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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무척산 기도원 원문보기 글쓴이: Seong hun
제 33 호
김자선, 강정인 선교사 소식
김자선 H.P. 001-63-928-625-3838 nederkim@hanmail.net
강정인 H.P. 001-63-920-260-1111 kjitug@hanmail.net
존경하는 선교 협력자 님께...
산업사회, 늘 속도전을 의식 못하고 눈치 없는 짓하며 안식년을 지내긴 했지만 감사했습니다.
18년 만에 겨울을 온 몸으로 체감, 독감으로 무장해제 당하여 꼬박 한 달간을 목욕도 제대로 못하고 방에서 갇힌 생활만 했던 김, 강선교사에게는 사실 을씨년스러웠던 시간대였지만 선교지로 돌아온 저희들에겐 그리울 뿐 아니라 생각할수록 오늘 저희들을 있게 한 우리 하나님은 물론, 관계된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군요.
저희들을 이 곳 사역지에 보내놓고 걱정, 기도하시며 까가얀 뚜게가라오/ 라굼지역에 저희들과 함께 동역자 된 者, 선교 협력자님, 오랫동안 인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마치 오랜 세월 뒤에야 뜬금없이 여러분에게 나타나는 모습으로 비칠까봐 두렵습니다만 죄송합니다. 꼭이나 이유가 있었다면 건강에 비해 방대해지는 사역에, 도무지 마음만큼 안 움직여지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지만. 그래도 너무 오래 동안 소식을 못 드려서, 어디서부터 인사하며 어디서부터 선교지 현황을 알려드려야 하는지 순간순간 당황해집니다만 그저 너그럽게 보아주시기만 바랄뿐 입니다.
사역의 한 텀 만큼이나 인사를 못 드렸네요. 그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이런 저런 일로 낭패를 보며 큰 고생하시진 않으셨는지요?
순간, 순간 눈에 들어오는 조국교회의 두드러진 속화현상으로 무력해진 교회현실 앞에 마냥 손님 일일 때처럼 허허 웃을 수만도 없을 만큼 드센 세상물결을 야속스럽게 보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마냥 뭉기적 거리며 있을 수도 없지 않습니까? 힘, 내셔요!!
저희 선교지 모교회가 되는 뚜게가라오 교회의 토요일 같은 경우는, 직분자들은 물론 성가대 등 모든 주일학교 교사들이 의무적으로 새벽기도에 참석하는 날 입니다.
새벽기도를 마치면, 참석자 모두가 본당의 예배실을 비롯해서 각각 화장실, 채플공간, 주일학교 예배공간, 기도실 등을 치우고 털고 청소 정리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교회 안팎이 온통 소란스럽지만 그렇게 떠들어대는 게 도리어 생동감있게 느껴지기도 해서 기도를 하다가 말고 오늘은 저까지도 그곳을 얼쩡거려서인지 그들의 흥이 더 고조되는 마당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간 한 해도 빠짐없이 저의 사역지 뚜게가라오 의료선교만으로 10년차가 되는 ‘의사 전도왕’, 이병욱 장로님이 인솔한 서울 일원동교회와 김민석 목사님, 서울남교회와 황영익 목사님, 부산 4영도교회의 새순팀 등 50여명의 의료팀들이 올해도 7지역에 2, 3천여 명의 환자들 가족과 친척 따뜻한 지인들이 되어주고선 떠났고 그렇게 헤어질 때 마다 피차 그들은 웁니다. 이번에 따라 얼마나 고생했는지요! 특별히 부모님을 따라나선 자녀들의 경우, 험한 밤길을 따라 다니느라 온갖 죽을상을 하며 한마디 씩 불쑥 불쑥 불평을 던지며, 외마디 소리를 지르다 못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뻘 구덩이에도 금방 주저앉을 것 같이 터벅터벅 힘없이 걷든 그들이지만 저의 우려와는 달리 중도포기는 고사하고 그 이튿날 돌아갈 때는 아예 일찍이 길을 먼저 나서는 의젓함과 지혜가 왜 그리도 은혜가 되는지요! 그리고 하나님께서도 또 얼마나 더 이 팀들을 챙겨주시는지요! 다시 한번, 더 이 팀에 합류, 수고에 큰 고생하고 돌아가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마음입니다. 격렬한 후유증은 없으셨는지요?!
