면 왕푸징샤오츠제(王府井小吃街)가 나온다.
양쪽으로 포장마차가 늘어선 이 거리에는 카오양러우(烤羊肉)와 자장몐(炸酱面), 다오샤오몐(刀削面) 등 각종 먹을거리가
가득하고 거리 안쪽에 있는 민쭈원화제(民族文化街)에는 노점이 즐비하다.
여행 관련 서적의 왕푸징 설명을 옮겨봅니다..
왕푸징다제와 진위후퉁(金鱼胡同)이 만나는 왕푸징의 한가운데에는 대형 백화점 신둥안스창(新东安 市场)이 있다.
신둥안스창의 지하에는 청대의 왕푸징을 재현한 거리에 상점들이 모여 있는 라오베이징이탸오제(老北京一条街)가 있는데
이곳의 입구는 진위후퉁에 있으므로 주의한다.
신둥안스창의 대각선에는 유명 야시장인 둥안먼메이스팡(东安门美食坊)이 있다.
매일 밤 홍등을 밝힌 포장마차가 장사진을 치는데 이곳에서 베이징의 명물 꼬치음식을 맛볼 수 있다.
참새, 애벌레부터 전갈, 뱀, 불가사리까지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한 꼬치구이 시식에 도전해보자.

평일인 월요일 한낮임에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 구경하기에 제일 좋은 나라는 중국 인도입니다!!
그런데 알고 계시나요??
나라별 인구 밀도..
당연히 도시국가급인 홍콩, 대만, 싱가폴등과 유럽의 자치구인 바티칸, 지블롤타등이 상위를 차지!!
그 가운데 나라의 형태를 하고 있는 주권국가에서 세계 1위는 방글라데쉬.. 그리고 남한이 2위입니다..
중국인들 인해전술이라고 이야기하는데 한국 도시에 비하면 쨉이 안된다는 야그..ㅠㅠ
이러면서도 우리는 별 신경을 쓰지 않으니 무덤덤해진것으로 보아야 하겠죠!!

먹거리 골목의 입구..

걷기가 힘드네요!!
중국 모든 관광지나 시가지가 이렇다면 절대 놀러오지 않을겁니다..ㅎㅎ

살아있는 전갈을 꼬지로..
여행 방송에서 많이 등장하는 장면이죠!!

많이 사먹기도 합니다..

사람에게 밀려서 걸어야 하는 장소..

그냥 구경하는 장소로 보아야 합니다..
인구도 많고 구경꾼도 많으니 중국 장사만 잘하면 아직도 얼마든지 꿈과 기회가 있는 약속의 땅..
AMERICA DREAM이 아니라 中國夢이 더 가슴 뛰게 만드는 단어 아닌가요??


사람구경하는 장소입니다..ㅎㅎ


더 이상 견디지를 못하고 황급하게 피신..

황급히 빠져 나옵니다..
다오시앙춘(稻香村)!!
쌀로 만든 전통 과자와 빵종류를 파는 곳입니다..

평생 먹어본 적이 없는데 학구파 동창이 구매해서 커피전문점에서 시식..

우리식으로 보면 한과라고 보면 되나요??
그냥 먹을 만 합니다..

서구 제국주의 지배 당시의 영향인지 성당과 교회가 왕푸징 인근에는 제법 많이 있습니다..
걸어서 북해 공원으로 이동..

자금성의 후문에 위치한 경산공원..
산정에 있는 탑에서 바라보는 고궁의 경치가 압권으로 자금성 관광을 마친
자유 여행객들이 찾는 곳..
베이징은 다른 도시에 비하면 전반적인 입장료가 살짝 저렴합니다..
수시로 바뀝니다만 자금성이 60원, 천단공원이 15원, 원구단이 20원, 북해공원이 10원..
경산공원 2원, 중산공원 3원..
다른 도시의 황당한 입장료에 비하면 엄청나게 착한 금액..ㅎㅎ

