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홍[映山紅]
학명은 Rhododendron indicum SWEET. 이다. 일본에서 들어온 식물이며 키가 30∼90㎝ 가량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가지 끝에 모여나는데, 넓은 피침(披針 : 곪은 데를 째는 침)꼴이며 잎가는 민틋하고 가지와 함께 갈색털이 난다. 꽃은 5월경에 붉은 자색으로 피고 통꽃이며, 꽃부리와 꽃받침은 5갈래이다. 꽃부리의 윗면은 진한 홍자색의 반점이 있고 수술이 5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蒴果 : 속이 여러 칸으로 나뉘고 각 칸에 많은 씨가 든 열매)이고 많은 갈색털이 난다. 원예종에는 붉은색·흰색·자주색의 꽃이 피는 것이 있다. 우리 나라 남부에서 오래 전부터 재배하고 있는 영산홍이라 하는 철쭉의 일종은 키가 일본산 것보다 월등히 크고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수술의 수도 7∼10개로 나타나고 있어 일본산 영산홍과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일본산 영산홍과 우리나라산 산철쭉 사이에 이루어진 자연잡종인가 하는 등의 의문점이 생기는 식물이다. 우리 나라산 영산홍은 남부 지방의 오래된 사찰경내는 물론이고 민가 뜰에 심어 관상하고 있다. 꽃이 붉은 것은 영산홍, 자색인 것은 자산홍, 흰 것은 백영산이라 부르고 있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초평조팝나무
수고는 2m 정도 자라며 줄기는 곧게 선다. 수피는 어두운 잿빛이고 어린가지에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기를 하며 타원형 또는 달걀 뒤집은 모양이다. 길이는 3~4cm이며 윗부분에 4~5갈래로 패이며 톱니가 있다. 끝은 뾰족하며 기부는 심장모양이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뒷면은 회록색이다. 꽃은 5월에 15~20개의 꽃이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흰색으로 핀다. 열매는 골돌과로 털이 없으며 8월에 익으며 끝에는 돌기가 있다. 한국이 원산지로 중부 이북의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낙엽활엽관목이다.
출처:(국립중앙과학관 - 식물정보)
이팝나무
고창 중산리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우리나라의 남부 지방에서 자라는 낙엽성 교목으로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주요 분포지는 전라도·경상도 등 남부 지방이며, 해안을 따라서는 서쪽으로는 인천까지, 동쪽으로는 포항까지 분포한다. 그러나 옮겨 심을 경우 중부 내륙에서도 잘 자란다고 알려져 있다. 주요 분포지는 이웃 국가인 일본, 대만과 중국의 운남산 등으로 세계적으로 희귀한 식물이다.
이팝나무는 높이가 약 20m로, 잎은 마주나고 보통 잎자루가 긴 타원형이다.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5∼6월에 개화하는데, 백색을 띠고 있으며 새가지의 끝부분에 달린다. 꽃받침과 화관은 4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2개가 화관통에 붙어 있다. 열매는 타원형의 핵과로, 검은 보라색을 띠고 있으며 10∼11월에 익는다.
학명과 명칭
이팝나무의 학명은 치오난투스 레투사(Chionanthus retusa)인데, 여기서 속명 치오난투스는 '흰눈'이라는 뜻의 '치온(Chion)'과 '꽃'이라는 뜻의 '안토스(Anthos)'의 합성어로, '하얀 눈꽃'이라는 의미이다. 영어로는 '프린지 트리(Fringe tree)'이며, 한자로는 육도목(六道木), 유소수(流蘇樹)라 한다.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잎을 차 대용으로 사용해 이팝나무를 다엽수(茶葉樹)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늦은 봄 이팝나무 꽃송이가 온 나무를 덮을 정도로 피었을 때, 이를 멀리서 바라보면 꽃송이가 사발에 소복이 얹힌 흰 쌀밥처럼 보여 '이밥나무'라고 했으며, 이밥이 이팝으로 변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팝나무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도 전해지는데, 이 꽃이 여름이 들어서는 입하(入夏)에 피기 때문에 입하목(入夏木)이라 불리다가 입하가 연음되면서 '이파', '이팝'으로 되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전북의 일부 지방에서는 이팝나무를 '입하목' 또는 '이암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이팝나무는 한 해의 풍년을 점치는 나무로도 알려져 있는데, 흰꽃이 많이 피는 해는 풍년이, 꽃이 많이 피지 않은 해는 흉년이 든다고 믿어 왔다.
출처:(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2024-05-16 作成者 靑海鳴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