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밥바늘과 새우바늘
지금 쓰고 있는 바늘부터 얘길하자면
떡밥바늘은 오너사에서 나오는 바라사를 쓰며
새우바늘은 일반 감성돔 4호를 쓰고있다.
새우바늘은 예나 지금이나 늘 감성돔 바늘을 써왔으나
떡밥바늘은 정말 많이도 바뀌었다.
망상어 바늘부터 감성돔1호.묶음바늘.벵에돔바늘등등
안써본것이 없을정도다.
결국 얼마전에 알게된 중층바늘용인 오너 바라사 5호를 쓰고있다.
미늘이 없지만 사용하는데는 지장이 없고 합금바늘이라
강도도 여느바늘보다 훌륭하다.
가볍고 강도가 강해서 떡밥용으로 사용해본 바늘중에서
이만한 바늘을 찾기가 쉽지 않을듯하다.
떡밥용과 대물미끼인 새우용으로 바늘을 구분하는건
결국 미끼의 크기와 상관된다.
바늘의 크기는 미끼의 크기에 비례한다고 하면 쉬울것이다.
처음 바늘의 선택에 고민한적이 있었는데 바늘의 호수를
얼마로 해야하는가를 고민아닌 고민을 한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내가 사용하고자하는 미끼의 크기에 맞는 바늘을 선택하고있다.
떡밥을 크고 딱딱하게 쓴다면 일반적인 떡밥바늘보다 크게 사용하고
그날의 입질이 예민하다던지 씨알이 적다면 바늘의 크기는 당연히
작아질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해서 떡밥바늘에 새우를 사용할수 없느냐
그건 아니라고 본다.
떡밥바늘에 새우를 끼워서 입질을 받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걸림에 있어서 불리한것만은 사실이므로
떡밥바늘에 새우미끼는 여간해서는 사용하질 않는다.
새우바늘은 감성돔 4호를 사용하고 있는데
한때 호기심으로 감성돔 9호에 새우를 끼워서 사용해본적도 있다.
입질을 받을수 있을까했는데 일곱치급이 9호바늘을 물고 나오더란 것이다.
물론 호기심은 풀렸지만 그이후론 9호바늘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감성돔 4호를 쓰게된건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 옥수수를 여러개 끼워서 사용할수있고
둘째 강도면에서 더큰 바늘과 견주어도 충분하고
셋째 콩을 끼웠을때 느낌이 딱좋고
넷째 낚시점에서 구입하는 대부분의 새우크기가 4호와 맞더라는것이다.
더큰 새우를 사용할때는 등쪽에 살짝 걸쳐 꿰게되면 후킹에 별다른 지장이 없으므로
감성돔 4호를 새우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바늘의 선택은 각자의 선택이고 취향이다.
더적은 바늘을 쓸수도 있고 더큰바늘을 쓸수도 있다.
감성돔 9호에도 붕어는 나오므로 선택은 언제나 낚시꾼 몫인것이다.