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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명정사
 
 
 
카페 게시글
▷ 공안/문답 스크랩 "好雪"
검산 추천 0 조회 9 14.07.07 19:2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好雪"

 

방온거사가 약산선사를 하직할때 약산선사가 십여명의 선객들에게 명하여 산문까지 전송하라 하였다.

함께 나가다가 방거사가 내리는 눈을 가르키며 이르기를

'좋은눈이 펄펄 내리나, 딴곳에는 떨어지지 않는구나'하니

그때 全이라는 선객이 있다가 이르기를

'어디에 떨어지옵니까?' 하니

방거사가 한번 때리자

全이 이르기를

'거사는 경솔하게 굴지 마시오.' 하자

방거사가 이르기를

'그대는 그러고도 선객이라 칭하는가? 염라대왕이 그대를 놓아주지 않을것이오' 하니

全이 이르기를

'거사는 어떠시오?' 하자

방거사가 또 한대 때리고서 이르기를

'눈으로 보나 소경같고, 입으로 말하나 벙어리 같구나'하였다.

 

문) 딴곳에는 떨어지지 않는다면, 어디에 떨어지는 것인가? 禪門으로 답하십시오.

 

오도송:가르쳐 드릴테니 귀좀 가차이 대보슈~

장군죽비; 어여 말하여 보슈^^

오도송:소곤소곤~

장군죽비: 하하........간지럽소이다.

 

곧은나무 ; 돌부처안마당에 떨어지도다

장군죽비: 하하...격외구를 애써 만드시는라 힘드셨겠소이다. 아직 거리가 있으니 다시 참구하시기를 당부하오이다.

 

참나찾기;<눈이 만들어진 곳에 떨어지지요.>

장군죽비: 허허..만들어진 그곳이 어디인지오?

참나찾기;<허허하실때 이미 아셔야지 굳이 맞아서 체면 손상이 되신 연후에야 아시겠습니까?>

장군죽비: 허허참 그것.....

 

눈이 다른곳에는 떨어지지 않는다니

누가 있어 이 소식을 알건가?

화로에 한점의 눈덩이를 던지니

이곳 말고 어디에서 눈을 찾을건가?

 

 

NO turn : 지나간지 오래입니다.

장군죽비: 그렇기는 하오이다만 그 지나간 것은 무엇으로 증명 하시겠소이까?

NO turn : 물이 아래로 흐릅니다.

장군죽비: 아하. 덜 가깝구려.

 

꼬리말 쓰기  

혜공제일 : 저라면 물이 거꾸로 흐릅니다. 라고 이르겠습니다 ()()()

노턴사자 :어떻게 흘러야 바르게(안 거꾸로) 흐르는것이온지요?

혜공제일 :노턴님이 이미 일렀지 않습니까? ()()()

노턴사자 : ??위는 어데고 아래는 어데인지요.

혜공제일 : 노턴사자님은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위에 계시나요? 아래에 계시나요? 쓰임은 같을지라도 쓰이는 경우가 다르다 하는 것을 모르고 그러십니까? 분별하면 묶이고 밝으면 어둡지 않나니. 해는 동에서 뜨고 달은 서쪽으로 지네. 눈썹위에 눈이 있슴이 허물인 것을...()()()

노턴사자 :밝으면 어둡지 않은것은 그렇다치고, 밝게 분별할수 있는 도리도 있지 않겠는지요?

혜공제일 : 노턴사자님. 밝으면 곧 그대로 밝은 것이 아닌지요? 좁은 소견으로 다시 한 말씀 올린다면 부동이면 밝다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 두분의 법거량이 수승하오이다.()

 

노턴사자 : 부동일 것이 있지 않습니까? 달리 일러주시길 부탁드리옵니다? ..()..

혜공제일 : 노턴사자님. 부동을 달리 이르라면 ' 미륵부처님 누각은 이슬에 젖지 않습니다.' 라고 하겠습니다.()()()큰스님 한없이 부족한 것을 어여삐 보아주시니 더 열심히 탁마하라시는 경책의 말씀으로 새겨듣겠습니다.()()()

미소 : 노턴사자님의 사자의 입질도 훌륭하시고 혜공제일님의 자유자재스런 답변또한 훌륭하십니다. 오랜만에 멋진 창과 방패를 보았습니다.()()()

장군죽비 : 사자새끼등이 이렇게 태어나게 된다 하던가요? 하하하........^^

 

노턴사자 : 모든 분들께 삼배드리오며..()()()

혜공제일 : 더 열심히 참구하겠습니다. 노턴사자님! 님의 밝은 지혜와 하심에 삼배올립니다. 덕분에 많은 공부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장군죽비 큰스님과 미소님께도 감사의 삼배 올립니다. 많은 지도 편달 부탁합니다. ()()()

노턴사자 : to, 혜공제일님.. 부족한 저에게 일일이 댓구를 해주심에 眞心으로 감사 드립니다.(__)(__)(__)

혜공제일 : ()()()  

 

자성지: '가만 서 있는 나무를 눈바람이 할퀴고 가옵니다.'

장군죽비: 허허..감파하기가 어렵구려. 다시 일러보시지오.

자성지: '때묻지 않음이옵니다.'

장군죽비: 하하..무언가를 아시고 하신 말씀이올시다.