돌아보면 병가까지 연장했던 지난 안식년기간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국내에서나 필리핀 사역지에서나,
제1기 안식년 때는 집없는 설움을 톡톡히 당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제2기 안식년은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해운대의 오션타워 룸을 하나님을 존귀히 여기는 한 집사님을 통해 마련, 크고 작은 기적과 영적 바람을 광복동 땅에 일으키는 진원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김익태, 김광숙, 그들은 오늘도 ‘부산의 광복동의 전 복음화운동’을 하느라 하루도 가만히 있지 않고 축호전도와 Broken Family를 위해서 자기들 개인사업을 마다하고 쫒아 다니며 길 잃은 사람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내어 도와주며 주를 위해서 아름다운 소문을 내고 있습니다. 마치 비둘기가 성령의 도구가 된 것처럼, 안식년 동안 성령의 도구로 몇 차례 쓰임을 받은 경험이 있어서인지 이젠 저도 담대하게 기도합니다. ‘노아 때의 dove가 이들처럼 오늘 저와 여러분이 성령의 도구가 되어서 어떤 환경, 무기력하고 의기소침해 있는 이 어둔 세상에 dove역할을 하며 쓰임 받아서 일상의 생활까지도 능력 있는 삶이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이런 고무된 현상과는 달리 안식년을 마친 이후 도리어 휴직을 하고 싶을 만큼의 괴로운 건강상태가 계속 거듭해 왔습니다. 몸이 자주 비틀리는 가하면 ‘대상포진 재발’, ‘졸음증’, ‘다리에서 머리카락에 이르기 까지 가려운 증세’에 크고 작은 몸살감기와 ‘독감’순(順)으로 마지막으로는 이렇게 마무리는 되었지만 대부분의 병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더 심각한 질환을 통상 초래하기에 침상에 누운 저 자신도 그 다음은 어떤 종류의 병이 올까? 그리고 결론은? 하며 별 생각이 교차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이정도로 고난이 마무리되어 감사합니다. 그 고난기간이 약3-4달 간 계속되었나요?
그러나 계속되는 건강과의 투쟁이 ‘독감’을 끝으로 갑자기 멎으면서(표현이 그 이상 밖에 못하겠습니다) 정신을 차려 돌아보니 교인들 삶에 영육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님을 깨닫고 다시 한 사람의 지도자의 역할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자괴감에 사로잡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우리교인들, 아니 먼저 우리 교역자들과 영적전쟁에 돌입, 그 여진을 최소화하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현재의 제 생활이 여러 면에서 탄식의 범주에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안식년 동안 사역지를 3개월 만에 오고, 가서 사역지 필리핀 체류 기간만도 자그만치 8개월이나 되어서 그런지 저희들의 부재동안 열 곳 교회 어디에도 단 한명도 교회이탈이 없었을 뿐 아니라 (사실 이 문제로 여러분들이 얼마나 기도해 주셨습니까!?) 성경공부 그룹만 해도 10곳이나 더 조직, 사역이 전반적으로는 도리어 불은만큼 이런 근본적 부실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부흥 성장했다는 설명이 되겠습니다. “이러므로 죽은 자와 방불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에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이 생육하였느니라”(히11:12)
안식년 이후 개척된 교회가 4곳이 됩니다.
시심교회 개척창립예배 ( 울산의 세계로 교회-김영용 목사님 인도 )
깔라오교회 (전국여전도회와 권사 찬양단-유환준 목사님 인도)
제7라굼교회 (대구 서문로교회-강학근 목사님 인도)
산안토니오교회 (제주 서광교회-강성조 목사님 인도)와 어려운 방문에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처소 역시 10곳이 더 조직, 이젠 14곳으로 매주 각기 다른 곳에서 모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5곳 기도처소는 곧 개척예배를 드려 교회로 자리를 잡을 것 같습니다.
이 기도처소 역시 (3년에서 7년간 성경공부가 매주 이루어져온 만큼) 빨리 'opening worship'을 해서 14곳 교인들처럼 매 주일 하나님을 만나며 경배드릴 수 있도록 간절한 기도지원 바랍니다.
물론 오늘도 부실의 여진이란 놈이 뒤 늦게 돌아온 제 쪽으로 막막 날아오고 있습니다만 우리가 잘 아는 ‘가나 혼인집의 잔치 집’에 포도주가 떨어진 일이 있었죠?