북해 공원에 도착..
북해 공원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근에 있는 경산 공원의 설명이 필요합니다..
자금성 북쪽에 있는 23만m2의 공원으로 원대(元代)부터 대대로 왕궁의 후원!!
공원 내의 경산에서 시내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거대한 자금성 전체를 조망할 수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
이곳에는 북해(北海)에서 파낸 토사로 만든 언덕이 있었는데 요나라 때 행궁을 축조하면서 쌓은 것!!
탑이 있는 경산입니다..
명의 영락제가 자금성의 통자하(筒子河)를 파낸 토사를 쌓아올려 산을 만들고 만세산(万岁山)이라 칭했다.
만세산은 청의 순치제 때 경산으로 개칭되었으며 건륭제가 5개의 봉우리를 만들고 각 봉우리 정상에 만춘정(万春亭)을
비롯한 주상정(周赏亭), 관묘정(观妙亭), 집방정(辑芳亭), 부람정(富揽亭) 5개의 정자를 지었다.
결국 베이징에는 산도 없고 호수도 없는 곳이었는데 모두 인공으로 만든 곳..
이화원과 산이 가장 나중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아야 하겠네요!!
이중 만춘정이 가장 높으며 이곳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자금성의 전체 모습이 보인다.
특히 석양이 질 무렵 자금성의 유리기와가 햇빛에 반사되어 황금색으로 빛나는 모습은 베이징에서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경관
중 하나이다.
만춘정의 서쪽으로는 북해가, 북쪽으로는 고루(鼓楼)와 종루(钟楼)가 바라보인다.
공원 동쪽에는 명의 마지막 황제 숭정제를 기리는 ‘숭정자액처(崇禎自縊處)’가 있다.
1644년 베이징이 이자성의 반란군에게 함락 당하자 망국을 비관한 숭정제가 궁전에서 빠져나와 이곳에서
나무에 목을 매 자결했다고 하는데 당시의 나무는 문화대혁명 때 베어져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대신 그 자리에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북해의 호수가 만들어진 배경을 이해하기 위하여 경산공원의 설명을 옮겨왔습니다..

북해공원 면적은 69만㎡이다.
가장 오래된 900년 역사를 지닌 공원으로, 1925년 개원하였다.
시내의 10대 공원으로 꼽힌다.
원나라까지는 궁전이던 것을 명청대에 이르는 황제의 정원으로서 사용하였고 원대(元代) 이래 왕궁의 정원으로 개방한 것이다.
넓은 정원 안에 5개의 인공 호수가 있으며 경도 북쪽은 호수를 중심으로 여러 건물이 세워져 있고 남쪽에는 단성이 있다.
호수 전체는 고대신화 선경에 근거하여 만들어졌다.
북해공원은 '연못 하나에 산 셋'의 구조를 모방해 조성되었다.
이곳의 베이하이는 베이징 서쪽 교외에 있는 위취안산[玉泉山]에서 솟는 샘물을 끌어서 만든 인공호수로
그 규모가 자금성에 필적한다.
베이하이 외에 중하이[中海]·난하이[南海] 및 스차해[什刹海] 등 인공호수가 남쪽과 북쪽으로 이어지고,
베이하이에는 라마교의 백탑(白塔)이 있는 충화섬[瓊華島]이 있다.
장서 300만 권을 자랑하는 베이징도서관을 비롯하여 소년과학기술관·대중자연박물관·문화연구관·유치원 등
당시의 건물들이 사회교육시설로 이용된다.
어떤 공원은 베이징 주민들에게는 입장료를 징수하지 않는다..
그냥 주민증을 인식하고 입장하는데 공원기본 이용은 무료..
중요 시설물은 입장료를 징수한다..
현지 주민을 제외한 중국인들은 똑같은 입장료를 징수..
고궁은 공원이라는 명칭이 없고 입장료를 징수하는 듯..
그리고 10원 미만의 공원도 입장료를 징수하는 것 같은데 정확히는 잘 파악하지 못했음..ㅠㅠ

물놀이하는 중국인들이 많습니다..

라마백탑..
스투파로 부르지 않나요??
다민족의 화합을 위한 조형물로 보아야 할 듯!!


