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7월24일. 오늘은 원유석씨가 중국여행을 갔다 오면 같이 가자해서 하루를 늦추어 가려했는데 중국에서 타고오는 배가 스큐류에어망이 걸려 배가 속력이 나지 않아 인천항에 늦게 도착한다하여 할수없이 우리들 9명이 전 처럼 우리집에서 새벽 5시20분쯤 모여 오늘의 들머리인 각원사 옆의 비포장 도로를 힘겹게 차를 몰고 올라가 좁은 공터에 차를 주차시키고 산행을 준비하고 출발하는 시간이 6시 30분이 채 되질 않았다.
날씨는 흐리고 바람이 시원스럽게 느끼며 출발전의 모습을 담고 산행을 시작을 한다. 지난번에 내려온 등산로를 따라 오르는데 약간의 땀이 나지만 그리 덥지는 않다. 산행 시작한지 15분 만에 사랑의쉼터 정자에 도착했다. 사랑의쉼터 사각정자는 새천안 로타리클럽에서 비 바람과 여름엔 시원하게 쉴수있도록 기증한 것이었다.
사각 정자의 왼쪽으로 잘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진행을 했다. 좌불상과 태조산 성거산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를 지났으며... 길 좋은 등산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오늘은 바람이 불어 더웁지도 않고 산도 그리 높지않아 수월한 산행의 느낌이 든다. 잠시휴식. 음료를 마시고. 진행을 하다 약간의 조망이 있는곳에서 저 멀리 흑성산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만일사에서 올라오는 사거리에서 계단을 따라 오르고.
성거산 오르기전에 양 옆으로 바위가 있었으며. 성거산에 도착하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성거산은 충남 천안시에 있는 579m 의 산이다. 고려 태조는 직산의수헐원에 들렀다가 동쪽의 성거산을 바라보니 오색이 영롱하여 그 아름다움을 보고 영험한 산이라 여겨 제사를 지내도록 했으며 성거산이라 칭했다는 <직산현지>의 기록에서 찾을 수 있다. 정상엔 성거산성이 자리잡고 있다. 이 산성은 군사통신기지 설치 당시에 성곽이 많이 파괴되어 옛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백제는 산성이나 읍성을 축조할 때 반드시 익성을 축조하는 축성법을 사용하였다. 따라서 성거산성은 위례산성의 익성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렇게 본다면 성거산성도 삼국시대에 축성한것이 분명하다. 예전에 나홀로 이곳에 올라와 태조산을 가는데 이 곳으로 갔다가 연결이 안되어 다시 ?하던 능선이 이곳 이었다. 아랫길로 내려서 진행을 했어야 하는데....
성거산에서 잠시쉬며 형님들이 갖고오신 막걸리를 한잔씩하고.
성거산에서 북쪽방향으로 약간 내리막길로 진행이 되었다. 다시 조금 오르니 군부대의 시설물이 있어 철조망 옆으로 돌아서 진행을 했다.
철조망을 돌아 군 부대 정문앞 도로를 따라 내려서 진행이 되었다.
계속 포장도로 길로 내려서 진행이 되었다.
성거산 순교성지 제2 줄무덤 돌 비석이 있는 곳에서 사진을 찌고. 천안시 북면 납안리 성거산에 위치한 성지에는 제1, 제2 묘역에 각각 38기와 36기의 순교자 및 교우들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묘소 근처의 소학동 교우촌은 병인박해 이전부터 천안 일대 교우촌의 중심지였고, 공주 감영에서 치명당한 최천여(베드로, 최종여(라자로) 형제, 배문호(베드로), 고의진(요셉), 그리고 최천여의 며느리 등 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곳이다.
다시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 진행이 되었다. 우리가 차를 몰고 지나온 입장면 소재지.
우물목고개에서 아스팔트 오른쪽으로 풀이 무성한 등산로를 따라 금북이 진행이되었다.
지나는 길에 큰 철탑도 지나고.
한참을 진행을 하다 선두에 형님들이 깜짝놀라 바라보니.... 나무에 오색의 깃발을 말아 나무에 감아놓은 것을보고 지난번 차동고개의 일 때문에 놀랐다고 했다. 다시 위례산 쪽으로 진행.