물이 포도주로 변해서 마시기까지 연회장은 물론, 신랑 신부들의 하객들도 이 질 좋은 포도주가 어떻게 해서 나온 비밀을 모르고 마셨다. 아는 사람들이 있었다면 오직 그곳에서 일했던 하인들이 전부였다.
① 물(H20)이 포도주/알콜(alcohol)로 화학반응을 일으킨 질적 변화,
②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5개로 오천명을 먹이고도 남은 것은 질적 변화가 아닌 양적팽창을 말한다. 이런 일은 과학의 기본법칙인 ‘질량 보존의 법칙’에 어긋나기에 (책 ‘갈대상자’에서 김영길 한동대 총장)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과 능력에 놀랄 수밖에 없죠?
마찬가지로 황폐하고 열악한 저희 선교지를 이렇게 대단하게 일으켰던 분도 선교지의 성령님의 역사셨고 사령관이신 우리 예수님이셨습니다.
돈도 인맥도 별도의 프로젝트도 학위, 튼튼한 체력, 언어구사능력은 더 아니었습니다.
오직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헌금과 염려어린 기도세력에, 성령님의 인도로 주님의 소원을 하인인 우리를 데리고 이루어 가셨는 줄 압니다. 이처럼 우리도 그 일에 부름 받은 하인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이처럼 이 시대에 하인들만 아는 비밀을 인죠이 하며 복된 생활을 누리셔야죠?
전국여전도회의 재정후원과 필리핀 전 단기선교사 홍미화, 양광숙선생님 등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영어와 또 다른 4종류의 현지언어로 편집된 찬송가를 ‘생명의 말씀사’를 통해 제작,
이곳에서 마음껏 하나님께 찬양하게 되어 얼마나 감격스러운지요!(04, 12월) 이 위대한 일을 주도적으로 역할한 전국여전도회와 증경, 직전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다시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말, 큰 일 하셨습니다! 당시 찬송가 헌정기념예배를 위해 전국여전도회(회장 문초자권사)의 신정순고문과 임원진, 경남 CBS 권사찬양단(단장 강순자권사)의 방문기간 동안 필리핀 북부 전 지역이 태풍과 폭우의 벨트권에 서 있었기에 인명피해가 속출, 유일하게 이 곳 선교지 주변만 피해가 없었습니다. 그 기간에 강사로 와주신 유환준 목사님의 기도에 의하면 ’이 팀들 앞에 태풍도 피해 가는군요‘ 할렐루야!
① 이런 간증을 가지고 돌아간 이 분들이 저희 선교지 교회 청소년 성가대와 14곳 교회 지도자들을 초청해 필리핀, 한국에서도 결과적으로 거대한 ‘미션’을 이루었습니다. 할렐루야!
결국 그들은 꿈에도 그리던 자기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가져다 준 그들 선교사의 나라인 한국 땅에 기적적으로 오게 되었고 무명의 성가대일 뿐 아니라 선교 초창기 때, 교회학교 초등부 교사에 임명하자 말자 아이들을 불러놓고 일장 훈시하며 지금부터 내 말을 듣지 않으면 너희들 귀를 콱! 물을 테야! 하며 무지의 기염을 토해내던 정글입구인 라굼 사람들이 마산 MBC 홀에서 CBS 권사찬양 팀들의 연주에 필리핀 뚜게가라오 청소년 찬양 초청 팀으로 화려하게 변신, 곳곳에서 환영과 격려의 박수를 받았을 뿐 아니라 전국여전도회관 대강당에선 젊은 피를 가지고 생기를 불어넣는 역할은 물론이며 에버랜드 같은 놀이공원에서, 호스피스병원에서는 평화 사절단(복음의 메신저) 역할도 거뜬히 해낼 수 있게 한 이 역사의 주인은 분명히 하나님이셨고 그분의 은혜였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 평화 사절단 그 위에는 우리 주님이 계셨습니다. 그런 만큼 경남CBS 권사찬양 팀, 여러분은 주님의 도구로 쓰임 받으셨고요. 아울러 전국여전도회는 주님의 영광을 위해 큰일을 이루어냈습니다! 할렐루야!
