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성 피부케어 - 얼굴 뾰루지
흔히 우리가 뾰루지라 부르는 것은 대개 여드름의 일종이다. 사춘기가 지난 후에 산발적으로 한두 개씩 나며 화농하는 증상이 있기 때문에 다른 이름으로 구분되어 불리는 것이다. 게다가 뾰루지는 대게 보통의 여드름보다 크고, 깊이 박혀 있으며 주변까지 벌겋게 화농하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 중 가장 골칫거리이다. 여드름이 아닌 그 외 뾰루지는 얼굴에 난 작은 종기라 할 수 있다. 균의 종류가 무엇이든 간에 뾰루지는 결국 모낭 주위에 염증이 생긴 피부 트러블을 말한다.
뾰루지의 원인
뾰루지는 산소 공급이 부족하고 호르몬이 불균형할 때 생긴다. 화장을 진하게 한다든지 피부에 안맞는 화장품을 사용했을 때, 메이크업 클렌징을 소홀히 했을 때 생기기가 쉽다. 물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피로가 쌓일 때에도 위험하다.
뾰루지가 났을 때 주의사항
여드름 종류이든 종기 종류이든 뾰루지는 일단 염증이므로 돼지고기, 닭고기등 염증을 악화시키는 음식물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견과류 등 기름기가 많은 음식물도 삼가는 것이 좋다.
손으로 뾰루지를 자꾸 건드리는 사람은 얼굴을 망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손톱으로 눌러 피지나 여드름이 나왔다 해도 손톱에 묻어있는 이물질이나 세균이 모공속으로 들어가서 또 다른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뾰루지는 며칠이 지나면 없어지지만, 깨끗한 피부를 위해서는 얼굴에 흉터나 부작용을 남기지 않기 위해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다.
뾰루지가 나서 간지럽거나 따가운 상태라면 팩이나 마사지 크림의 사용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자극을 주어 트러블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뾰루지 응급 처치법
뾰루지가 났을 때는 청결한 세안과 소독외에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절대 짜서도 안된다. 손톱을 통해 감염되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염증을 빨리 가라앉히고 싶다면 깨끗이 소독을 하고 항생제 연고를 발라보자. 테라마이신, 옥시마이신처럼 "마이산"이라고 돼 있는 것들이 항생제 연고이다. 그 밖에 후시딘과 같은 상처 치료제도 항생제 함유율이 높아 뾰루지 치료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절대 스테로이드계 연고를 발라서는 안된다. 세레스톤, 캄비손 등의 피부질환 치료제는 대개 스테로이드계 연고인데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뾰루지 치료 효과가 있는 화장품들이 시중에 나와있다. 이들은 대개 항생물질을 포함한 식물 추출물로 소독, 염증 치료와 진정 효과를 가지고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세안
세안을 할 때는 손에서 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얼굴에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질러 준다. 이마, 코, 턱 등 T존 부위는 거즈나 스펀지를 물에 적셔 거품을 내어 세심하게 문질러 준다.
뾰루지 전용 스킨으로 피부 진정
뾰루지가 많이 나고 심하게 화끈거리는 경우는 자극이 없는 스킨을 화장솜에 묻혀 차갑게 한 후 10분정도 문제 부위에 올려 놓는다. 화끈거리는 것이 진정되면서 필요한 수분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피부가 한결 진정된다.
뾰루지 전용 로션 바르기
피부에 문제가 생긴 동안은 유분기가 많은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사지 크림은 물론 파운데이션 을 많이 사용하는 메이크업도 당분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잠자기 전 관리
세안 후에는 스킨과 로션을 발라 준다. 특히 뾰루지가 난 부분에 면봉으로 뾰루지에 효과가 있는 연고 타입의 제품을 바르고 하룻밤 자고나면, 뾰루지가 많이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