산행 3시간만에 위례산에 도착을 했다. 위례산의 전해오는 전설을 옮겨본다. 지금의 충남 천안시 입장면 호당리에는 백제군이 고려군에게 패하고 울었다는 위례산이 있다. 위례산 둘레에는 지금도 옛날을 말해주듯이 백제의 성터가 남아 있다. 한편 위례산정에는 용이 놀았다는 용 샘이 있는데 이 용샘은 충청남도 공주까지 뚫려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고 서해까지 이어?다고도 전해오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흙으로 메워저서 샘 바닥이 보이고 지름이 5m 정도 밖에 안 되는 조그마한 샘이지만 아무리 가물어도물이 마르지 않아서 신비감을 자아내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산마루에는 전쟁 ? 백제 임금의 화살막이를 했던 3m 정도의 돌이 꽂혀 있고 동남쪽으로 내려오면 말구유로 쓰였다는 큰 돌이 두 쪽으로 깨어진채 있으며 동쪽으로는 어느 장군이 시험하기 위하여 돌에 주먹질을 하여 주먹모양으로 파진 바위가 있다. 전쟁때 유난히도 관련이 많은 위례산에는 위의 이야기 외에 또 하나의 기이한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고 한다. ?날 백제가 공주에 수도를 정하고 있으 무렵, 어느 임금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날로 남침해 오눈 고구려의 군사를 막기 위하여 왕은 이 곳 위례산까지 와서 군사들의 사기를 높여주고 전쟁을 독려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때 백제의 임금은 용왕의 아들이 사람으로 변신하여 공주에서 위례산 용샘까지 땅 속 물줄기를 타고 단숨에 왔다고 한다. 그 때 백제의 국경선은 이곳까지 밀려와 고구려 군대는 틈만 있으면 백제를 공격했다. 백제왕은 산마루에 화살막이를 큰 돌로 만들어 세우고 그곳에서 백제군을 지휘했다. 백제왕은 천연적으로 유리한 이곳의 지형을 이용하고 온갖 조화를 부려 고구려 군사들이 침입해 올 때마다 물리치고 승리를 거두었다. 그야말로 고구려 군사들은 날로 피를 흘리고 쓰러?다. 수 천 명이 넘게 죽어간 것이다. 고구려군은 그래도 계속 이 위례산을 쳐들어왔다. 그것은 고구려가 이곳을 점령하면 지금의 천안까지 고구려의 땅이 될 수 있기 ?문이다. 고구려는 이곳에서 너무 많은 피를 흘려 그대로 물러 설 수는 없었다. 고구려는 처음에는 500명씩 군사를 보내어 위례산을 공격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군사를 투입시켜도 고구려군은 패하기만 했다.백제군이승리를 거듭하는 것은 두 말 할 것도 없이 백제임금이 이곳까지 와서 여러 가지 조화를 부려 전쟁을 지휘하였기 때문이었다. 백제의 임금은 이처럼 날마다 새벽에는 용으로 변하여 공주에서 이 곳 용샘으로 나와 전쟁을 하였기에 승리를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위례산에서 동쪽방향으로 참나무 숲속 길 좋은 등산로를 따라 진행이 되었다.
부수문이 고개로 내려가는 나무계단이 있고.
입장에서 목천방으로 넘어가는 57번도도로 부수문이고개를 건너 숲속으로 진행이 되었다.
부수문이 고개를 지나 459 봉에서 잠시 휴식에 김계자사모님이 갖고오신 도마도 쥬스에 갈증을 해소 시킨다. 다시 진행을 하다 나뭇가지에 메달닌 만뢰지맥의 표지판이 있었다. 여기서 부터 진천의 만뢰산으로 진행되는 곳으로 보였다. 진행을 하다 옆이 확 트인 엽돈재 고개에 도착을 했다.
여기서 부터 진행방향 왼쪽은 경기도 안성이고 오른쪽은 충북 진천.
엽돈재에 내려서서 기념사진....
도로를 횡단하여 조금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오르막의 등산로를 따라 진행이 되었다.
서운산까지 5.4 km 이정표를 지나고...
엽돈재에서 360봉 오르기전 힘들면 쉬어가라고 나무의자도 있었다. 서운산 정상에 가기전에 조금 넓은장소에서 점심을 해결을 하고.... 점심을 먹고 서운산 쪽으로 진행을하다 부러저 있는 두송이의 버섯을 놓고 사진에 담아 봤다...
