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석모도에는 심층 해수 온천물이 나오는 곳이다.
그 온도가 가히 72도정도가 된다고 하는데 나오는 물을 정말 손으로는
못댈 정도로 뜨거운 물이 많이 나온다.
벌써 4~5년전은 넘을텐데 그때 물을 떠오고 오늘 다시 뜨러 가면서
그 석모도의 산을 등산 겸하는 계획으로 갔었다.
강화 초지대교를 건너 그 때 배로 건너던 석모선착장으로 갔더니 갯벌이 높아져 배 운항이 않된다고
안내가 되 있었다. 외포리 선착장을 이용하라고 한다. 그곳에서 외포리 선착장까지는
해안도로가 깨끗하게 나있어 드라이브코스로 아주 좋게 되있었다.
배에 차를 실고 가는 것이라 두사람 입장료와 차량 도선료 포한 2만원이다.
나올 때는 별다른 표를 내는게 없이 그냥 탄다.
갈매기들이 배떠나는 여정에 많이 날아와 다닌다.,
많은 이들이 새우깡을 준다는데 그래서 그런가 몰려서 접근한다.
갈매기같이 인간도 날아다니면 얼마나 좋을까.
차량으로 석모도를 좌측으로 돌아가면 첫 산 고개가 전득이고개다.
이 곳에는 10시20분경에 도착하였는데 산악회 뻐스들과 자가용으로
우리같이 온 사람들의 차량이 벌써 많이 있었다. 많은 이들이 이 산을 등반하는걸 알수가 있었다.
우리의 코스는 이곳에서 올라가 보문사의 눈섭바위를 지나 보문사로 내려가는 코스로 갈 계획을 하였다.
오늘저녁 모임도 있어 바로 하산하여 온천물도 떠 가야하니 짧은 코스로 잡았다.
산이 높지 않으니 금새 정상엘 도착하는데
산을 오르면서 나무가 아직 파릇한 잎이없어 시야를 가리지 않는다.
바로 아래가 서해안 바다이다.
가면서 바위들도 제법 많이있다.
여러가지 형상들을 한 바위들이 눈네 뜨이는게 지루하게 하지 않는다.
저기 앞 봉우리 능선길로 가야하는 길이다.
황량한 느낌의 산이지만 그래도 바위도있고 제법 심심하지 않게 갈수가 있다.
더우기 멀리바라다 보면 시원한 바다이니.
소나무가 많지 않으니 더욱 더 황량한 느낌이다.
봄이 얼른 와 초록 색칠로 단장을 하여야 하는데.
등산객을 위한 배려가 많이 눈에 띄인다.
넓직한 바위가 잇어 오르는 재미도 있고.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을 수있고,
하지만 갯벌 바다라 그런가 푸른 바다보다는 갯벌 바다색뿐이다.
저기 끝에 보이는 높은 빌딩이있는 곳이 석모도의 선착장인데 그 건너가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이다.
배가 방향 한번 틀고나면 곧바로 여기 선착장에 닿는다.
이 섬에 웬 빌딩까지 필요한지 .
동해발\다를 생각하면 영 기운 안나는 바다색이다.
이 산의 소나무들은 쭉쭉 뻗어 자란것 보다는
밑둥에서 여러 갈래의 가지로 뻗어간 나무들이 많이 눈에 띄인다.
해명산 정상을 오르는 깔닥고개인가 이런 안내 기둥과 로프로 만들어져있다.
해명산이란 이름에서 해 자가 씌여진 부분이 달아나 버렸다.
어찌 그 부분만 없어졌을까.
이 곳을 오르기 전에는 산 능선에서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그런 시간도 있었다.
온천물을 떠오는 집을 찾아본 아직 안보인다,
이 산을 좀 지나야 나올성 싶다.
앞으로 더 가야 할 산 능선들이 펼쳐져 있다.
낙가산이 바로 보문사 위의 눈섶바위가 잇는 봉우리다.
