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부터 잠깨는 전화를 받고 나갔더니 친환경유박이 도착함.

동네아저씨가 끌고 온 경운기.. 오랜만에 경운기를 본다...
예전 어릴때 이 경운기타고 동네방네 돌아다니던 기억이 새록새록..ㅋ

오늘은 볍씨 소독하고 발아하는 날...
먼저 볍씨온탕소독기에 물을 채우고 물온도를 60도까지 올리는 중...

온탕소독기에서 10분간 소독한 후 바로 냉수에 볍씨를 투입하기 위해 찬물을 받아 놓음.

육묘장안에 있는 기계들을 치워야 할 때... 논농사는 기계가 없어서는 안되기에 이것저것 많다.
지금까지 산 농기계값만도 수억원은 족히 될 듯...
농촌에 인력이 없어 혼자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다보니 기계가 많다.
각 기계마다 자기 밥벌이는 해야 유지가 된다.. 이앙기, 콤바인, 트랙터, 건조기, 정미소, 육묘장, 관리기 등 벼농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우리 농장에서는 보유하고 있으니 그동안 참 많이 투자한 샘이다.

쌀겨를 트레일러에 옮겨싣는 중...
이 쌀겨를 논바닥중 높은 부분에 뿌려주면, 잡초발생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농업에서는 꼭 필요한 부분..
펠릿으로 만들어 뿌리면 좋겠지만 펠릿기가 없기에 원상태로 그대로 뿌림.

트레일러의 덤프기능을 활용한 쌀겨살포 중..
삼양트레일러는 덤프기능이 뛰어나며, 뼈대도 튼튼하게 만들었다.

볍씨 온탕소독중...
60도씨의 물에서 10분간 담궈놓아 살균...
위에 있는 녹색버튼을 눌러 놓으면 10분후 요란하게 울어 댐... 일본기계는 정밀하게 60도를 제어해주어
온탕소독효과가 뛰어나다.

10분동안 60도씨의 물에서 소독한 볍씨를 찬물에 바로 담궈야 함...
살균한 볍씨에 새로이 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

하우스에 있던 기계들을 집으로 옮기기 위해 트럭에 실었다.
이앙기는 1톤트럭에 딱 맞게 실린다...^^

볍씨를 발아기에 넣고 발아작업을 시작..

예전엔 볍씨발아하는데 12~14일정도가 걸렸지만 발아기가 있어 48시간이면 볍씨가 발아된다.
볍씨를 물속에 담그고, 32도씨의 물수온을 유지하고, 기포기를 통해 공기를 계속 통해주면 정확히 48시간이면
볍씨가 알맞게 싹이 튼다.
첫댓글 트랙터, 콤바인, 승용이앙기,경운기 전부 대동제품이네요
저는 대동제품만 선호해요... 대동사장님이 제일 좋아하죠..ㅋ ,,, 볍씨포대종이는 나중에 포대뜯어 보면 젖어있지만 살짝 들어내면 됩니다. 점점 편하게만 하려 들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