대단한 인파입니다..
수많은 소수민족들..
중국으로 대표되는 한족을 역사를 배우면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


공산주의 핵심 가치..
누가 했을까요??ㅎㅎ
아마 마오쩌뚱일 것으로 짐작!!
베이징은 봄이 한참입니다..
우리의 봄꽃이 되어 버린 벚꽃은 그다지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꽃이 명자인가요??

봄 꽃 구경..

그리고 영천의 꽃 전문 후배에서 꽃사과로 들었던 것 같은 나무..
옆의 꽃은 개나리와 비슷한 영춘화라고 합니다!!
저는 개나리를 영춘화로 부르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베이징 우리보다는 봄이 조금 먼저 오는 것 같은 분위기..
한국을 대표하는 꽃이 되어 버린 벚나무는 산벚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구경하기 쉽지 않습니다!!

뒷쪽의 호수는 규모가 대단합니다..
물반..
배 반입니다!!

북경을 방문하거나 경유한 적은 많지만 시내 중심을 꼼꼼하게 돌아보는 것이 이번이 처음..

생각과 달리 유적지도 많고, 호수도 많으며 또한 공원도 많은 곳입니다..
봄철 미세먼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다지 심각함을 느끼지도 못하겠고!!


북해 공원을 나오니 십찰해..
북해 공원의 연속으로 보아야 하겠습니다!!
이곳에도 인공 호수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유명한 중국의 과자..
소림축구에도 등장하는데 이름이 뭐죠??

디안먼[地安门]의 시다제[西大街]에 위치하며, 건너편에 베이하이공원[北海公园]이 있다.
스차하이[十刹海], 스한하이[十汉海], 또는 스반하이[石版海]라고 한다.
좁고 긴 첸하이[前海], 허우하이[后海], 시하이[西海] 호수의 중심에 해당한다.
스차하이[什刹 海]지역은 베이징내성[北京內城] 중 베이징[北京]의 옛 특색과 전통적 면모를 가장 많이 보여주는 명승지이자
주거지역이다.
골목, 민가, 왕푸[王府], 유명인의 옛 저택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식, 오락,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후통이 시작됩니다만 대부분 외관은 정비가 되어 있고, 내부는 주거 공간으로 출입 금지입니다!!

십찰해에 있는 후통 지역입니다..

뭐 그냥 주택가로 볼 수 있는 수준..
외관과 달리 내부는 많이 열악한 편입니다!!

많은 관광객이 몰리다보니 사람들의 이동 경로는 대부분 상가로 변신..

중국의 유명한 라오베이징즈짱미엔(북경 짜장면)!!
우리의 짜장면과 달리 춘장을 가루를 만들어서 비벼서 먹습니다..
뭐 우리 짜장면과 비슷합니다만 조금 짭니다!!

이제 첫날 마감..
베이징의 유명한 오리구이집 "전취덕" 방문..
본점이 어느 곳인지 모를 정도로 북경 시내는 많은 전취덕 식당이 있습니다!!

화평문 전취덕 방문..
5층이 모두 식당!!
가격은 착한 편이 아닙니다..
오리 한마리 3백위안..
전체 식사비 천위안.. 약 17만원선입니다..
그래도 식당이 붐빕니다!!
중국 부익부와 빈익빈이 심각한 수준..
워낙 심각한 빈부격차로 부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또 한번의 문화 혁명!!
정권차원에서 민중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 부자에 대한 정의를 수정하면 또 한번의 문화 혁명이 가능한 중국..
일당 독재국가이기에 얼마든지 가능한 이야기..
이런 사정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우리 정치인들은 중국과의 접촉에서 일반 국가의 정의라는 잣대를..ㅠㅠ

식당이라고 하기 보다는 기업 수준입니다..
얼마나 많은 오리가 이곳에서 매일 유명을 달리할까요??

오리를 주문하면 직접 보는 가운데 칼로 장만을 합니다..

열심히 한 어린이가 관찰중..

오리가 준비가 되면 먹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가장 맛있는 부위는 오리皮입니다!!
우리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부위 아닌가요??
이렇게 북경에서의 첫날이 지나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