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선유도 아내와 함께 자전거 투어 결혼 26주년 기념일 앞두고 가게 일 하루 쉬며 여행 계획 세우는데, 지난 여름에는 강원도 산골 여행 했으니까 이번엔 섬 여행 계획 세우고 물색 중 "군산 선유도" 찾아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신선이 노닐었던 섬이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설레는 마음으로 인터넷 검색도 해 보고... 선유도 :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속하는 섬으로, 이름의 유래는 섬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다 하여 부르게 된 것이라고 전해지는데 본래는 군산도라 불렸다. 고려시대에는 여송 무역로의 기항지였을 뿐 아니라, 왜구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최무선의 진포해전 기지였고 또한 조선시대 수군의 본부로서 기지역할을 했던 선유도는 수군절제사가 통제 하기도 하였다. 이순신 장군이 명랑해전 승리 후 선유도에서 열하루 동안 머물며 전열을 재 정비 하는 등 임진왜란 때는 함선의 정박기지로 기능을 수행 했던 해상요지 였다고한다.
섬 조망이 가장 좋다는 대장봉과 선유해수욕장(명사십리해수욕장)의 풍경이 기대된다.
대전에서 1시간 40분을 달려 08시 40분 군산 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터미널 앞 관광안내도를 담고...
월명여객선 매표소에서 09시 발 편도 1인 15,300원 구입했다
09시 출발 선유도, 무녀도는 이미 개찰중이다.
개찰 후 터널을 지나서...
앞에 태극기 펄럭이는 진달래호 기다리고 있다.
가는동안 선상에서 주변 풍경 담기에 바쁘다.
선유도가 시야에 들어왔다.
망주봉의 모습이 신비롭게 다가오고...
50여km를 한시간 걸려 선유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타고 온 진달래호
걸어 다니기엔 시간이 부족하고 자전거 두대 2만원에 하루 빌렸다.
자전거 대여점을 지나고...
도로변 화장실도 잘 돼 있다.
망주봉(104.5m) 시간되면 올라보고 싶다.
장자도, 선유봉쪽으로 향한다.
같은 대전에서 오신 부부 만나 반갑게 대화중인 '땅에는 마눌님'
선유도해수욕장(명사십리해수욕장)
멋진풍경에 자꾸 담게된다.
명사십리 끝자락과 장자대교
오늘 오르게 될 장자도 대장봉이다.
선유봉 쪽으로 향했다.
산허리 잘라내고 도로 공사 한창인데 참 안타깝다. 멋진 경관 사라지고 앞으로 차량과 사람으로 섬이 몸살 앓을거 생각하니 개운치 않다.
마음상해 선유봉 오르기 포기하고 되내려왔다.
먼지로 더럽혀진 눈 명사십리 멋진 경관에 세척 해 준다.
장자교 건너기 전 대장봉을 배경으로 한컷
대장봉 아래는 펜션 인듯한 건물이 많다.
주변 풍경을 담고...
대장봉으로 오르며...
대장봉 들머리 초입, 자전거는 이곳에 두 대 같이 묶어 잠궈두고 오른다.
며느리밥풀꽃
장자도 선착장의 그림같은 모습
잔대꽃
구불길이 8코스로 총 21.2km가 조성되어 있다.
오름길은 어려운 구간 없이 잘 되어 있다.
대장봉(142.8m) 정상이다. 정상석은 없고 소나무 한 구루 서있다.
선유도 섬 조망이 가장 좋다는 대장봉 답다.
땅에는 마눌님이 흐뭇해 한다.
앞쪽의 급경사 길로 내림한다.
가파른 밧줄 구간을 내리고...
장자할머니 바위
할머니 바위 아래 폐가
이곳으로 오르면 코스는 짧으나 가파르다.
고기 잡는 그믈인가 했는데 김 양식에 쓰인다고...
제작 현장
대장봉을 뒤로하고...
장자대교를 건너서...
2인용 자전거 탄 부부 모습이 정겹다.
명사십리를 지나서...
자전거 대여 해 준곳에 돌아와 점심먹었다.
멍게비빔밥에 소주 한 잔...
식사 후 옥돌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옥돌해수욕장 : 옥돌이 동그란게 아니라 전부 납작하다.
자전거는 놓고 데크위를 걸었다.
옥돌해수욕장 전경
선유대교 전 간이 매점에서 막걸리 한 잔으로 갈증 해소중
선유대교를 건너서...
벌구미해변에 왔다.
벌구미해변 전경
돌아가기에 앞서...
16시 30분 떠나 갈 배가 왔다.
멀어져 가는 선유대교, 아쉬움이 남는다.
새만금 방조제 위를 달려 부안 채석강으로 가던중 해넘이 볼 참이다.
채석강 스타힐스 호텔 숙소에 여정을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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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중이의 행복찾기 원문보기 글쓴이: 임마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