아울러 첫날 밤 잠자리를 제공해준 하단교회와, 첫 공식적인 만남을 제공한 4영도교회, 생철교회, 차량을 대여해준 마산동광교회와 서울일원동교회, 충무교회, 구미남교회, 해운대제일교회, 서울남교회, 서문교회, 무척산기도원, 샘물호스피스병원, 애벌랜드 놀이공원을 구경시켜주신 손봉호 박사님, 경주의 장희숙권사님 기타 여러 교회들과 기관, 그리고 부산 영도, 광복동의 미용업주들은 물론이고 저희 두 선교사의 가족들과 저희들을 격려하느라 바쁘신 가운데서도 원근각지에서 오셔서 격려해 주신 분들 잊지 못합니다. 특별히 이병욱장로님, 할렐루야 치과 팀과 최강덕, 우상민 장로님, 새순팀과 문옥봉 기독여행사대표, 서울일원동교회 성도님들의 각별한 환대, 서면교회의 선물과 신주복장로님, 정말이지 사역지에서 저희 선교사의 부족한 몫까지 채워주셨습니다. 전태, 강학근, 안용운 목사님들, 차은희, 이점숙 최성희 신경숙권사님들, 광복동 ‘이재모 피자’의 김익태, 김광숙 권사님, 삼성중공업 견학을 마련한 거제 고현교회의 박정곤목사님, 또한 이지영, 원종록, 유환준, 곽삼찬 전호진 목사님들께 인사를 어떻게 다하죠? 이분들을 통해 잔뜩 주눅이든 가운데 얼어붙은 추운가을(?)날이를 한 저들의 마음을 힘껏 녹였습니다. 또 공증, 등 이일을 수발해주신 총회선교부의 노고와 함께 모든 분들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8월 중순, 할렐루야 치과 팀(최강덕 장로님)의 인솔로 선린병원, 한동대, 부산치대, 김욱성 신경외과, 차 치과, 필그림스 찬양단, 하단교회외 137명의 대규모의 의료선교팀이 오전, 오후에는 의료선교, 새벽, 밤에는 부흥회 시간(강사:황윤정, 황영호목사님) 낮에는 직분론 등의 시간을 유환준선교사님과 이지영 목사님께서, 마지막 날 저녁에는 『한국인의 밤』을 마련, 이 지역 유지들을 초청해서 ‘예수동네’ 일들을 보여주고 떠났습니다. 광야의 외톨이가 있는 지역에 정말 대단한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하나님의 뜻이나 계획을 왜곡, 거스리는 사람이나 집단 지역 국가 그리고 가정까지도 하나님께서 흩어 버린 예를 수 없이 보아 왔습니다만. 저희 사역지에도 그런 하나님의 심판은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교회와 선교사를 유독 우습게 여기고 함부로 대하던 한 가문에 한 달 안팎으로 3대가 멸망, 전개되는 일이 선교사가 안식년을 하는 동안 발생, 우리 모두의 간담을 서늘케 했었고, 집요하게도 몇 년간이나 아니 3주 전 까지만 해도 김 선교사를 협박, 체포하겠다며 터무니없이 인신공격으로 금전을 요구하기도 하며 괴롭히던 이곳 지역유지와 한 경찰이 고혈압으로 사망, 이런 일을 보면서 역시 선교지는 그리스도 예수님이 총사령관이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경찰은 갑자기 죽기 며칠 전에도 뜬금없이 우리교역자에게 이번에는 틀림없이 지금으로부터 10일 내에 너희 선교사를 체포하고야 말테니 두고 보라고 장담했던 그가 도리어 어둠의 권세에 영원히 체포되는 종말을 맞는 것을 보았습니다.
일꾼들
(두 현지 전도사와 신학생 선교사 옆 현지인은 마을 촌장)
① 이번에는 저희 교인 중 롤란드(21세)란 청년이야기를 잠깐 할까 합니다. 지금은 교회당이 그의 방이 되었지만 제가 안식년 기간 사역지로 방문, 예배인도를 마치고 인사할 때 잠깐씩 본 얼굴인데 이제는 저희 선교사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저희교회에 처음 올 때만 해도 가난과 공포와 마약에 찌들려서 서로 웃으며 보기에도 민망했는데 지금은 눈망울이 얼마나 초롱, 반짝거리는지요! 올해 초등 교과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치고 지금 고등하교에 곧 입학할 예정인 그는 우리교회의 찌끼미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아예 기도실에서 자고요. 별명은 ‘pastor' 입니다. 별명 그대로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성령은 계획에 부어지지 않고 기도의 사람에게 부어지죠?.
