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아가페교회에 다녀왔습니다.
몇해전에 경기중앙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한 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알게된 황순영목사님께서 개척하신 교회이지요.
성도는 많지 않았습니다.
출석교인 약 50명...
그러나 엄청나게 많은 교인이었습니다.
불과 1년전 개척을 시작하여 1년만에 출석교인 50명을 만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 지역의 특성은요,,
다들 힘들고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란 것이지요.
임대아파트 지역이었습니다.
도시에서 살다가
사업이 망하고, 사는 것이 어렵고 세상이 참 힘든 분들이
많이 내려와 사시기 때문에
마음이 닫힌 분들이 많고, 상처가 많으신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성장할수 있었다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을겁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을 것이구요..
목사님의 따뜻한 품성과 부지런함이 그 이유일 겁니다.
조금 일찍 교회에 도착을 했는데,,
이미 사모님은 혼자 먼저 차량운행을 나가셨구요,
목사님께서도 차량운행을 가신다고 하더라구요.
혼자 뻘쭘히 앉아 있기도 멋적어서
함께 따라 나섰습니다.
임대아파트 단지를 돌아돌아 성도님들을 태우고 올때
미소를 잃지 않고 성도님들을 환하게 맞이하며
손을 잡아주시는 목사님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큰 교회의 부목사님을 하실때의 그 모습은 다 내려놓고....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예배가 끝난후
두분과 상담했습니다.
한분은 우울증이 있는 자매님이었구요,
또 한분은 과거 알콜중독이었다가 지금은 교회에 출석하시는 남자분이지요.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손을 꼭 잡아드리고...
그리곤 서울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그 길이 참 뿌듯했습니다.
성도들의 소박한 모습, 목사님의 따뜻한 열정....
하나님께서 참 기뻐하실 것이라는 그런 생각을 품고
즐겁게 돌아왔습니다.
환태평양선교회 가족여러분...
시간 나실때마다, 생각나실때마다
기도해주세요.
첫댓글 아멘
날마다 주님의 위로하심과 통치하심이....
마음이 힘든자들을 위해 목사님이 개척하신것 같네요... 기도합니다.
어제 조직시간에 말씀하시던분들이군요....선교사님 사랑합니다.저두 관심갖고 기도하는 분입니다.언제가 상담좀 부탁드릴겁니다.그때 모른적 하지마세요..
반갑습니다. 영준도사님... 늘 웃는 그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선교사님이 가시는 곳 마다 교회와 성도들이 힘을 얻고 위로를 받고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사용하신 하나님께 감사. 수고하신 선교사님께 감사.
아우전도사님... 항상 건강 잘 챙기세요.. 환절기에 특히 더....
참으로 귀한 사명을 감당하셨습니다 선교사님의 가시는 길마다 주님이 함께 하시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