눈섶바위 아레에는 석불이 그려져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 바위도 날짐승 입부리같이 생겼다.
이 바위는 발바닥을 닮은 것이고,
이 바위는 지도를 그려 놓은듯 멋지게 구성 되있다.
이 바위도 뭔가 짐승의 머리를 하고있는거 같고.
이건 꼭 아기 하마가 걸어가는 모습이다.
머리만 안보일 뿐.
지나다 보니 바위로 성곽을 쌓아놓은 듯한 구조다.
자연석이 이런 모습을 하고있으니.
누군가 아래 동네에서 인삼 밭을 하는 모양인데 하트모양으로 밭을
만들어 놓았다. 지나다 보니 산 능선 아래로 철조망으로 쳐진게
외부인 그리로 오지 말라는 그런 경계를 친거 같다.
저 아래 짓다 말은 건물 앞이 여기 온천물로 목욕을 하는 곳이다.
콘테이너를 설치 해 놓고 남녀 구분하여 무료로 목욕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오른쪽 초록 지붕은 정식으로 만들어 놓은 해수 목욕탕이다.
헌데 온천물로 하는게 아닌지 온천탕이라는 단어를 쓰지않는게 좀 이상하긴 하다.
산이 황량하게 보이는 건 이렇게 소나무가 없어서 그런가보다.
산행하면서 여러개의 능선을 오르고 내리고 하며 지나가는데
어떤곳은 강한 바람으로 날아가는거 같고 또 춥기도하고
어느곳은 봄 날씨 같기도하다.
날씨가 요동을 치고있다. 이 곳에서는 너무 바람이 쎄서 그런가 춥기까지하였다.
베트남의 하롱베이에서 본 그런 바위가 산에 잇다니,
비행접시 같은 바위에 올라서서.
발 아래가 보문사이다.
이때는 바람이 얼마나 불어대는지 모자가 다 날라갈듯 분다.
눈섶바위 바로 위다. 망을 만들어 놓고는 이렇게 개방 한곳이있어 들어가 볼수도 있다.
바로 아래에서는 많은 이들이 기도를 하고있을텐데.
그 위에 서 있기가 민망하다.
눈섶바위는 커다란 암봉으로 되있는 거대한 산이다.
하산하면서 눈섶바위 미륵불상이 새겨져 있는 곳으로 갔다.
그윽한 인상의 부처불이 미소를 띄운다.
보문사로 하산하여 버스를 타고 고개까지 와서 차를 갖고는
온천물이 나노는 곳으로 갔다.
아직도 이렇게 펌프로 퍼 올려 흘려보내고있다.
왜 이렇게 버리고 있을까 ? 왜 이런 좋은 자원을 낭비하며 개발하지 않을까 하는 물음이 밀려온다.
손을 댈 수없을 정도로 뜨거운 물이다. 73도라 하던데 재보지는 않았지만 그 정도는 족히 될거같다.
토요일이라 그런가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전에도 아무도 없는 이 집에 와 우리가 물만 떠갔는데.
집안에 사람이 있나본데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이 물로 화초를 키워도 전혀 죽지도 않고 잘 자란다고하던데
집에서 실험을 해 볼 량으로 1/3 컵을 딸아 이 곳에 부어넣었다.
이 것도 원래 전자렌지로 끊인 물을 먹으며 인체에 치명적이라 하고
그 물로 화초를 키우면 10일 되면 죽는다는 글들이 인터넷과 카톡으로 전달 되고있어
그것이 거짓 선동 글 같아 증명 해 보려고 키운 화초다. 뿌리도 생기고 잘만 자라고 있던 것이다.
물을 이렇게 큰 통으로 그리고 작지만 두꺼운 페트병으로도 몇개 더 떠왔다.
집에서 아침 기상하고 바로 가글을 하고 무좀 예방차원에서 아침 저녁으로도
샤워 후에 발 가락 사이를 이 물로 적셔 비벼 놓는다. 눈에 넣어보니 눈이 시원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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