② 한국의 한동대에서 신학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공부하고 있는 Jay Emmanuel(애칭:부도이)를 위해 기도지원 부탁드립니다. 영재교육을 거쳐 '바귀오 U.P,' 재학 중 올해 한동대에 입학, 지금 적응과정에 있습니다.
14곳 교회, 15곳 기도처소에 성경통신학원 운영, 10곳 유치원, 뚜게가라오의 초등학교 그리고 캠퍼스 사역이 말하는 것처럼 정말 방대한 사역에 비해 현재 저희 2선교사와 2명의 현지인 교역자, 그 다음은 유급직원으로서 성경통신학원(5명) 직원과 8명의 유치원, 학교교사들로 팀이 이루어져 있습니다만 14곳 교회와 기도처소의 일꾼이 턱없이 부족해서 절절매는 가운데 부도이가 한쪽에서 일꾼으로 자라고 있으니 어찌 선교사 스스로인들 놀라지 않겠습니까?! 이를 보건데 하나님께서 자신의 일군은 역시 당신이 직접건사하시는 것 같습디다. 이 심부름 일체는 부산의 ‘할렐루야 치과’에서 전담, 지도하고 있사오니 한번 씩 찾아주셔서 이분들을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1학기를 겨우 마치고 필리핀귀국 이후, 사탄의 암초에 걸려서 진로선이 파손직전에 있사오니 깊은 기도로 도와 주셔요)
③ • 사라 M: 의대코스를 밟던 사라가 일 년간을 휴학하던 중 ‘주의 종’으로 헌신, 기도 중에 있습니다.
• 에덴 V: 이곳 미션의 재정을 맡고 있습니다.
• 봉봉 M: 만능재주꾼으로 피아니스트인 봉봉은 엔지니어가 된 이후, 마닐라로 옮겼습니다.
더 크고, 넓은 사회에서 그리고 공부를 더해서 청운의 꿈을 펼치고 싶은 모양입니다.
• 에밀리 L: 올해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바로 바귀오 시에서 치과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치과병원에서 전액 지원)
④ • 징키 D, 람비 D는 지금 외과와 소아과 인턴 과정을 밟고 있는 뚜게가라오 교회의 부부의사로서
현재 고등부 교사와 성가대를 지도하고 있습니다만 이들 모두는 저희 선교지의 열매이자 바로 여러분들의 사랑과 기도의 열매여서 인지 눈에 띄게 축복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일꾼으로 나열한 이름들은 전부 작년에 겨우 청소년의 틀을 벗어난 대학출신으로 저희 사역지의 일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네요. 여러분들의 열매로 기억해주셔서 계속 기도부탁 드립니다.
⑤ • 교역자: 「레시 방아얀과」과 「뽄용 따깓」이들은 저의 선교사들의 각별한 열매입니다만.
주의 일꾼 배출을 위해서 『안나의 집』최성순관장님이 일찍부터 각별히 힘을 써주시고 있습니다만
정직하고 충성스러운데 비해 여간해선 영적비상이 되지가 않네요. 아직 그런 기미조차 없지만 그들이 맡은 역할만은 너무 중차대하오니 여러분의 기도가 이들 사역으로 채워지길 기도합니다.
청소년 성경공부와 캠퍼스 사역:
매주 금요일 14곳 교회의 청소년 집회와 성경공부가 뚜게가라오 교회당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모이는 규모가 200여명 됩니다. 성령님의 강력한 역사죠? 그럼에도 그 일을 제대로 감당하기엔 분초가 다르게 변화 질주해 가는 이들, 새로운 세계로 끊임없이 눈을 뜨는 이 청소년들의 욕구분출을 채우긴 선교지의 상황이 녹녹치를 않을 뿐 아니라 방대한 사역에, 그렇지 않아도 일손이 부족해서 절절매는 저에게 장래와 영혼을 다루는 이 일을, 매달도 아닌 매주 감당해 내야 하는 게 필리핀 북쪽 시골선교지에 갇혀서 별로 본 것도 듣는 세계도 없는 저에겐 여간 난감하고 힘든 일이 아닙니다. 해서 한동대학교 단기 선교팀이 방문했을 땐 이때다 하고 마침 인솔해 오신 황영호 목사님께 맡기고선 뒷짐지며 마음 한 구석에선 도망치기도 했습니다만, 이렇게, 청소년 사역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가운데 전번 학기에는 CSU 대학생 7명이 매일 교회서 자고 새벽기도에 참석, 학교로 돌아가는 진풍경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년에 대학과정을 졸업, 회계사 고시를 두 차례에 걸쳐 응시낙방, 포기한 에덴과, 의대 2년 차 낙방한 사라와 제 3라굼교회 출신 알피 S와 리차드 C, 성경통신학원 직원 로멜이 팀을 이루어, 이제 복음이 학교 쪽으로 인근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가에 도착, 생명전달에 열심입니다. 이처럼 이들이 이렇게 절망에서 전화위복으로 가는 길목을 여러분께서 기도와 애정으로 치유, 승리할 수 있도록 힘써 주셔요.