자성지:'방거사가 이미 때려 일렀지 않았사옵니까?'()()()

장군죽비: 하하하...................

 

꼬리말 쓰기

  

自省知 : 큰스님 삼배드리옵고, 뒤죽박죽이던 것이 육조단경의 한구절'五온인 색 수 상 행 식을 내라 집착하고 6근,6식,6경(18경계)을 相으로 분별하여 둘로 보는것은 범부의 분별심(집착)이며'에서 한순간 환해지며 공안의 도리가 뚜렷해졌습니다. 가슴이 벅차오르며 큰 스님께 예를 올리옵니다.

장군죽비 : ()

 

혜공제일: ' 때묻지 않음이옵니다' 를 이미 때가 묻었다고 하면 바릅니까? 그름니까? ()()()

장군죽비 : 그도 옳소ㅎㅎㅎㅎㅎㅎ 혜공제일님....()

혜공제일: ()()()

自省知 : 혜공제일님 참으로 수승하십니다.()

 

미소: 물과 파도가 서로 분리되지 않는 곳에 떨어진다.

장군죽비: 그럴듯하오만 , 다시 일러보란다면 어떻게 말씀하시겠소이까?

미소: 제가 눈덩이를 스님 입에다 기여코 던져넣기를 바라시는지요?

장군죽비: 아하...그만 두시구려. 거절하겠소이다. 하하하..........

 

법문()()(): '사랑하는 내 마음에 눈이 쌓이네.'

장군죽비: 禪門答이 아니로소이다.

법문:()()(),'땅에는 떨어지나,허공에는 떨어진 바 없다.'

장군죽비: 허허...아니올시다.

법문:()()(),'어서 가시지요.'

장군죽비: 온곳이 없으니 갈곳도 없건만 이 산승에게 어디로 가라 하시오?

법문:()()(),'눈내리는 골짜기마다 술익는 마을이네, 붉은 저녁노을 지니, 그녀가 손을 흔든다.'

장군죽비; 하하하...마치 오도송 같구려.

 

소치기 : 눈떨어진 자리 아닌 곳이 없지요

장군죽비: 그야 그렇소이다만, 그 아닌곳을 어떻게 이르겠소이까?

소치기 : 눈떨어진 자리 아닌 곳이 없지요

장군죽비: 하하..방거사도 그렇게는 말했는데.....

소치기 : 제가 없는 곳을 일러주시면 떨어지지 않는 곳을 일러드리지요

장군죽비: 하하..............여기 이 산승이 있는곳에도 소치기님이 계시오?

소치기: 비구니 노릇은 원래 여자가 하는거지요

장군죽비: 하하하.....말하신 뜻은 알겠으나 그 격외가 적합하다 할 수가 없구려.

 

청산유수: 뜰앞의 소나무를 흔들겠습니다.

장군죽비: 소나무를 흔들면 떨어진곳을 아는지오?

청산유수: 500원으로 아이스크림 사서 먹으니,기분이 좋습니다

장군죽비: 허허참. 모르겠소이다.

 

혜공제일: 불불이 불상견이라 이릅니다.

장군죽비: 그렇다 하여도 적확하게 쓰신 격외구가 아니올시다.

혜공제일: 눈이 눈 속에 있어도 차가운 줄 모르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그도 그렇소이다만  공안의 요구 한 리사가 확연히 맞는  답이라 할 수 없겠는데 올시다.

혜공제일: 퍽!

장군죽비: 하하하...........

 

진달래: 아침 겨울 바람이 찬 소식 임니다()()()

장군죽비: 허허..그렇소이까? 다시 적확하게 일러보시오

진달래: 먹구름이 허공을 가린곳 임니다()()()

장군죽비:  함정미토올시다. 즉 공안이 요구하는 理事가 맞는 答門이 아니올시다.

진달래:  만법귀일의 도리임니다()()()

장군죽비: 하하..그렇소이까? 그럼 그 귀일한 하나는 어디에 떨어지오이까?

진달래: 장군죽비님 께 되물었더니 양구 하셨다가 활! 이라고 하셨음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그것참...........

 

간시궐 : 부처는 눈을 모릅니다.

장군죽비: 글세올시다. 다시 살펴 일러 보시도록하오.

간시궐 : 큰스님께서도 모르시는 그것이 떨어질 것이 있겠습니까?

장군죽비: 하하.. 말을 정리 하셔서 일러야 할 것 같소이다.

 

보디삿트와: 사랑은 상통인과 계합 이루고 눈송이는 떨어질곳에 떨어지네..

장군죽비: 그 떨어질 곳이 어디인지 일러야 할 것이올시다.

보디삿트와: 시방세계 어디떨어져도 떨어졌다 말하리까? (눈이 말합니다 )

장군죽비: 하하................

 

나귀:돌사자가 고개를 끄덕이는 곳이요.

장군죽비: 허허..아니올시다.

 

설원: 눈이 강에 떨어지니 흔적없더이다

장군죽비: 허허,,아니올시다. 다시 살펴 이르도록 하오.

설원 : 눈을 한덩이 집어서 던져 보겠습니다

장군죽비: 아하~ 그 떨어진 곳이 오이까?

설원: 동서남북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장군죽비: 어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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