서운산 가기전에 청룡사에서 오르는 등산로의 이정표가 있었다.
이곳에서도 청룡사에서 오르는 길....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높은산 인 서운산에 도착을 했다. 경기도와 충청남도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서운산은 경기도 안성에서 남쪽으로 약 12 km 정도 떨어잔곳에 있다. 해발 547m 로 아담하고 바위도 거의 없는 유순한 산세에 푹 안겨 가족들낄 가볍게 산행하기에 좋다. 더불어 청룡사와 석남사 등 문화 유적지가 많아 쉬엄쉬엄 역사공부 하기에도 좋고 산 주변엔 호수들까지 있어 운치 있는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청룡사 쪽에서 오른다면 절 왼쪽 등산로를 따라 20 여분 오르면 개인농장을 지나 나옹선사가 기도?다는 토굴이 있다.울창한 숲길을 헤치고 40분쯤 오르면금북정맥의 산등성이가 한꺼번ㅇ에 내려다 보이는 좌성사가 나온다. 좌성사는 백년정도의 역사를 지닌 비교적 근래에 기도사찰이다. 좌성사에 오르면 반드시 대웅전 뒤편 바위틈에서 솟아나오는 샘물을 먹어보자. 조금씩 바위틈에서 솟아나오는 물맛이 단맛이다. 좌성사위쪽 요사체를 지나 오솔길로 오르면 새로 지은듯한 서운정이 나온다. 여기서 정자 난간에 걸터 앉아 바람도 쐬고 땀을 식히노라면 가히 신선이 된 듯 기분. 다시 오솔길을 올라 토성 앞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급경사를 오르면 가슴을 씻어낸다는 탕흉대가 나온다. 탕흉대는 서운산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힌다. 이곳은 안성,평택,성환,천안까지 시야에 잡힌다. 올라온 길을 돌아나와 토성을 따라 산길을 산책하듯 걷는 기분은 오묘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정상에서 땀을 식힌 뒤 은적음을 보고 울창한 숲길을 따라 내려오면 청룡사에서 오르던 길과 다시 만난다. 이곳 저곳 산세를 음미하며 둘러봐도 2 시간이면 넉넉한 거리다. 정상에서 청룡사쪽 길을 접고 동북쪽 기슭으로 내려가면 마애여래좌상 앞쪽으로 내려갈 수 있다.
서운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는데 비가 오기 시작을 했다. 서운산 정상에서 오른던길을 조금 뒤돌아 오다 왼쪽으로 서둘러 내려갔다. 날씨가 어둑해지고 비가 제법 내리기 시작을 한다. 석남사와 배티고개로 갈라지는 곳에서 오른쪽 으로 서둘러 내려갔다. 비가 옷이 젖을 정도 내려 판쵸를 꺼내입고 뒤 따라 내려갔다.
비가 너무내려 카메라를 배낭에 넣어서 잠시 사진을 못 찍었지만 날머리의 기록은 남겨야겠기에 급히 카메라를 꺼네어 담아놓는다.
비는 계속 오지만 어디 비를 피할곳을 찾다가 진천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다 안성 중앙 골프장 입구에 간판이 있는곳을 들어가 비를 피하며 안성에 개인택시를 호출했다.
비를 피하여 광고판 아래서 택시를 기다리는 신세....건우형님이 무엇이 좋은지 ..... 비 내리는 처마 밑에 이상한 거미줄에 거미가 있어 카메라에 담아놨다. 오늘은 왜 이리 처량 스러울까 .... 무엇을 바라고 하는것 두 아닌데 ... 취미가 같아 춥고 더움을 마다않고 여기까지 왔으니 당진의 산꾼들 정말 대단해요 !!!!!! 택시를 부른지 20분만에 안성의 개인택시가 도착하여 나와 원영형이 각원사 좌불상에가서 차를 가지고 와서 고생하신 대원들을 싣고 행담도 해수피아가서 샤워를하고 신평에 회장님의 여동생님이 운영하는 돈데이 식당에서 맛난 저녁을먹고 다음 마지막 산행을 약속을 하고 헤어?다. 오늘 도상거리 20.8KM를 8시간에 걸처 산행을 다른때 보다 더웁지 않아 수월하게 한 편이다. |
출처: 선장 원문보기 글쓴이: 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