우리 선교지의 숙원사업인 신학교가 여기 뚜게가라오에서 곧 개교할 예정입니다.
수업 방식은 한 달에 일주일동안 집중강의(모듈 클래스)로 강사가 오셔서 수업을 하게 됩니다.
마닐라근교에 있는 필리핀장로교 신학교(PTS)의 연장교육의 일환으로 뚜게가라오 장로교신학교 분교가 됩니다. 2년-2년 반 정도면 신학교를 졸업할 수 있어서 그동안 턱없이 부족했던 일손의 고갈이 해결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각별히 기도지원 바랍니다.
이곳은 현재 여름성경학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8일부터 30일 까지 11곳 교회와 아직 교회로 발전되지 못한 12곳 기도소에서 연일 한번 씩 쏟아지는 소낙비와 폭염가운데서도 빈틈없이 짜여진 스케쥴을 소화하는 등 이 행사가 은혜롭게 진행 마무리되고 있사오니 각 교회와 기도처소마다 생명의 열매가 풍성해지도록 부탁드립니다.
정말이지 올해 따라 이곳은 연신 폭염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찌들게 가난한 저들이 기꺼이 여름성경학교를 위해 허물어져 가는 움막집 같은 자기개인의 곳간을 털어서 14곳 교회와 10여 곳 기도처소지역에 매일 150명의 식사와 간식을 대며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저 황송하고 눈물겨울 뿐 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3주간 14곳 교회와 13곳 기도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여름성경학교’ 사역비 일체를 우리가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한곳 교회/지역마다 이틀간 잡아도 25곳 입니다.
즉 “주 오늘 거기 계시오니 다 와서 주 예수 말씀 듣는 중 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감사드려야 할 일은 강 정인선교사의 출입국 문제와 동시에 비자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그동안 이 문제로 강선교사 자신은 물론 가까이서 기도해 주시는 분들까지 속이 많이 상했는데 역시 여러분들의 기도가 하나님의 보좌를 흔들어낸 성과물 입니다.
만사를 제쳐두고 몇 차례 필리핀까지 와서 실타래 같이 얽이고 설켜서 끝이 보이지 않았던 문제를 ‘할렐루야 치과 의료선교회’ 최 강덕 장로님, 특히 우 상민 장로님의 큰 수고를 거쳐서야 해결 되었는데
이분들의 삶의 몫에 우리 주님의 영원하신 위로가 있기를 기도하며 다시 깊은 감사드립니다.
사랑하시는 뚜게가라오의 선교동역자 여러분!
그간 저희들에게 기대를 걸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벌써 인사를 드려도 몇 차례 드려야 했었는데도
마음과 달리 개인적인 시간을 잡지 못하며 쫒기는 시간을 갖던 차, 문득 20개 쯤 되는 기도 제목들을 저희 두선교사가 추스르기엔 너무 무거운 ‘기도 제목’들임을 간과하고서야 비로소 저희가 왜?
이런 조급한 생활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만,
다시 여러분들의 도움을 필요로 해서 ‘기도제목’을 알려드리오니 꼭 도와주옵소서.
1)사역 3기를 맞는 두선교사의 건강과 차량 및 교통수단인 배와 말과 자연횡포로부터 보호와 안전운행.
2) 해마다 가져야 할 ‘성경통신학원(PBCC) 졸업식’이 5년째 못 가졌는데 이를 위해.
3) 신규사역이 될 「신학교 개원」모듈 클래스의 형태로라도 곧 개원 할 수 있도록.
4) 정규신학교를 졸업한 두 교역자(래시B, 뽄용T)의 목사 안수식을 위해.
5) 매주 있는 청소년 미팅에 옛날 우리교단의 SFC같은 부흥운동이 일어나도록.
6) 교육(현재 유치원 10곳 운영, 초등학교), 컴퓨터 전담 선교사가 필요합니다.
7) 선교지 14곳 교회와 14곳 기도처소의 영육부요를 위해,
8) 기도처소가 계속 늘어나고, 현재 14곳 가운데 5곳은 교회개척을 서두르고 있사오니 기억해 주셔요.
9) 각 교회마다 일꾼이 일어나도록 그리고 세례식
10) 라굼의 제3, 5, 6, 7교회당과 깔라오, 시심, 싼안토니오, 아파리 교회당 건축을 위해서
11) 신학교를 포함한 유치원 초등, 고등학교 건축을 위한 설계도가 우선 필요하오니 기도해 주셔요.
12) 미션/교육기관
13) 태동되는 캠퍼스 사역을 위해.
14) 2명의 전담 교역자와 각 교회의 지도급 교인들의 영적 비상을 위해 적극 기도지원 바랍니다.
15) 라굼 전지역화의 복음화가 문명의 대 이동이 있기 전에 이루어지도록.
16) 14곳 교회 중 아직 12곳 교회에는 전담 교역자가 없는 만큼 각 교회의 형편사정을 아시는 주님께 아뢸 수밖에 없는 저희들 사정을 기억해주시고 잊지 말고 기도지원 바랍니다.
17) 이곳 선교지의 베이스가 되는 성경통신학원의 영적 활성화를 위해
18) 10곳 유치원과 뚜게가라오의 초등학교를 위해 교육선교사가 요구됩니다.
19) 전혀 선교사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각 교회와 기도처소의 주일학교를 위해.
20) 부산 광복동 전 지역의 복음화
21) 후원교회와 후원단체 및 개인을 위해
22) 방대한 사역규모 못지않게 발생되는 사건, 또한 만만치 않군요. 먼저는 선교사들의 영적안목과 주님을 깊이 신뢰할 수 있는 신앙이 필요하오니 부디 주님의 지상사역 연장으로 여겨서 기도해 주셔요,
전번 수요모임에서 영적 미숙아인 저들에게 “요사인 우리는 영적 전쟁 중에 있으니 이 선교사를 중심해서 잘 이겨 낼 수 있도록 기도하며 제발 영으로 살자”고 울먹이며 간곡하게 부탁하고 내려 왔습니다만, 여러분의 기도만이 간교한 사탄의 세력을(특히 음란 영) 꺾을 수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지금은 제 개인적으로 수시로 피부 알레르기와 관절염이 도져서 편치 않는 가운데서 지냅니다만 우리가 가는 길에 비웃음 당하지 않도록, 마귀에게 휘둘려서 사역의 흥을 잃지 않도록 기도지원 바랍니다.
그래도 얼마 전부터는 말씀을 화두로 선교지의 교회 지도자들이 잠에서 조금은 깨어나는 듯합니다.
이렇듯 성령은 프로그램이나 인간의 방법을 통해서 흘러나오지 않고 말씀과 사람을 통해서 역사하시네요. 그는 직위(Rank)와 기계문명 위에 임하지 않고 통회하는 사람들 위에 임하시네요.
기도하며 간절히 구하는 자들에게 쏟아주시네요.
주지의 사실은 방대한 저희의 사역 까지도 떠밀려 해 드리는 느낌 입니다.
여러분에게도 이런 일이 있으시죠? 마치 구레네 시몬이 떠 밀려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신 것처럼,
아무리 외롭고 힘들고 화나는 일이 발생해도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로 왔기에 그래도 행복합니다.
이런 일이 하시는 일과 마음먹고 세우시는 계획 위에 우리 주님의 도우심이 항상 있어지시기를
이곳 저희들도 기도 하겠습니다. 너무나 오래 동안 드리지 못한 선교소식 판이라 두서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미처 드리지 못한 소식을 정리해서 빠른 시간 내에 다시 드리기로 약속하고 이렇게 인사로 마무리함을 양지해 주셔요. 하오나 여러분들의 기도가 저희와 사역지를 지탱하고 있사오니 나약해 지시면 안됩니다. 주님의 힘이 여러분이 가시는 길에 생명력이 되어 주시기를 간곡히 기도하겠습니다!
2006. 7. 1.
필리핀 뚜게가라오 선교사 김 자선, 강 정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